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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론5-하나님의 사역3-섭리

신론

by 김경호 진실 2012. 6. 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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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론5-하나님의 사역3-섭리

 

1. 섭리의 정의

신학자들 마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정의가 조금씩은 다르지만 그 전체적인 뜻은 거의 동일하다. 벌콥은 ‘창조주가 자기의 모든 피조물을 유지하시며 세계에 생성하는 만사를 공작하시며 만물을 그 정명(定命)된 목적에 향하여 지도하시는 신적 정력의 계속적 활동이다.’고 섭리를 정의하였고, 찰스 핫지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제11)의 진술에 따라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들은 그의 모든 피조물들과 그것들의 모든 행동들 위에 그의 가장 거룩하며 지혜로우며 능력 있는 보전과 통치이다. 그러므로 섭리는 보전과 정치를 포함한다.’고 정의하였다. 요약하면 섭리란 작정의 실현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창조의 목적대로 유지하고 보존하실 뿐 아니라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간섭하고 통치하시는 행위를 의미한다.

 

2. 섭리의 성질

 1)보편성-섭리의 범위는 보편적이다. 성경은 모든 자연의 법칙들, 역사의 진정(進程), 개인들의 다양화복(多樣禍福)이 항상 하나님의 섭리적 관할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히1:3, 행17:20, 엡4:16).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과 만사가, 스랍들로부터 작은 원자에 이르기까지 그의 끊임없는 섭리에 의해 정돈되고 유지되고 진행 된다.

2)주밀성(周密性)-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사와 자연사 모두에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마 10:29). “공중에서 떨어지는 빗방울과 눈송이, 움직이는 벌레, 자라나는 식물, 공중에 떠도는 먼지의 가루 하나도 의미 없이 그냥 되는 것이 없고 각각 일정한 원인과 일정한 효과들을 가진다.

3)주권성-하나님의 섭리적 관할은 주권적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세계와 모든 인간사변들을 주권적으로 주관하신다.

4)허용성-지금도 이 세상에는 죄가 자행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전히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의 조성자가 아니시다. 다만 죄를 허용하실 뿐이다.

 

3. 섭리의 요소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과 칼빈, 댑니, 핫지, 딕, 셰드, 맥퍼슨과 같은 개혁파 교의학자들은 섭리의 요소로 보전(보존)과 정치(통치)를 드는 2구분법을 취했으나 17세기 이후 화란 개혁파 교의학자들 곧 브라켈, 프랑켄, 카이퍼, 바빙크, 보스, 호니히 등은 이 두 요소에 “협력”을 추가한 3구분법을 취했다. 한국의 박형룡박사도 3요소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2요소와 3요소는 내용상 큰 차이가 있지 않다. 화란 개혁파 신학자들이 2요소 대신 3요소로 구분한 것은 범신론과 초연신론의 위험을 경계하여 섭리에 대한 인간의 노력의 요소를 강조하려는 이유 때문이었다. 중요한 것은 섭리의 3요소가 서로 구별되지만 분리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보전은 만물의 실유(實有)에 관설(觀設)하고 협력은 그 활동(活動)에, 정치는 그 지도(指導)에 관계하나 이것은 결코 배타적 의미로 이해될 것이 아니다. 보전에도 정치의 요소가 있고, 정치에도 협력의 요소가 있으며, 협력에 보전의 요소가 있는 것이다.

 

1) 보전

보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그 성질과 능력과 함께 계속 유지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가 우주의 존재를 설명한다면 보전은 그것의 계속을 설명한다. 보전을 창조의 지속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있지만-하나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하시고 모든 것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보존되고 유지된다는 주장(조나단 에드워즈)- 창조와 보전은 구분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땅의 모든 짐승들을 끊임없이 창조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생명을 유지하고 이미 창조된 것들을 보존하고 계신다.

 

2)협력

하나님의 섭리는 피조물의 존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활동(공작)에도 해당된다. (창 45:5, 출4:11-12, 수11:6, 잠21:1, 신8:18, 벧전1:4, 빌2:12,13). 이렇게 피조물들의 활동에 주권적으로 관계하여 그들과 합작하는 것을 하나님의 협력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피조물들에게 그들이 존재할 수 있는 어떤 원리들과 작용의 법칙들을 부여하셨지만 그것이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동적으로 진행되게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자신의 능력으로 그것을 친히 지배하시고 주도하신다(초연신론에 반대). 그러나 이것이 피조물들의 활동이 종속적이고 기계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나님의 협력은 직접적이며 또한 동시적이다. 즉 신적 능력은 사람의 능력과 서로 통하되 그것을 파멸하거나 흡수함이 없이 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작업은 자연적 능력들로 하여금 자기와 함께 작업케 하기를 마치 붓과 손이 함께 역사하여 기록을 산출함과 같이 한다. 하나님의 협력은 제일원인의 부정(초연신론 또는 무신론)과 제이원인의 부정(계속적 창조설 곧 범신론)이라는 두 오류를 다 거부하고 두 원인의 합작을 지지한다.

