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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등불은 꺼져 가는가?

김명도박사(미국)

by 김경호 진실 2010. 4. 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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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등불은 꺼져 가는가?


                                                                                                               튤립 교육 선교회
                                                                                                                       김명도 교수

미국은 한 때 “WASP” 의 나라였다. “WASP” 란 “White Anglo-Saxon Presbyterians”
라는 말의 머리글자로서 <앵글로색슨계 백인 장로교인들> 이 주류를 이루어 시작된 나라라는 말이다. 1776년 독립을 선언한 이후 233년이 흐른 직금에 와서는 미국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필자가 미국에 유학오던 1960년대만 해도 미국은 오늘처럼 타락하지는 않았었다.

그 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오늘은 사정이 다르다.  성경이야기나 하나님 이란 단어를 쓰면 노골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며 비웃는다. 그래서 오늘은 지면이 허락하는 대로 미국이 어떻게 잘 못되어 가는지 진단해 보고 저 한다.

첫째, 기독교는 미증유의 핍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이 기독교를 핍박하다니?” 이 말을 누가 믿을 것인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소돔과 같이 되었으니 기독교가 노골적으로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에 와서 공부하면서 7년간 미국 공립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적이 있다.  교실에서 진화론과 창조론을 같이 말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창조론만 말하면 위법으로 교장에게 소환되어 야단을 맞는다. 다른 종교를 믿는 학생들의 모임은 허락되어도 유독 기독학생의 모임은 절대로 금기이다.  이상한 나라가 되었다.

지난 2010년 3월에는 로스엔젤레스 에 있는 Community College에서 영어시간에 교수가 학생에게 무엇이든 주제를 잡고 그 주제를 설명하라는 과제를 주었는데 Lopez 라는 학생이 “기독교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발표하는데 담당 교수가 안색이 변하며 그 학생의 발표를 중지시켰고 그 사실이 학장에까지 보고되이 문제가 커졌다. 그 과목의 성적을 묻는 학생에게 “나는 모르니 학점은 너의 하나님에게 물어 보아라” 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이 문제는 지금 연방정부 제9순회법원에서 심의중이며 곧 공판이 있을 예정이다.

작년에는 미국 서부 샌디아고에서 어떤 목사님이 사택에서 성도들을 모아놓고 성경공부를 했다하여 문제가 되어 기소되었던 일이 있고, 어떤 유치원에서 원생들의 발표회가 있었는데 학부모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어린애들이 장기 자랑을 하는데 어떤 기독교 집안의 어린이
하나가 시편 23편을 외웠다고 한다.  유치원 선생은 그를 중지시켰고, 그 어린이의 부모는
원장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사실이 있다. 그런데 이슬람교를 믿는 어린이가 이슬람교의 코란 경을 외우는 것은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라스 베가스 로 가려면 <모하비 사막>을 지나야 하는데 그 사막에 우뚝 솟은 대형 십자가가 있다.  제1차 대전 때 전사한 미군 장병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미국 재향군인회가 오래전에 세운 십자가인데 지금은 나무판으로 십자가를 가리워 놓았다. 이유는 미국에서 기독교를 반대하는 일에 가장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미국인권자유연맹” 이란 단체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개인 땅이 아닌 나라의 땅에 십자가를 세우는 것은 “위헌” 이니 철거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이를 받아 드려 재판결과가 날 때까지 임시로 그 십자가를 가리어 놓았다.  얼마 전 미국 알라바마 주 몽고메리 시의 대법원 앞뜰에 서 있는 십계명이 새겨진 대리석이 역시 “미국 인권자유연맹”의 소송으로 제거당했다.

둘째로 이슬람의 세력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승승장구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엔에서는 아랍권과 아랍권에 동조하는 나라들 54개국이 “종교차별방지법”을 준비하고 통과시킬 움직이다. 이 법안의 골자는 이슬람교를 핍박으로부터 보호하자는 것이다. 미국의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슬람교를 가르치고, 이슬람교의 풍속을 가르친다.  

로스엔젤레스 근교 웨스트 코비나 에 있는 어느 중학교에서 몇 년전 이슬람교의 ‘라마단’ 을 적극 장려하여 다른 종교를 믿는 학생들도 강제로 “라마단” 축제에 참가하도록 권유한 일이 있었다. 그때 “Defenders of Faith” 란 기독교 단체가 그 학교에 항의하며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인 일이 있었다. 이슬람교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파고 들어온다.  저들의 전술은 어느 동리에 들어가 살면서 저들의 세력이 작으면 법에 순종하고 가장 모범적 시민으로 위장하지만 어느 정도 자기들의 인구가 많아지면 본색을 들어 낸다.  2001년에 무너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바로 옆에는 세계적인 <이슬람 문화센터> 빌딩이 들어선다는 소식이다.

셋째로, 미국은 50개주로 되어있는 합중국으로, 주마다 자치 주법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건국 조상들의 이념은 연방정부의 세력은 가급적 축소하고 지방정부 (각 주정부) 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다. 연방정부는 주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고, 미 국민의 생활에 관계되는 모든 법은 주정부가 관할하도록 했다. 그러므로 건강보험문제, 교육문제, 교통문제 등은 연방정부의 관할사항이 아니라 주정부의 관할 사항이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영방정부에서 미합중국 헌법을 무시하고 주정부 소관의 일들을 연방정부가 독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21일 미국 역사에 유례가 없는 주일에 강제로 통과 시킨 “건강보험객혁법”도 연방정부의 소관이 아니고 분명히 주정부 의 소관인데도 대통령까지 나서서 헌법을 어기면서 연방정부가 강행했다는데서 미 국민들의 반발을 사게 되어 앞으로 폭풍이 예상된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 인데 선출해준 유권자들이 워싱톤에 와서 국희의원들에게 건강보험 개혁안에 찬성투표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선량들은 이를 외면하고 모두 투표해 버렸다.  여기에 국민의 분노가 있다.  건강보험개혁의 장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권한이 서로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한편으로 기울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넷째로, 국민이 진리와 비 진리를 분별하는 기준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성경을 떠났으니 필연적으로 초래되는 결과이지만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없으니 무엇이든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그에게는 진리가 된다. 이것을 뉴에이지 심리학적으로 “Values Clarification“ 이라고 한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상대적이고 모든 것이 주관적이고 모든 것이 개인 중심 적이다. 포스트모던주의 의 선구자 Michel Foucault 의 이와 같은 사상이 미국을 무너트리고 있다.

개혁주의의 세 가지 특징은 첫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높이며,  둘째,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높이며, 3. 성경을 실생활에 적용하여 성경대로 사는 것이다.  오늘  이런 신앙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주권보다 인간의 주권을 높이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도전하고 성도가 청교도들처럼 성경을 생활화하며 살아가면 남의 비웃음을 사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회개가 촉구되는 때이다.  1700년대 초기 New Jersey 주 Raritan 에서 외치던 화란 개혁교단 소속 야곱 프릴링프이젠 (Jacob Frelinghuysen) 목사의 "The Danger of an Unconverted Ministry (회개하지 못한 목회의 위험성)" 이라는 설교를 다시 들을 때가 왔다.  

미국의 등불은 꺼져 가는가? 각성하자. 하나님에게 돌아오자   하나님을 배반하면 개인이건,
가정이건, 국가이건 망한다. 순전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하는 법이다. Patrick Buchanon 의 책
'The Death of the West" 에서 말하는 서구의 몰락이 현실로 닥아오고 있다.  이제 태평양 시대가 오는 것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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