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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9 (호라티우스보나르)

호라티우스 보나르

by 김경호 진실 2012. 7. 11. 09:13

본문

 

자랑과 칭찬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모든 은혜를 베푸시는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죄인들을 겸손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이것뿐입니다.
젊음이 왕성한 자들도 달리 자신하거나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육체를 자신"하거나(빌 3:3) "자아를 신뢰"하거나 "피조물을 의뢰"하는 모든 것은,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고 달리 자랑거리로 삼을만한 행위를 전혀 남겨 두지 않으신 "신적인 대리자"의 그 위대하신 공로로 쓸모 없게 됩니다(고후 12:9; 갈 6:14; 사 41:16;45:25).
죄인이 믿게 되면서 먼저 하는 행위는 죄인으로, 그저 단순히 죄인으로 취급되는데 동의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형태나 어떠한 의미로든지 자신에게는 전혀 빚을 지지 않고, 전적으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값없는 사랑에 빚을 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교만과 자랑을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너희는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대상 16:10)는 말씀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자랑하기 시작한 그 이름은 바로 출애굽기에서 계시되어 드러난 이름이며(출 34:6), 그가 관계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에게 확신시켜준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아는 버려지고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셨는데, 이것은 지금까지 자아가 차지하고 있던 모습이나 행동 모두를 그분께서 대신하기 위함입니다.
전에 우리에게 이익이 되던 것들을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손실로 여깁니다.
우리는 이제 육체를 자랑하거나 또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와 의(義) 외에 다른 어떤 것에 빚을 지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나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느니라."(갈 6:14)고 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얻기 위한 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는데, 이는 구원을 얻는 것이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은혜가 넘친 것을 기화로 죄에 빠지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의 모든 율법적인 속박을 벗어나고 우리의 감옥을 열고서, 이후로 우리가 마음과 혼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빚 진 자가 되었으되,
"육체를 따라 살려고 육체에 빚 진 자가 아니니"(롬 8:12) - 왜냐하면 육체는 우리를 위하여 한 일이 전혀 없으므로 우리는 육체에 전혀 빚 진 것이 없기 때문이요 -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에 빚 진 자입니다. 또한 육체나 옛 사람에 빚 진 자가 아니니 - 왜냐하면 이들은 우리를 오로지 죄와 악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이요 -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보배로운 피에 빚 진 자입니다. 또한 율법에 빚 진 자가 아니니 - 왜냐하면 율법은 우리를 정죄하고 굴레를 씌울 뿐이기 때문이요 - 오직 그 "자유케 하는 영"(시 51:12)과 그 "선한 영"(느 9:20)과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신 그 생명의 영"(롬 8:2)에 빚 진 자입니다. 이와 같이 교만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제거되었는데, 그것이 율법에 의하여 제거된 것이 아니라 본질상 필연적으로 곧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본성에 의하여 제거된 것이요, 또 우리가 할 수 있었거나 없었던 어떤 일로 말미암아 제거된 것이 아니라 다른 분의 사랑과 행위와 피로 말미암아 제거된 것입니다.
자부심이나 자만심을 버립시다.
그것은 불신의 핵심이니, 대언자가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듣고 귀를 기울이라. 교만하지 말라. 주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예레미야서 13:15) 한 바와 같습니다.
온유하고 영이 가난하며 겸손하십시오.
가르침을 잘 받고 부드러우며 간청을 잘 들으십시오.
우리의 신분이나 가능성에 대한 모든 교만한 생각과 거만한 상상을 버리십시오.
눈에 띄지 않는 맨 구석이나 가장 낮은 자리에 있더라도 만족하십시오.
이렇게 하되, 우리가 순교자라는 생각으로 허영심을 조장하고, 또 우리가 놀랍도록 겸손하다는 생각으로나 우리가 상상하는 시행착오들을 감싸안음으로써 육적인 마음을 오만하게 하여서, 거짓된 겸손이나 "겸손한 체하는 교만"에 빠지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아들께서 하셨듯이 진실로 겸손하며,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에 들도록 이름 없이 살고 드러내지 않고 일하는 것에 만족합시다.
모든 악의와 비방과 함께 다른 사람에 대한 시기와 질투를 버리십시오(엡 4:31).
형제가 잘 되는 것을 즐거이 들으십시오.
솔직하게 몇 마디 칭찬하는 것을 인색해 하지 말고, 좋은 말을 하지 못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시샘하여 단서를 달거나 근엄하게 침묵하거나 현인처럼 머리를 저음으로써 칼날을 돌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솔로몬이 말하는 "악한 자"는 "눈짓을 하며 발로 말하며 손가락으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잠 6:13; 10:10).
비방과 험담을 주의하고, 다른 사람의 흠은 그 사람과 하나님께만 말하십시오.
생각이나 말에 있어서 비판적이거나 무자비하지 마십시오.
"모순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흔히 세상 사람보다 더 비판적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자기들보다 더 일치된 삶을 사는 자들의 좋은 점들을 헐뜯고, 착한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고 믿으려고 함으로써, 자신들의 모순된 삶을 스스로 변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석에서나 공석에서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교만을 드러냅니다.
당신이 젊고 최근에 인도를 받아 이전의 무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면 이와 같은 올무를 주의하십시오.
바울의 권면을 상기합시다.

