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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은 세상 재물을 빼앗겨도 (어거스틴)

어거스틴

by 김경호 진실 2012. 8.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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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은 세상 재물을 빼앗겨도 잃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런 문제들에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고 충분히 생각한 이후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는 사도의 말씀이 전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믿고 경건한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 어떤 재앙이 발생했는지 살펴보라. 그들은 자기들이 소유한 모든 것을 잃었다. 그 때 그들은 믿음도 아울러 잃어버렸는가? 혹은 헌신마저 잃어버렸는가? 혹은 "하나님 앞에서 값진"(눅 12:21) 내적 인격의 소유물을 잃어버렸는가? 그들이 어런 것들을 잃어버렸는가? 이런 재물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역시 부요한 사도가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6-10).

그렇다면 로마가 당한 재앙 중에 세상적인 재물을 잃었던 사람들이, 겉으로는 가난하지만 내적으로는 강한 그 사도에 의하여 서술된 대로 영혼 속에서 재물을 소유하였다면, 즉 만약 그들이 세상 물건을 쓰지만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았다면(고전 7:31), 그들은 심한 시련을 당했지만 결코 정복당하지 않은 욥처럼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이다"(욥 1:21). 욥은 착한 종처럼 주님의 뜻을 자신의 큰 재산으로 삼으며, 그에 순종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이 살찐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는 잠시 후 죽을 때 뒤에 남겨 놓아야하는 재물을, 살아있는 동안에 잃는다고 하여 슬픔에 잠기지도 않았다.

그러나 세상적인 재물을 비록 그리스도보다 우선시키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탐욕스런 마음을 가지고 거기에 집착하는 보다 연약한 인물들은, 그것을 잃을 때에 자기들이 그것을 사랑함으로서 얼마나 큰 죄악을 저질렀는지 깨닫는다. 그들은 내가 이미 인용한 사도의 말씀대로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으며"(딤전 6:10) 상당한 고통을 겪었다. 그런 사람들은 아주 오랫동안 말로써 배우기를 거절햇으므로 경험을 통하여 보충교육을 받야했다 왜냐하면 사도가 "부하려 하는 자들은....시험에 빠지나니"(딤전 6:9)라고 말했을 때, 그가 재물에 대해 비난한 것은 재물을 향한 욕망이지 재물이 제공하는 기회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점은 다음 구절에 나오는 그의 명령을 보면, 분명하게 드러난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7이하)

자신의 재물을 가지고 이런 일을 행한 사람들은 가벼운 손길에 대한 보상으로 크 이익을 얻은 셈이다. 그들이 기꺼이 줌으로써 자신에게 좀더 확실하게 확보한 것에 대한 기쁨은, 근심하며 이기적으로 축적함으로서 완전히 잃어버린 재물에 대한 슬픔을 능가하는 것이었다. 이 세상에서 재물을 내놓기를 주저하는 사람은 그만큼 그것을 잃어버릴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 순종한 사람들은 고난의 시기에 최상의 조언자요 가장 신실하며 꺾을 수 없는 재물의 괸리자되신 분의 말씀을 소홀이 하지 않음로써 자기들얼마나 지혜로운지 입증해 보였다. 왜냐하면 자기들의 재물을 운좋게도 적군이 접근할 수 없는 창고에다가 두었던 사람들이 기뻐했다면, 하나님의 경고대로 적군이 도저히 들어올 수 없는 장소에 재물을 옳겨놓은 사람들은 훨씬 더 확신한 신뢰감을 가지고 기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친구이자 놀라(Nola)의 주교인 파울리누스(Paulinus)는 자발적으로 엄천난 재물을 포기한 뒤에, 거룩함에 있어서는 크게 부요하였지만 재물로는 극도로 가난하게 되었다. 내가 나중에 파울리누스에게서 들은 바에 따르면, 야만인들이 놀라를 유린하고 그가 포로로 잡혔을 때 그는 조용히 이렇게기도하곤했다.
"오 주님, 당신은 저의 모든 재물이 어디에 있는지 아시므로 제가 금은 때문에 괴롭힘 당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왜냐하면 그는 세상에 일어나게 될 그 모든 고통을 예견하신 분이 소유물을 쌓아 보관하라고 말씀히신 곳에다가 그 모든 것을 보관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하여 재물을 어디에 어떻게 쌓아 놓아야 할 지에 대하여 그들의 주님의 조언에 순종한 사람들은, 만인들이 침입해 들어올 때 세상 재물마저 잃어버리지 않았다. 반면에 자기들의 불순종을 후회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록 일이 발생되기 전에, 지혜로써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에 뒤따른 경험으로써 세상 재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 몇 훌륭한 그리스도인들은 재물을 적군에게 넘겨주도록 고문받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기들을 선하도록 만든 선 자체를 양도할 수도 없었고 상실할 수도 없었다. 만약 그들이 "불의의 재물"을 포기하지 않기 위하여 고문을 받고자 선택하였다면, 선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금을 위하여 그렇게도 많은 고생을 한 사람들은 금과 은을 사랑하는 대신에자기를 위하여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지복으로 부요하게 하실 분을 사랑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그리스도를 위하여얼마만큼 인내해야 하는지 환기되어야 했다. 거짓말을 함으로써 재물을 숨길 수 있었든지, 진실을 털어놓아 그것을 포기해야 했든지, 부를 인하여 고생하는 것은 비참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고문을 받을 때 그리스도를 고백한다고 하여 그를 잃지는 않았지만, 금의 경우에는 그 소유사실을 부인하지 않고는 아무도 보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문을 통하여 우리가 얻게 되는 교훈은 썩지 않는 선만이 진정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리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무런 유용한 열매도 없이 염려하는 소유자에게 불안과 고통을 안겨다주는 그런 재물보다는,자기들이 상실할 수없는 재물에다가 애정을 쏟아야 한다고 가르쳐준 고문이 더 유용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 포기할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았지만 적군이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고통당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경건한 태도를 통하여자발적으로 가난했던 것이 아니라, 아마도 어느정도 재물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비록 재물을 향유하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욕망을 가지기만 하다라도 그런 쓰라린 고통을 받을 만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나는 보다 나은 삶에 마음을 두었기 때문에 어떠한 금은도 쌓아두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는 어느 누구도 재물이 있다고 의심받아 괴롭힘 당할 정도로 불운하지는 않았다고 확신한다. 그렇지만 심지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할지라도, 그런 사람은 질문을 받았을 때 경건한 빈곤을 자백하면서 그리스도를 고백했다. 비록 야만인들이 그런 사람의 말을 믿었다고는 거의 기대될 수 없었지만, 경건한 빈곤을 고백한 사람은 고통받을 때마다 반드시 하늘에서의 상급을 받았던 것이다.

저들은 또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랜 굶주림으로 인하여 비참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충성되고 신실한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한 성실함으로 그것을 인내함으로써 기아마저 유익으로 전환시켰다. 왜냐하면 마치 질병이 사람에게 신체적인 고통을 덜어주는 것처럼, 굶주림 때문에 누가 죽어다면 그것은 그에게서 현세의 악들을 낚아채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굶주리면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보다 검소하고 보다 더 금식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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