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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에 대하여(토마스왓슨)

토마스 왓슨

by 김경호 진실 2012. 7. 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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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에 대하여(토마스왓슨)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잠 28:27)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눅 6:38)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으나, 의롭다 함을 받는 믿음은 단독이 아니다. 선한 행위는 비록 구원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구원의 증거가 된다. 믿음은 행위 위에 구축되어서는 안 되거니와, 행위는 반드시 믿음 위에 구축되어야 한다. 믿음은 행위를 정당화 하고 행위는 믿음을 증거한다.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약 2:18)고 하였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약 2:15)라고 하였다. 간혹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곧잘 들려주는데, 그냥 좋은 말로 끝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다. 좋은 말은 차가운 자선이다. 당신은 말을 기름처럼 매끄럽게 하라. 상처를 치료하지 못할 것이다. 꿀처럼 방울방울 떨어지게 하라. 배고픈 사람을 먹이지 못하리라.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고전 13:1)라고 하였다. 성자처럼 자비로운 것이 천사처럼 웅변적인 것보다 낫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약 2:13)라고 하였다. 부자는 나사로에게 한 조각을 거절 하였고, 그래서 부자는 물 한 방울을 거절당하였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마 25:42)라고 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나의 먹을 것을 빼앗아 갔다”고 말씀하지 않고 “너희가 나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성 오스틴의 저 훌륭한 격언을 기억하라. “당신이 간직할 수 없는 그것들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러면 당신은 잃어버릴 수 없는 그것들을 받으리라.”

모으는 방법은 내주는 데 있다. 당신은 재산의 나머지 못을 뒤에 남겨 놓지만, 그리스도의 가난한 이들에게 준 것은 하늘나라에 저축된다. 비록 돈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지지만 면류관은 더욱 무거워지는 그런 구제는 축복받은 구제이다. 당신은 확실한 보증을 받을 것이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 19:17)고 하였다. 당신은 넘치도록 보상을 받을 것이다. 당신과 헤어진 금붙이 하나의 대가로 당신은 영광의 중한 것을 만나볼 것이다. 냉수 한 컵의 대가로 당신은 하나님 오른편에서 영원무궁토록 흐르는 기쁨의 강물을 받을 것이다. 원금보다 무한히 더 많은 이자가 붙을 것이다.

당신의 자선은 아낌이 없어야 한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신 15:10)고 하였다. 이 말은 돈과 헤어진다고 괴로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애석해 하며 구제하는 사람은 인색하게 구제하는 사람이다. 자선은 샘물과 같이 흘러야 한다. 마음은 샘이 되어야 하고, 손은 송수관이 되어야 하며, 가난한 자는 저수지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즐거이 주는 자를 사랑하신다.

우리는 자기 것을 가지고 구제하여야 한다(사 58:7).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려면” 그것은 당신의 빵이어야 한다. “대저 나 여호와는 공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사 61:8)고 하였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라. 그리스도 밖에서 우리의 모든 자선행위는 돌감람나무 열매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선한 행위가 아니라 죽은 행위이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라. 마리아가 사랑으로 향유를 가져다 그리스도의 죽으실 몸에 부어드렸던 것처럼,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 향유를 가져다가 그의 살아계신 몸, 곧 그리스도의 성도들과 지체들에게 부어드리라.

긍휼의 행위는 겸손하게 행해여 한다. 교만이란 자가 우리의 가장 선한 사업에 살금살금 기어들어오게 마련이다. 향료 상자 안에 기어든 이런 죽은 파리를 조심하라. 누에가 그 신기한 길쌈을 엮어가며 자신을 명주실 속에 감추듯이, 우리도 교만과 허영으로부터 피하여 우리 자신을 감춰야 한다.

성도들은 마침내 불려나가서 자기의 자선행위를 부인하게 된다.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마 25:37)라고 하였다. 착한 그리스도인은 자선을 베푼 자기 손을 비워놓을 뿐 아니라, 자기의 교만한 마음도 비워놓는다. 그는 가난한 자를 흙먼지에서 일으켜 세우는 사이, 자기는 스스로 흙먼지 속에 눕는다.

“은줄이 풀리고 금그릇이 깨어지고”(전 12:6) 하기 전에 가난한 자에게 은과 금을 나누워 주라, 당신의 손으로 당신의 유언을 집행하며, 자기의 구제품을 생명의 기한이 만료될 무렵까지 유보시키는 사람들같이 하지 라라. 그런 경우에 증여한 것은 참으로 구제한 것이 아니라 죽어서 박탈당한 것이다. 이것은 자선이 아니라 강제징수이다. 절대로 먹을 수가 없어서 나중에 썩고마는 서양모과같이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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