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와 계율

 

헨리 8세 치리하에 살았던 한 유명한 내과의사 리나서라는 사람은 고집불통의 로마 카톨릭 신자였는데

처음으로 신약성경을 접해 잠시 동안 그것을 읽어보고서는 즉시 그것을 집어던지면서 이렇게 맹세하며

외쳤다고 한다:

"이 책이 진실이 아니든지, 아니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든지 둘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니까 그는 로마 카톨릭과 신약성경과는 서로 정반대라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린 것이다.

사실 이 두 가지 체계를 공정하게 비교해 본 사람이라면 이와 다른 그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가 없을

것이다.

성경을 버리고 카톨릭의 일과 기도서를 택한다는 것은 빛에서 어두움으로 돌이키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성경이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는 영광을, 땅에는 평화를,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선한 뜻을 보여 주는

반면에 카톨릭 기도서는 가장 높으신 분을 모독하고 인류의 도덕적, 영적 상태를 파멸로 이끌어가는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알렉산더 히슬롭, 두개의 바빌론, 도서출판 안티오크,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