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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W.C.C 역사와 실체

WCC

by 김경호 진실 2012. 9.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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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글:  박양수 목사

 

   제10차 WCC 총회가 대한민국 부산 개최로 선정된 이후 한국 교계의 신학적 뜨거운 감자로 이슈가 된 것은 바로 WCC에 대한 상반된 입장들이다.   한국교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의 명의로 W.C.C.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N.C.C.K.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 성결교회, 대한성공회, 구세군 대한본영,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까지 9개 교단이 가입되어 있다.

 

 1. W.C.C의 역사적 개요

 

  W.C.C(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s)는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인 1948년 8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와 동구의 희랍 정교회를 제외한 대다수의 서구 프로테스탄 교회들이 모여 초교파, 범교회적 대표회의로 발족되었다. W.C.C는 세계교회의 통일을 부르짖으며 지난 육십여 년 동안 다양한 교회 통일 운동을 펼쳐왔다.

 

W.C.C는 연합(unity), 대화(dialogue), 구원(salvation),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인간화(humanization)등과 같은 매우 매력적인 신학적 용어들을 동원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수많은 교회들을 유혹해 왔다. W.C.C가 즐겨 사용하는 용어들(terms)이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건전하고 정통적인 것(orthodoxy)처럼 보이지만 그 용어들이 담고 있는 신학적 의미와 실체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W.C.C의 선교 신학이 얼마나 위험하고 비기독교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 있는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 제1차 총회-‘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계획(Man's Disorder and God's Design)’이란 주제로 1948년 네델란드 암스텔담(Amsterdam)에서 147개 회원 교단 351명이 참석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무질서한 인간 세계를 하나님의 계획적인 다스림이 필요하다고 하는 전제하에 ‘국제난민국제기구’를 발족하였다.

 

(2) 제2차 총회-‘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Christ the Hope of the World)’이란 주제로 1954년 미국 일리노이 주 에반스톤(Evanston)에서 161개 회원 교단 502명이 참석하였다. 세계평화의 주창이 주된 내용이었고 공산주의에 대한 관심을 극대하게 표명하였다. (3) 제3차 총회-‘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Jesus Christ -the Light of the World)’이란 주제로 1961년 인도 뉴델리(New Delhi)에서 198개 회원 교단 582명이 참석하였다. 그리스도의 보편성을 주장하면서 종교 혼합주의, 세속주의, 용공주의를 수용하고 인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4) 제4차 총회-‘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리니(Behold, I make all things New)’라는 주제로 1968년 스웨덴 웁살라(Uppsala) 235개 회원 교단 904명이 참석하였다. 인종차별, 해방, 경제 및 사회 정의를 강조하는 인간화, 새 인간성 실현을 촉구하였다. (5) 제5차 총회-자유케 하시며 하나되게 하시는 그리스도(Jesus Christ Frees and Unites)라는 주제로 1975년 케냐 나이로비(Nairobi)에서 286개 회원 교단 747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타종교와의 대화를 강조하는 나이로비 총회(제4차 1975)부터는 본격적으로 혼합주의의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

 

(6) 제6차 총회-예수 그리스도-세상의 생명(Jesus Christ-the Life of the World)’이라는 주제로 1983년 캐나다 밴쿠버(Vancouver)에서 300여 교단 930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이방종교 대표자들, 천주교 사제들과 바티칸 기자단 등 820명과 소련 대표 61명과 다수의 동구 공산권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제1세계인 서방과 제3세계인 후진국가 간의 평화와 정의의 갈등 문제 해결이 핵심 의제가 되었다. 나이로비 총회 때보다 더 혁명적이고 타종교에 대한 이해가 급진적인 성향을 띄었다.

 

뱅쿠버 총회(1983, 제6차)에서는 힌두교, 불교, 유태교, 이슬람교, 시크교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공석에서 연설을 들었습니다. 이 총회의 지도자들은 인디언 토템 주상을 세웠으며 신학자들은 타 종교의 예배 의식에 참석했다. 그러다가 1990년에는 바아르 선언문을 통해 종교 다원주의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7) 제7차 총회-‘오소서, 성령이여-만물을 새롭게 하소서(Come, Holy Spirit-Renew the Whole Creation)’라는 주제로 1991년 호주 캔버라에서 316개 회원 947명이 참석하였다. 구 소련 및 동구 공산권 붕괴로 탈 이데올로기 상황에서 ‘화해’의 색채가 강하게 나타났으나 반자본주의, 반서방주의를 강하게 표출시켰다. 또한 일치의 영, 타종교와의 화해와 마르크스주의 신봉자와 만남을 진지하게 다루었다.

