회복 위한 목회 역량 집중하라
이희성 교수(총신대학교 구약학)
코로나19 시대에 침체된 목회현장의 회복을 위해 교회는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본 강의는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성경 신학 주제 가운데 하나인 생명나무 신학을 소개하고 이를 현장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고대 근동의 신화, 서사시 또는 각종 도상학(圖像學)에서 생명 혹은 영생 추구에 대한 내용이나 이미지들이 소개된다. 성경에서 생명나무가 처음 소개된 본문은 창세기 2장 9절과 창세기 3장 22~24절이다. 생명나무는 하나님이 생명의 창조주이시며 공급자이심을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생명나무를 동산 중앙에 두신 이유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생활의 중심에 두도록 하기 위함이다.
불행하게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었고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다.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에덴의 동쪽에서 후회하며 생명나무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았을 것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성막과 성전을 통해 다시 에덴으로 가는 길을 약속하셨다. 구원사적으로 보면 생명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잠언 3장 18절, 11장 30절, 13장 12절, 15장 4절에서는 지혜의 유익, 의인의 삶의 영향력, 소원을 이루는 것, 치유하는 혀의 특징 등을 생명나무 이미지로 표현한다.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승리(2: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 친밀한 생명적 관계(22:1, 2),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22:14),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과 축복(22:19) 등 주로 종말론적인 영생을 가리킨다.
한국교회는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이끌려 그리스도의 복음이 불꽃처럼 타올랐던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둘째 예배의 회복과 생명력을 위해 목회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온라인 공간에서 드리는 예배에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셋째 성도들이 삶 속에서 생명나무를 선택하는 삶을 살도록 교육해야 한다. 성도들이 육신의 소욕이 아닌 성령의 다스림과 인도를 따라 살아야 한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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