 

3)정치(통치)

정치란 하나님이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만물을 목적 있게 통치하시어 자신의 신적계획의 성취를 확실케 하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왕으로 통치하시는데 그리스도를 통하여 통치하시며, 피조물들의 성질에 적응하여 통치하신다. 피조물들의 성질에 적응해서 통치한다는 말은 물리적 영역에서는 자연법칙을 방편으로 하고, 정신적 세계는 간접적으로 마음의 특성들과 법칙들을 통하며, 직접적으로는 성령의 공작을 통하여 정치하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정치는 우주적이어서 만세와 만대의 모든 피조물들과 그들의 행동들을 다 대상으로 한다.(딤전1:17, 6:15, 단4:34, 시22:28, 103:19). 이 통치는 시간적, 공간적 경계도 없다. 이성적 및 비이성적 피조물들, 큰일과 작은 일들, 사람의 선행과 악행도 다 신적 관할 속에 있다. 뿐만 아니고 하나님의 정치는 극히 장엄하여 사람의 지혜로 다 측량할 수 없다(사55:8,9, 시77편).

 

4.일반섭리와 특별섭리

하나님의 섭리는 먼저 일반섭리와 특별섭리로 구별된다. 하나님은 일반섭리에 의하여 우주의 만사만물을 질서 있고 조화되게 유지하여 가시며, 특별섭리를 통하여 우주의 각사각물로 하여금 우주 전체와의 관련에서 뜻있게 전진하게 하신다. 즉 일반섭리가 우주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관할을 의미한다면 특별섭리는 그 각부를 전체와 관련하여 세밀하게 간섭하심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두 섭리는 두 종류가 아니고, 같은 섭리의 두 활동이다. 특별섭리는 자주 이성적 피조물들을 위한 특별한 돌보심과 간섭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기도에 대한 응답, 고통에서의 구출, 위험에서의 보존 등이 있다.

 

5.통상섭리와 비상섭리(이적)

섭리는 또한 통상섭리와 비상섭리로 구별된다. 보통의 경우 하나님은 기정 자연법칙을 주관하시면서 제이원인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이것을 통상섭리라고 한다. 그러나 비상섭리에서는 그가 직접적으로, 제이원인의 통상공작의 매개 없이 일하시어 이적을 행하신다. 이것은 자연을 거슬러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역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적과 관련하여 문제가 되는 것은 계시와 기적의 관계이다. 이적 시대는 지나갔다고 믿는 것이 개신교 교회의 일반적인 태도다(칼빈도 이렇게 주장한다). 계시가 완성된 신약시대에 이후 새로운 계시가 불필요하기에 기적이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기적을 계시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비상섭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이적을 행하실 가능성은 언제나 있을 것이다.

 

5.섭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하나님의 섭리는 경외하는 마음으로 지켜져야 한다. 하나님을 자신을 만드신 분이요 우주를 조성하신 분으로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를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자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섭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유익하게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를 책임에서 벗어나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면서 자신의 악함과 연약함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또 다른 죄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사악함을 무죄로 만들어주는 교리가 아니다. 한편으로 섭리의 교리는 우리에게 참으로 큰 위로를 준다. 만사가 하나님의 작정 가운데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친히 돌보시고 다스리신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위로인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삶은 견디기 힘든 것이 될 것이지만 섭리에 대한 확신 때문에 신자는 많은 악에 둘러싸여 있어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 기말고사 예제

1.개혁주의 신학의 원리를 계시와 이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약술하라.

2.일반계시와 특별계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3.성경의 영감에 대해 약술하라.

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삼위일체에 대한 정의를 적고 양태론적으로 오해될 수 있는 부분의 번역을 분명히 해보라.

5.하나님의 속성이 무엇인가?

6.하나님의 사역 세 가지를 간략하게 약술하라.

출처 : 한우리성경강해
글쓴이 : 한우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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