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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1:20-21 /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라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24. 12. 9. 09:31

본문

우리 인생을 든든히 세우는 비결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는 것이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은 반석 위에 집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내적으로 나 자신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배워서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외적으로 전도하고 봉사하고 섬기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이 둘이 조화를 이루면서 둘 다 잘 이루어져야 아름다운 신앙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전도와 선교에 힘쓰면서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일도 힘썼습니다. 자기를 만들지 못하면서 남에게만 말씀을 가르치면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버림을 당할까 봐 두렵다고 했습니다.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이 말은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라는 말입니다. 신앙생활을 건축에 비유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나를 세우고 나의 인생을 건축하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남이 세워줄 수 없습니다.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집을 지을 때도 건성으로 대충 짓는 사람은 없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것은 이 세상 집을 짓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영혼이 구원받지 못하고 하나님께 버림을 당한다면 그가 쌓아 놓은 많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자기를 건축하는 방법을 살피겠습니다.

 

1.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20절에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집을 짓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입니다. 우리 인생의 기초, 신앙의 기초는 거룩한 믿음입니다.

 

첫째, 터를 잘 닦아야 합니다. 집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터를 잘 닦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인생의 기초도 예수님이고 신앙의 기초도 예수님이라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3:11에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예수 그리스도가 거룩한 터요 기초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거룩한 터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다른 구원의 길은 없습니다. 사도행전 4:12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둘째.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터를 잘 닦은 다음에는 어떠한 재료를 써야 할지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3:12에 재료는 6가지가 있습니다. 금 은 보석 나무 풀 짚입니다. 이 중에서 금 은 보석은 불에 타지 않는 재료이고 나무 풀 짚은 불에 타는 재료들입니다. 금 은 보석이 좋은 재료입니다. 건축을 다 마치고 나면 하나님께서 시험하십니다. 고린도전서 3:13-15에 보면 시험하는 방법은 불로 태워본다고 했습니다. 불로 태워서 그 공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상을 받고 공적이 불에 타버리면 해를 받습니다. 그런 사람은 구원을 받기는 받으나 불 가운데서 나온 것 같은 부끄러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면 금 은 보석으로 건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a) 성경 말씀대로 신앙생활하고 성경 말씀 위에 자기 인생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인생은 가장 복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믿음 생활하는 것은 가장 좋은 재료를 써서 신앙의 집을 짓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24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그러면 불로 심판할 때 타지 않고 공력이 남아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부딪힐 때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큰 상급과 영광을 받게 됩니다. 

b)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자기만 위하는 이기주의나 욕심으로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순종하고 충성하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잘되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교회가 잘되기를 바라면서 믿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남을 섬기고 봉사하며 자기를 희생하는 것이 금 은 보석으로 자기를 건축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고 칭찬을 바라고 하는 것은 나무와 풀과 짚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하고 이익이 안 되면 그만둡니다. 그것은 전부 자기를 위한 것이므로 상을 받지 못합니다. 우리는 다 자기를 건축하는 자들입니다. 좋은 터에다가 좋은 재료로 잘 건축해야 합니다.

 

2. 성령으로 기도하며

자기를 건축하는 일은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산의 수고를 해야 합니다. 자기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성령으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6:18에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첫째, 성령으로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입니다. 로마서 8:27에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성령으로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성령은 언제나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맞습니다. 예수님도 기도하실 때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자기 욕심을 채우는 수단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둘째 성령으로 하는 기도는 자기를 만드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죄를 찾아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고치고 바꾸는 일입니다. 순종하지 못하던 것을 순종하고, 사랑하지 못하던 사람을 사랑하고, 끊지 못하던 죄를 끊어버리면서, 성격도 고치고, 말도 고치고, 행실도 고치는 것이 기도입니다. 갈라디아서 5:16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성령은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합니다. 성령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성령으로 하는 기도는 자기를 부인하게 만듭니다. 성령이 역사할 때 죄를 깨닫고 회개합니다. 자기 고집과 옛사람을 죽이고 자기를 만들어 가게 됩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한 만큼 거룩해지고, 기도한 만큼 온유 겸손해지고, 기도한 만큼 믿음이 좋아집니다. 

 

3.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우리는 자기를 잘 지켜야 합니다. 믿음 생활을 잘하고 자기를 잘 세워도 자기를 지키지 못하면 모두 잃게 됩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은혜로 굉장한 힘을 가졌지만 자기를 지키지 못함으로 다 잃었습니다. 사울은 왕도 자기를 지키지 못하다가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마귀는 삼킬 자를 찾아다닙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잘 지키고 다스려서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들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자기를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9:25에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세상을 보면 자기를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기도 하고,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 자기 생명을 잃어버리는 일을 합니다. 사는 길을 버리고 죽는 길로 갑니다. 생명 길을 버리고 사망 길로 갑니다. 하나님 없이 산다면 스스로 자기를 잃어버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를 잃어버리고 생명을 잃어버리는데 돈이 많으면 뭐하고 권세가 있으면 뭐합니까?

 

둘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것,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곧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입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을 떠나 허랑방탕하며 사는 동안 그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았습니다. 누가복음 15:17에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이에 스스로 돌이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다시 찾았다는 것입니다. 전에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방탕하게 지낼 때는 그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제 정신없이 살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을 때 참 생명을 찾습니다. 나 자신의 삶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아가서 5:6에 술람이 여인이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신앙의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후 “그때 내 혼이 나갔구나”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있을 때가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 잃어버리고 세상에 취해서 살아갈 때가 바로 자신을 잃어버린 순간입니다. 나 자신을 지키려면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혼자 살아가려고 하는 자는 힘만 들고 고생만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그것이 고통이요 불행입니다.

 

4.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우리는 예수님의 긍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해서 주님의 긍휼을 입어야 합니다. 주님은 긍휼히 여기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고, 긍휼히 여길 줄 모르는 자는 긍휼 없는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 주님의 긍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비하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진실이 한이 없으시고 긍휼이 풍성하십니다. 주님의 긍휼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자가 긍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생에 이르도록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믿음 생활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본문을 네 개의 동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세우며, 기도하며, 지키며, 기다리라’

 

 

대전 복용교회 박석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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