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살펴보았던 사실들이 로마교회가 진리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수행하고 있는 육신적인 정책들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
성모 승천 대축일은 로마교회의 대담한 사악함과 신성모독적인 모습을 더욱더 극명하게 보여 준다고
하겠다.
이 축일과 관련된 교리들은 암흑 시대에 확립된 것이 아니고,
종교개혁이 있은지 3세기가 지난 19세기의 문명의 빛이 비추고 있던 시기에 제정된 것이기에
더욱더 그러하다.
이 축일이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교리는 동정녀 마리아가 부패함을 보지 않았으며
몸과 혼이 하늘로 올라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부여받았다고 하는 것이다.
이 교리는 뻔뻔스럽게도 더블린의 카톨릭 대주교의 최근 교서로부터 영국 국민들 앞에서 공언되었다.
이 교리는 "무염시태"를 주장하는 최근의 신성모독적인 교령에서 구체화 된 후에 교황으로부터
무오한 교리라는 확증을 얻었다.
그러나 로마의 사제들은 그와 같은 교리를 증거해 주는 성경적인 근거를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이 우화 같은 신화에 따르면,
'바쿠스는 지옥으로 내려가서 지옥의 권세들로부터 자기의 어머니를 구해내어 그와 함께
승리자로서 하늘로 올라갔다.' 고 한다.
이 우화는 바빌론 신비종교가 퍼져 있는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갔다.
최근에 발표된 카톨리 교령에 대해 놀라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 교령이 발표되어 로마의 마돈나가 드디어 절대적으로 완벽하게 "흠이 없음"이 공시걱으로
선포된 것은 이제껏 로마당국이 취해 온 이교도 교리를 따른 것뿐이다.
이 이교적 교리는 이미 로마교회의 전제적인 체계에 흡수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모든 사실이 밝혀진 이상, 아이를 팔에 안고 있는 이 로마의 마돈나와
바빌론의 마돈나가 하나요, 동일한 여신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수가 있을까?
로마의 마돈나는 여신으로서 경배되고 있으며 실로 최고의 경배대상이다.
알렉산더 히슬롭, 두개의 바빌론, 도서출판 안티오크, 173-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