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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서울선언에 담긴 동성애 반대

동성애

by 김경호 진실 2024. 9.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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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다. 로잔대회는 200여 개국 5000여 명의 전세계 교회와 선교 지도자들이 참석해서 세계복음화 방안을 함께 의논하고 기도하는 자리다.

선교대회임에도 주목받는 이유는 일단 워낙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데다가 대회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특히 로잔대회는 1974년 1989년 2000년 세 차례 대회를 할 때마다 선언문을 발표했다. 가장 유명한 선언은 첫 번째 대회의 것이었고 그 5항에는 존 스토트 목사가 기초한 것으로 알려진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란 문구가 나온다.

이번 4차 로잔대회도 서울선언을 발표하는데 한국적 상황을 고려해 동성애에 대한 문장들을 삽입해 눈길을 끈다. 서울선언은 A4 용지로 21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 그 가운데 동성애에 대한 분량은 2쪽 가량 된다. 서울선언은 동성애가 잘못됐다고 말한다.

“우리는 개인이 우리의 창조성과 무관하게 젠더를 결정할 수 있다는 개념을 거부한다.”, “동성 간의 성관계에 대한 성경의 모든 언급은 하나님께서 그러한 행위를 성에 대한 자신의 의도를 위반하고 창조주의 선한 설계를 왜곡하는 것으로 간주하므로 그것이 죄악이라는 피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그런데 이런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태어날 때 성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은 중대한 심리적이며 사회적인 어려움에 처해 왔다.”, “우리는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기독교인들이 무지와 편견으로 인해 많은 지역 교회에서 도전에 직면하며 그 결과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차별과 불의를 겪어왔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 교단 제108회 총회가 채택한 ‘총회신학정체성선언문’은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도덕규범에 반하는 행위이며”라고 간명하게 단언했다. 로잔위원회가 서울선언을 작성하면서 고심한 흔적이 보이지만 여러 사람을 만족시키려다 보니 설명이 길어진 것 같다. 설명이 길어지면 분분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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