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유럽에 로마 가톨릭교회가 끌 수 없는 종교개혁의 불을 붙였다.
그로 인해 발생한 신학적 대립은 '오직'이라는 종교개혁의 네 가지 표어,
즉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성경'에 초첨이 맞춰진다.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믿음과 은혜로 구원을 받으며,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이 성경의 가르침 안에 들어 있다는 뜻이다.
이 네 가지 원리 전체와 각각의 원리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저울질하여
그 부족함을 드러내는 잣대로 활용되었다.
이 위대한 표어에 쓰인 명사들(은혜, 그리스도, 믿음, 성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명사를 한정하는 '오직'이라는 어떤 점에서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쳤고
항상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였지만,
'오직'이라는 한정사를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항상 '오직 성경으로'라는 원리가
개인이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혼란을 일으킬 소지가 높다고 여겼다.
가톨릭교회는 그런 현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교회의 살아 있는 전통'이라고
여기고는 전통을 성경과 독립된 또 하나의 계시로 간주하였다.
오직 성경으로, 싱클레어 퍼거슨, 지평서원,16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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