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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존 가운데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조나단 에드워드)

조나단 에드워즈

by 김경호 진실 2011. 10. 4. 09:08

본문

인간의 의존 가운데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조나단 에드워드)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안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고전 1:29-31)

사도 바울이 이 서신을 보낸 기독교인들은 인간의 지혜가 높이 숭상되던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 고린도전서 1장 22절에서 "헬라인은 지혜를 찾는다"고 말하였는데, 이들이 살던 고린도는 오랫동안 이 세상의 철학과 학문의 가장 유명한 본고지였던 아테네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복음에 입각하여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인간의 지혜를 어떻게 파멸시키시며, 백지화시키시는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학식이 많은 헬라인들과 헬라의 유명한 철학자들은 그들의 모든 지혜로도 하나님은 알지 못하였습니다. 즉 그들은 신성한 것에 대한 진리를 찾아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지혜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후에 복음을 통하여 그 자신을 계시해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헬라인들은 이러한 기독교의 복음을 어리석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왜 이처럼 행하셨는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이처럼 행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이 말씀 속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알 수가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의 구원의 사역을 통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도록 하시고 계십니다.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주의 날에 함이니라”

2.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절대적이고도 직접적인 의존을 통하여 자신의 구원의 사역 안에서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후자의 사항을 좀더 살펴보자면,

첫째, 인간이 지니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번 타락했다가 다시 구원을 받은 모든 피조물들이 지니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은 바로 이 네 가지에 결부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서만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혜가 되십니다. 즉 우리는 선한 의도와 모든 뛰어난 생각들은 모두 다 그리스도 안에 속해 있는 것들인 것입니다. 지혜는 헬라인들이 숭상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참된 빛이시며 또한 참다운 지혜는 오로지 그를 통해서만 얻어질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받아들여지는 것은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거룩해지고 성화 되어질 수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는 우리의 마음에 거룩한 생각을 불어넣어 주시며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구원을 받으며, 모든 재난으로부터 구출되고, 모든 축복과 영광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의 모든 좋은 것들을 참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지니고 있는 이러한 좋은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대한 우리 자신의 의존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써 우리가 그를 통하여 이 모든 좋은 것들은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한층 더 분명하게 거룩함과 구원이 되십니다.

셋째,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되고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또한 그를 통하여 오는 모든 축복들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본문의 말씀 안에서 우리가 지니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이 성삼위에 대한 우리의 전적인 의존에 결부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지혜자이시자 의로움이시자 거룩함이시자 구원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을 부여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의존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에게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부여해 주신 성령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성령의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의 결과인 것입니다.

교리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구속받은 자들의 절대적이고도 보편적인 의존을 통하여 그 자신의 구속의 사역 안에서 영광을 받고 계십니다."

첫째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이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이고도 보편적인 의존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과, 둘째로 하나님께서 이를 통하여자신의 구속의 사역 안에서 영광을 받고 계신다는 사실을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Ⅰ.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은 자들은 절대적이고도 보편적인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속의 본질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즉 구속받은 자들은 모든 면에 있어서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으로, 그리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악으로부터 구속받은 우리에게 부여된 모든 좋은 것들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의존에 따른 것입니다. 즉 우리는 그를 통하여, 그리고 그 안에서, 그에게 속한 모든 좋은 것들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모든 좋은 것들의 원천으로서 우리가 지닌 모든 좋은 것들은 그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악으로부터 구속받은 우리들에게 부여된 모든 좋은 것들은 하나님께 대한 직접적이고도 전적인 의존에 따른 것입니다.