"초신자는 아니되나니, 이는 그가 교만으로 높아져 마귀의 정죄와 올무에 빠질까 함이라."(딤전 3:6,7) 은사가 있다면 조용하고 신중하게 사용하고 자랑하듯 하지 마십시오.
자진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의견을 말하거나 연륜 있는 자들 위에 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모든 열정과 지혜가 당신과 주위의 몇몇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모든 면에서 전적으로 협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죄하지 말며, 그들을 식었다거나 죽었다거나 영적이지 못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만큼 혼들을 염려하는 사람이 없다거나, 당신만큼 복음을 말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없다거나, 당신만큼 하나님께서 축복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겸손하되, 겸손을 나타낼 때에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늘 나쁘게 말하거나 (또는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겸손을 보여주기 위하여 하듯이) "내 보잘것없는 의견에"라는 은근히 자랑하는 문구를 사용하는 식으로 하지 말고, 자신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하십시오.
언제나 자아를 앞에 나서지 못하게 하며, 미끼를 던져 작은 칭찬이라도 낚아보려는 듯한 언동을 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다스리고 주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디오드레베(요삼 9)도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자신들이 우두머리 곧 모든 계획의 입안자나 단체의 회장이나 모임의 대변자가 아니면 기뻐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우월주의는 자신의 혼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교회에 해를 끼치니 주의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의 손에 할 일을 주셨다면 그것을 하되, 평판이 좋든지 나쁘든지 간에 신실하게 하십시오.
반박이나 비난을 받더라도 참으십시오. 자신이나 자신의 계획이 잘 진행되지 않더라도 초조해 하지 말며, 바라던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응석둥이처럼 토라지지 마십시오.
어쩌다 방해를 받더라도 싫증을 내고 모든 것을 내팽개치지 마십시오.
자신을 솔로몬으로 여기거나 자기가 죽으면 지혜도 따라서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욥 12:2).
만일 주재하거나 주관하는 일을 맡았다면 그렇게 하되, 이루어야 할 신임을 받은 자로서 능력 있고 권위 있게 하십시오.
그러나
"높은 일들을 생각하지 말고"(롬 12:16), "자신에게 벅찬 것을 추구하지 마십시오."(렘 45:5). "가장 큰 자는 어린 자와 같고 으뜸인 자는 섬기는 자같이 하십시오."(눅 22:26). "모두가 서로 복종하십시오."(벧전 5:5). "서로 먼저 존중하십시오."(롬 12:10).
그렇지만 분별하십시오.
오류를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진리라 부르지 마십시오.
진지한 사람을 단지 진지하다는 이유만으로 칭찬하지 마십시오.
진리에 있어서 진지한 것과 오류에 있어서 진지한 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먼저 것이 복 받은 것은 그것이 진지해서가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나중 것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으로 마땅히 피해야 할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오류에 대해서 하늘로부터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기억합시다.
"내가 오류를 미워하노라."하셨습니다(계 2:6-15; 딤전 6:4,5).
선과 악 또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진정한 영적 분별이 그리스도인의 실질적인 은혜라는 것이 거의 잊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마다 다 믿지 말고, 오직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이는 많은 거짓 대언자들이 나와 세상에 들어왔음이라."(요일 4:1).
이러한 "분별"은 하나님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에게 속하며, 오늘날 "자유주의"라는 교만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과는 전혀 상반됩니다.
"영적인 분별"과 "자유주의적 사고"는 서로 공통된 것이 없습니다.
"악한 것을 혐오하고 선한 것을 굳게 지키십시오."(롬 12:9).

"쓴 것을 단 것으로 단 것을 쓴 것으로 대치하는 자유주의"(사 5:20)는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랑"(고전 13:5)과는 아주 다른 것입니다.
진리는 사람 눈에 어떻게 보이든 하나님 보시기에 강력한 것입니다.
모든 오류는 약간씩 직접 또는 간접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곡해(曲解)하며, 그분의 계시를 왜곡(歪曲)합니다(계 2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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