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스스로 말하지도 않으며, 말할 수도 없다" 라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성경관이다.
"성경은 교회의 가르치는 권위와 '살아 있는 전통'의 빛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라는 말은
'성경은 고유한 권한이 없으며 다른 영적 진리처럼 교회의 권위에서 파생되었다'는 말과 같다.
"성경은 원칙상 문서나 기록이 아니라 교회의 마음에 기록되어 있다"라는 말처럼,
교회가 말하는 것만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이런 입장은 분명히 성경을 무력하게 만든다.
사실 로마 가톨릭 변증학자들에게 "오직 성경으로"라는 교리를 반대하는 것은
늘 버거운 짐이었다.
그들은 마음 한편으로 성경의 자증 기능을 인정하고 싶어도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옹호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그들은 전통이 성경의 참된 의미를 설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단서를 무시한 채로
성경의 권위만을 옹호할 수 없다.
그런 태도는 결국 전통을 더 우월한 권위로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가톨릭교회의 진통이 성경의 모든 진리를 오류 없이 포괄하고 설명한다는 입장은
성경을 필요 없는 것으로 만들 뿐이다.
따라서 종교개혁 옹호자들이 "오직 성경으로"의 교리를 가장 효과적인 논거로
제시해 온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직 성경으로, 존 맥아더, 지평서원,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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