 

특별히, 이 때 논의 된 성령은 삼위일체의 성령 하나님이 아니었다. 그 때 주장된 성령은 압제받고 고통받는 모든 ‘민중들의 영’을 대변하는 ‘영’이었다. 이 때, 한국의 정현경은 흑인 영성의 영, 무당들의 영, 토착민의 영, 순교당한 영들을 불러가며 ‘초혼제’를 드려 억울하게 죽은 영들을 달랬다. (8) 제8차 총회-‘하나님께로 돌아오라-소망중에 기뻐하라(Turn to God-Rejoice in Hope)’라는 주제로 1998년 짐바브웨(구, 로디지아) 하라레(Harare)에서 340개 회원 교단 960명과 5000여명의 옵저버가 참석하였다. 21세기 에큐메니컬 운동의 정체성과 교회 일치에 대한 논의가 주요의제였다.

 

그러나 상호간의 신학사상과 교리의 차이로 긴장과 갈등을 보였고 동성애 및 일부다처주의 허용하는 등 성 문제를 두고 천태만상의 논쟁이 있었다. (9) 제9차 총회-‘은혜 중에 계시는 하나님, 세계 변혁(God in your grace, transform the World)’이란 주제로 2006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에서 348개 교단 4000여명이 모였다. ‘기독교 연합 일치’, ‘예전 의식의 일치’, ‘사회 경제 정의’, ‘종교다원화’, ‘청소년 폭력’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10) 제10차 총회-2013년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 W.C.C의 실체

 

  W.C.C.의 신학적 기반은 종교다원주의이며, W.C.C.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교회통합이 아니라 모든 종교들의 통합이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W.C.C.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유일성을 부정하고 기독교 역시 많은 종교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즉, 기독교는 구원에 이르는 여러 가지 방법들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실제로 W.C.C.는 무속종교와 아프리카의 토착종교, 마녀들의 마술과 점성술, 그리고 뉴에이지 운동까지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수용하고 있다.

 

W.C.C.는 무당의 푸닥거리조차 성령의 역사로 보며 영지주의를 정당한 기독교로 승인했다. 그리고 사회 및 정치적 해방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인권, 성, 인종차별 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또한 타종교에 대한 관용을 베풀고 대화를 매우 중요시하였다. WCC 총회 대변인 ‘로버드 브라운’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슬림, 힌두교, 불교, 공산주의자들의 말도 들을 수 있는 때가 왔다”라고 하였다.

 

특히, 타종교와의 대화를 강조하는 나이로비 총회(제4차, 1975)부터는 본격적으로 혼합주의의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 뱅쿠버 총회(1983, 제5차)에서는 힌두교, 불교, 유태교, 이슬람교, 시크교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공석에서 연설을 들었다. 이 총회의 지도자들은 인디언 토템 주상을 세웠으며 신학자들은 타 종교의 예배 의식에 참석했다. 그러다가 1990년에는 바아르 선언문을 통해 종교 다원주의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호주 켄버라 제7차 대회때 서울신학대학교수(기성)인 정현경 교수는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이름이 적힌 소지를 불태운 뒤 그 재를 하늘로 뿌리며 초혼제를 진행했다. 그는 원혼의 음성을 못 들으면, 성령의 음성도 못 듣는다고 주장했고, 한 맺힌 영들은 정의를 세우기 위해 떠돌아다닌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에서 명백한 이단사설로 규정된 ‘귀신론’의 내용과 진배없었다. 조금의 흠집만 있어도 정죄를 못해서 안달인 이단사냥꾼들은 어째서 여기에 대해서는 잠잠한 것일까? 게다가 정현경 교수는 단순히 이단사설만 늘어놓은 것이 아니었다.

 

전체 총대들이 모인 자리에서 무대에 오른 정현경은 강연을 종교적 퍼포먼스로 진행했다. 일단 호주 원주민 두 사람과 호주 한인교회의 청년들을 동원하여 토속 춤을 추게 했다. 연이어, 객석의 불이 꺼지고 호주 원주민 악사가 무대에 등장해 전통 악기를 연주했다. 원주민 무용수가 나와 땅을 축복하는 춤을 추었고, 한국인 풍물패가 나와 징과 괭과리를 치면서 굿판을 벌였다. 그런 다음, 초혼제 제단을 만들고 상, 촛대, 향, 초혼문 등을 무대 중앙에 놓았다.

 

세팅이 완료되자, 정현경 교수는 상복을 연상케 하는 흰 치마저고리를 입고 나와 창호지에 쓴 영문 초혼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한 맺힌 영들과 피조물들의 영들의 내림을 기원하는 제사를 드렸다. “한 맺힌 성령이여, 오소서.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로 시작되는 정현경의 초혼문 원고 일부는 다음과 같다.

