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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내란 선동하며 반사회적 집단으로 전락

사회

by 김경호 진실 2025. 3. 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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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의 긴 침묵과 방관은 진실과 정의에 목마른 국민들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불의한 집단과 내란을 묵인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교회를 가장한 이들의 역겨운 행동을 방관해 온 우리는 하나님과 국민 앞에 죄스러움과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후반부로 접어든 시기에 개신교 내 장로교 목회자들이 교회와 사회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하는 기도의 소리가 거리에서 울려 퍼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아래 예장통합) 시국기도회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일대에 있는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100여 명의 교단 소속 목회자·신도들과 함께 '교회와 사회 대전환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찬을 포함한 예배와 이어진 강연·발언 시간을 통해 국내 보수·극우 성향 개신교계의 거짓 선전·혐오 조장·폭력 선동·분열 및 갈등, 반사회적·반교회적 행위에 적극적으로 맞서지 않고 침묵으로 외면했던 과거를 회개했다.
 

또 12·3 내란 사태 이후 무너져가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이뤄낸 광장의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면서, 교회와 사회에 만연한 거짓과 폭력을 몰아내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꽃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각 교단 총회가 전광훈·손현보 등 교회 내 반사회적 집단들에게 이단·사이비 규정을 결의할 것 ▲교단 내 세습금지법 등 총회헌법을 유린한 교권주의 세력들에 맞서 교회의 공공성 및 공동체성 회복에 나설 것 ▲교회와 사회가 공의롭고 평등하게 대전환을 이루도록 앞장설 것을 결의한 뒤 헌법재판소까지 침묵 행진했다.
 
 
 
'윤석열 정권 아래 한국교회의 과오와 민주주의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종훈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는 "한국 개신교는 윤 대통령 내외의 무속 논란에도 목사들이 주동이 돼 그 둘을 축복하며 지지하는 무비판적 정-교 유착을 저질렀으며,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과 성소수자 등 이웃들을 외면하고 가스라이팅으로 길들여 극우화된 교인들을 정치적 목적 도구로 활용해 반사회적 집단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국 개신교가 회복하기 위해 교회 공동체 운영에 있어서 민주적인 질서를 도입하고 생활신앙에 근거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부분이 사랑·정의·평화에 근접하도록 실천해야 하며,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연대 및 교계 내 부정부패에 연루된 이들이 법적 징계를 받는 것을 관장하는 기관을 설치해 자정하는 등 과거 청산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예장통합 소속 교회 내 목회자 및 평신도들이 각각 발언대에 나서 "예장통합을 비롯한 오늘날 한국 개신교의 현실을 돌아보면 우상과 이단·사이비들을 극렬하게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정작 교회 내 성범죄·교회 세습·자본과 권력 추종 등 추한 모습을 보여 그들과 다를 바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하며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한다'는 강박적 구분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 내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하며 민주시민으로서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이웃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12·3 내란 사태 이후 에큐메니컬 개신교계 교단·연합기구 및 복음주의 개신교계 내 사회참여적 성향 단체들이 민주주의 훼손을 저지른 윤 대통령·국민의힘·극우 진영 등 내란 세력들에 맞서 윤 대통령의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외치는 시민들과 함께 뜻을 같이하는 행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교회가 내란 선동하며 반사회적 집단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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