첫째로, 구속받은 자들은 하나님께 속한 모든 좋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좋은 것들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는 이 모든 좋은 것들의 제일 원천일 뿐만이 아니라 유일한 원천이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세주를 보내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참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그의 중보자의 역할에 있어서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영원한 구속자 이십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를 택하사 기름 부으시고 그에게 구속의 사명을 맡기신 후에 그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구세주를 보내주신 분은 하나님이신 것과 같이 구세주를 받아들이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구세주를 보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의 목자가 되게 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그에게로 가까이 나아가 그와 하나가 되도록 하십니다.
우리에게 그에게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으며 그리스도께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믿음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사신 모든 은총들을 받은 것은 오로지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며, 우리를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해 주시며, 또한 그의 놀라우신 은총으로써 우리를 구속자의 반열에 세워 주십니다.
우리를 쥐의 압박에서 풀어 내사 우리의 모든 죄와 더러움을 깨끗게 하시고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거룩한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지혜와 거룩함을 부여해 주십니다. 이 성령은 바로 하나님 자신으로서, 우리의 마음에 거하시고 활동하심으로써 우리에게 거룩한 것에 대한 지식과 거룩한 마음과 모든 은총을 부여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속받은 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것들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1. 구속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모든 은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은총은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신 은총입니다.
이 은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그리스도께서 무한히 영화로우신 분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계시고, 또한 하나님의 가장 큰사랑을 받으시는 분이신 까닭에 무한히 고귀한 은총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통하여 영원한 고통으로부터 구속되고 영원한 기쁨과 영광을 얻는 까닭에 이 은총은 끊임없이 큰 은총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은총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이 은총은 참으로 지니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에게 주신 방식을 생각해 볼 때, 이 은총은 참으로 고귀하고도 큰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 예수를 죽음에 내어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이 은총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입게 하시고 우리의 타락한 인성을 지니고 우리들 가운데 살게 하셨을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그의 고귀한 피를 흘리시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사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은 완전히 자유로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반드시 이러한 은사를 주실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천사들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타락한 인생들을 거부하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은사를 받을 자격을 전혀 지니고 있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적으로 있으면서 부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흠모할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또한 우리가 이러한 은사를 받으리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을 때, 그의 놀라우신 사랑으로 우리에게 이러한 은사를 부여해 주신 것입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구속은 종종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총과 더불어 하나님의 놀라우신 권능의 소상 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은 죄인들을 죄와 비탄의 심연으로부터 거룩함과 행복함의 지고한 곳으로 끌어올리시는 하나님의 활동에서 나타납니다.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일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9)
우리는 우리의 구원의 모든 단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권능에 의존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죄를 회개케 하시고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세운 본질을 부여해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권능에 의존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은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것입니다.

"너희가 말세에 나타나기로 예배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벧전 1:5).

빛이 해가 동녘에 떠오를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하루종일 그 태양으로부터 나와 온 하늘을 밝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최초에 우리 인간에게 은총을 부여해 주시고, 또한 계속해서 은총을 부어주시사 우리로 하여금 늘 그의 은총 안에 있게 해주십니다.

Ⅱ.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편들을 통하여, 즉 하나님께 대한 구속받은 자들의 절대적이고도 보편적인 의존을 통하여, 자신의 구속의 사역 안에서 영광을 받고 계십니다.

1. 인간은 하나님의 완전하심과 자족하심을 인식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이를 시인해야만 할 의무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의존하면 의존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인식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들을 가지게 됩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에 의존할수록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보다 더 직접적으로 의존할수록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인식하고 이를 시인할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지게 되며, 또한 성삼위에 속한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보다 절대적으로 의존할수록 성삼위 각자의 거룩한 영광을 인식하고, 이를 소유할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무한하신 선이시자 모든 선의 근원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이와 같은 의존은 하나님의 자족하심을 예시해 줍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보다 많이 의존할수록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공허함을 더욱 크게 인식하게 되며, 또한 우리 자신의 공허함을 보다 많이 인식할수록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말로 다 할 수 없이 크다는 사실을 더욱더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로 부여받은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내 보여주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사람의 기쁨의 풍성함을 예시해 줍니다.

2. 하나님은 무한히 초월해 계십니다. 즉 하나님의 힘과 그의 지혜와 거룩하심은 우리의 힘과 지혜와 거룩함보다 무한히 더 크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대하시고 영화로우신 분으로 생각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인간의 영광보다 무한히 더 크다는 사실을 즉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구속의 사역을 통하여 그 자신이 전부이시며 인간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은 아무도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못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릴수록 더욱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하지 않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로부터 절대적이고도 보편적인 의존을 받으심으로써 우리의 전 영혼의 소유주가 되시며, 우리의 부단한 경외의 대상이 되십니다.

우리가 부분적으로만 하나님을 의존한다면 인간의 경외는 우리가 하나님 이외에 의존하는 다른 대상들에게로 분산되어집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부분적으로만 하나님을 의존하고 그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자신이나 다른 것들을 의존한다면, 그리고 우리가 지니고 있는 선에 있어서만 하나님의 의존하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님 이외의 것들을 의존 하다면 우리의 마음은 선 자체에 대한 것과 그것을 우리에게 주신 분에 대한 것으로 양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모든 선한 것들의 창조주이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선 자체의 중개자로서 우리는 그를 통해서만 이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떠한 것이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그를 향하여 곧바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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