 

“오소서, 우리들의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에 의하여 이용당하고 버림 받은 검둥이 여종, 이집트 여인 하갈의 영이여, 오소서! 그의 아내 밧세바에 대한 다윗 왕의 욕정 때문에 다윗에 의하여 전쟁터로 보내져 죽임을 당한 충성스런 군인, 우리아의 영이여, 오소서! 전쟁에서 승리 한다면, 자신을 마중 나온 첫 사람을 번제물로 드리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한 아버지 입다의 믿음의 희생물이 된 그의 딸의 영이여.”....등,  계속해서 정현경 교수는 헤롯의 군사들에 의해 살해당한 남자 아이들의 영, 잔 다르크의 영, 미녀사냥으로 화형당한 여인들의 영, 십자군 전쟁 때 희생된 사람들의 영, 식민주의 시대에 학살당한 토착민들의 영을 차례로 불러들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접신의 사술이다. 이것은 단순히 이단사설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적인 언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C.C.에서는 이에 대해 극찬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3. W.C.C의 신학

 

   오직 성경 중심에서 전통수용으로 변질-개혁주의 성경관은 성경은 절대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학과 신앙의 객관적 원리임을 믿고 고백한다. 그러나 WCC 성경관은 범교단, 초교파, 종교다원주의 수용과 포용으로 성경만을 신학과 신앙의 절대 유일한 표준으로 삼는 절대 기초 교리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더욱이 WCC가 출간한 〈성경과 타종교인들〉(The Bible and People of Other Faith, 1985) 책에서 저자 웨슬리 아리아라자(전 WCC 종교간대화워원회 의장)은 “절대적 의미의 진리는 어느 누구도 파악할 수 없다. 우리는 예수에 관한 기독교의 주장들을 성 요한과 성 바울과 성경이 그렇게 말한다고 하여 그것이 절대적이라고 보아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외면하였다.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는 모든 종교가 상대적이며, 모든 종교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기본 명제를 전제로 한다. 이에 따르면 기독교를 믿든, 유교를 믿든, 불교를 믿든, 뭐든지 잘만 믿으면 천당도 가고 극락도 가기 때문에 구태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 당위성이 사라져 버린다. 천주교(로마가톨릭, Roman Catholic)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65년)에서 타종교와의 대화를 결정했다. 이미 그들은 불교나 원불교, 유교 등 다양한 종교와 함께 의식도 진행하면서 서로 교류하고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W.C.C.는 기독교라는 이름을 가장하여 자유, 공전, 평화, 환경, 인권, 화합 등의 듣기는 좋지만 애매모호한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정통 기독교에 반하는 反성경, 反기독, 反교회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인본주의 성경관, 세속적 구원론, 선교 무용론 등을 내세우고 있는 W.C.C.는 실로 기독교라는 이름의 정치적인 탈을 쓰고 있는 반기독교 세력이다. W.C.C.는 심지어 이단사설이라고 불러주기도 어려울 정도로 적그리스도적인 특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W.C.C.의 신론과 기독론은 ‘종교다원주의’이고, W.C.C.의 성령론은 ‘종교혼합주의’이며, 또한 W.C.C.는 영혼구원이 없는 사회구원만 말하고, W.C.C.는 선교무용론에 따라 선교사 철수령을 내렸으며, 성경은 단지 해방신학의 도구로 남용할 뿐이다. W.C.C.는 천주교와도 적극적인 연합전선을 펼치고 있다. 천주교가 주장하는 교황의 절대무오설이나 마리아 승천설 등도 모두 인정한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개신교를 연합시킨 다음 종교개혁 이후로 조금도 변한 것이 없는 천주교 속으로 함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중심에서 신 중심의 보편구원론으로 변질- WCC 구원관은 전통적인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고백과는 다르게 변질된 신(神) 중심의 구원론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히브리적 문화 상황 속에서는 예수로 나타나지만 타문화권에서는 부처, 브라만의 범 사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1989년 세계선교와 복음화 위원회의 산안토니오 대회에서 총무 스톡웰은 타종교속에서도 하나님은 발견될 수 있으며 구원의 가능성을 인정하였다.

 

또한 1983년 WCC 제6차 밴쿠버 총회를 거치면서 타종교회의 대화를 강조하면서 타종교에서 신중심으로 구원을 주장하면서 포괄적인 종교 혼합주의와 보편구원론을 가져 그리스도 중심의 구원관이 급속도로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사회와 정치에 대한 제도개혁 우선순위를 둔 사회정치 선교로 변질되어 버렸다. WCC는 자본주의 병폐인 빈익빈 부익부의 경제적 불의를 심각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웃 사랑과 사회적 책임의 차원을 넘어 해방신학의 선교 개념과 몰트만 식의 구원개념을 추구하고 있다.

 

출처 : 왕림장로교회
글쓴이 : 自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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