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샴 메천은 자유주의자들이 슐라이마허를 따라감으로써 계시된 진리보다는 체험에서
종교적 근거를 찾는다고 지적하였다.
그래서 그는 자유주의는 기독교가 아니라 하였다.
메천이 이렇게까지 지적했지만 교회들은 슐라이마허의 뒤를 이어
칼 바르트를 계속 따라가면서 진리에 대한 인식의 근거를 주관성에 두었다.
역사적인 예수는 중요하지 않고, 내가 내적으로 느끼는 예수를 강조하였는데,
복음주의 교회가 이것을 따라간 것이다.
물론, 복음주의 안에서 오순절 교회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부채질하였다.
복음주의 교회는 자유주의자들이 갔던 그 길을 뒤따라가면서 계시된 객관적 진리보다는
진리의 지식이 부재된 체험을 중시하고 있다.
결국 복음주의는 반지성주의로 가고 말았다.
그래서오늘날 복음주의를 신자유주의라 부른다.
개혁신앙을 돌아가라, 김홍만, 옛적길, pp165-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