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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균형입니다

목회

by 김경호 진실 2025. 6. 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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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태 목사(흩어진화평교회)

 

한국교회가 얼마나 심하게 극단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얼마나 이원론적 신앙에 빠져 있습니까? 일상적인 일과 주의 일을 분리해 생활함으로 세상 속에서는 참된 그리스도인을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거짓말 잘하는 사람을 믿음이 좋다고 말하거나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전혀 없이 사는 사람보고 성령이 충만하다고 말합니다. 교회와 가정, 직장에서의 모습이 너무 다릅니다. 두 얼굴이 아닌 세 얼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종교인들로 인해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받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는 균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 이웃과의 수평적인 관계의 균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목회자들이 수직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만 강조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가르치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즉, 영성만 강조하지 복음에 기초한 거룩한 삶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영성학자들은 참된 경건은 ‘균형’이라 말합니다.

 

종교 개혁자들이 영성 못지않게 강조한 것이 인성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근본주의적 목회관을 가진 사람들은 영성과 초월성만을 강조한 결과로 관용성 사회성 윤리성 친밀성 등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영성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입증돼야 합니다.(요일 4:20)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소원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균형 있는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목회사역에 있어서 교회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균형입니다. 지도력에 있어 생각과 사상과 행동에 있어서 균형을 잃어버리면 끝입니다.

 

혹 어떤 목회자들은 “지금은 성령시대이니 성경공부나 제자훈련이나 소그룹목회가 필요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이는 “양육이 왜 필요하냐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다 되는 것인데 왜 복잡한 훈련 과정을 거치느냐”고 말합니다. 균형 있는 목회를 할 때 공동체가 힘이 있고 건강하고, 교회가 하나가 되고 평안합니다. 온 성도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나아가니 교회생활이 행복한 것입니다. 균형 있는 목회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소망합니다.

 

[목회칼럼] 목회는 균형입니다 < 목회칼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주간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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