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칼빈의 신학사상

최더함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2. 12. 17. 09:20

본문

칼빈의 신학사상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스콜라신학에 대한 혐오

- 칼빈은 중세 스콜라신학을 마귀의 논쟁술이라 명명했다. 파리 소르본대학의 신학부가 이 논쟁술의 실례였다. 칼빈은 그들이 헛된 호기심으로 하나의 미궁에서 또 다른 미궁으로 빠진다고 경멸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지 않은 것을 탐구하지만 결국 그들이 추측하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그들 스스로 확신도 못한 채 언쟁을 일삼고 교묘한 논증으로 마치 신학은 소수의 사람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호도한다고 지적했다.

- 특히 그들은 무익한 문제에 매달려 있기에 근본적인 교회의 건설에 조금도 기여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 위로를 생략한 채, 사람은 모두 자신의 힘, 즉 자유의지를 믿어야 한다고 잘못 가르치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협력하는 어떤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면서 인간은 선행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획득한다고 호도했다. 칼빈은 이러한 그들의 주장들이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지 않은 엄청난 혼란이며 끔찍한 미궁이라고 비난했다.

- 칼빈은 참된 지혜는 하나님이 침묵할 때 침묵하는 것이며, 참된 신학은 크든 작든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의 일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건전한 교리는 소수의 독점물이 아니고 모든 신자들에게 단순하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 에라스무스, 루터, 부처의 영향

- 스콜라신학에 대한 칼빈의 비판은 1533년 콥의 취임연설문으로 공개되었다. 칼빈은 에라스무스에게서 차용한 인문주의적 재료와 부처가 번역한 루터의 재료를 가지고 이 연설문을 작성했다. 칼빈이 회심하기 전에 로테르담 출신의 에라스무스는 칼빈에게 고전문학의 연구와 특히 세네카관용주석을 출판하도록 영향을 주었다. 칼빈은 그에게서 본문을 다루되 소중하게 다루는 비법을 전수받았다. 특히 에라스무스에 의해 출판되었던 교부들의 저작들은 칼빈을 사로잡았고, 인문주의의 수사학은 칼빈의 저술의 방식의 큰 줄기가 되었다. 루터의 영향은 칼빈에게 있어서 명백하고 지속적으로 드러난다. 기독교강요의 초판은 거의 루터의 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루터를 따른 것은 아니었다. 칼빈은 몇 가지 루터의 잘못들을 보았다. 칼빈은 루터에서 더 진전했다. 그는 모든 주석의 체계화로 나아갔다. 부처는 칼빈의 성경해석과 실천적이며 경건한 실제 삶에 대한 최고의 기여자였다. 칼빈은 부처가 말한 "참된 신학은 경건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학문이다. 신학은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한 기술이며, 하나님을 아는 살아있는 지식이다. 심지어 귀신들조차 참된 신학 없이 많이 알 수 없다"는 언급을 하나의 지침으로 삼았다.

 

3) 다양한 모색, 접근, 그리고 동일한 메시지, 확고한 참 신학

- 칼빈은 서재에서 설교단에서 강의실에서 회의장에서 학술토론장에서 자신의 신학을 논술했다. 칼빈은 자주 로마 카톨릭 신학에 대하여 참된 신학을 변증했다. 특히 자유의지, 은혜의 필요, 성령의 사역에 대해 카톨릭의 잘못된 신학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 칼빈은 성도들과 학생들을 위해 성경을 가르쳤다, 그의 많은 주석들은 주로 강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문의 번역과 실천적 주석, 간결하지만 명확한 메시지, 회중을 향한 간곡한 호소 등은 칼빈에게서 항상 확인할 수 있는 불변의 것드리었다.

- 칼빈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이 성경 가운데서 자신을 계시한다는 확신에서 출발했다. 이 점에서 칼빈은 전적으로 루터를 따랐다. 칼빈은 '오직 성경'의 원리를 확립하고 수호했다. 우리는 성경 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또한 그를 창조주로 알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로 다가오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루터의 '이신칭의'의 신학을 더욱 확고히 한 것이다.

- 나아가 칼빈은 성경의 해석학의 기준을 설정했다. 그이 해석학은 성경 전체에서 출발했다. 말씀과 성령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 것이며, 이것에 대한 확신은 교회의 권위가 아니라 성령의 증거에 의해 기초한다고 선포했다. 말씀과 성령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끈으로 연결되었고, 성경 자체는 성령의 산물이며, 성령의 구술이다.

- 칼빈은 율법주의에 대해 경계했다. 율법과 복음의 관계에서 율법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율버의 과제는 복음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며 이 둘은 구원의 서정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이해된다고 했다.

- 칼빈은 하나님의 언약의 통일성을 강조했다. 모든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통일성이 존재하며, 예 언약과 새 언약은 비교급 표현의 방식으로 간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더 많은 성령,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확신으로 신자는 비로소 칼빈의 종말론에서 완전하게 된다고 제시했다.

- 칼빈이 성령의 사역에 대해 말할 때 이것은 특히 그리스도의 은혜를 얻는 방법과 관련된다. 기독교강요 제 3권은 전적으로 은혜를 얻는 방법과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루터의 경우보다 더 강하고 차이가 나는 승귀하신 그리스도 은혜의 신학이다. 루터의 십자가신학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전적으로 강조하지만 칼빈의 경우, 그 선은 위로 올라간다. 고난과 부활을 통하여 그리스도는 영화롭게 되었고 자신이 속죄를 시행한다. 십자가는 영오가에 이르는 도상의 한 단계이다. 은헤의 효과는 승귀하신 그리스도가 행하시는 능력에 기초한다. 칼빈은 부처에게서 그리스도의 3중직을 차용했다.

- 칼빈은 기독교강요 초판에서 선택교리를 교회에 대한 고백 가운데 두었다. 롬8:30을 언급하면서 영원한 선택은 부르심과 의롭다 하심에서 가시화된다고 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우리는 이를 통해 우리가 택자들 가운데 속한다는 증거를 받는다는 것이다. 결국 선택은 그리스도 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택자들의 신앙고백, 삶의 행실, 성례의 참여가 선택의 표지와 쵸시를 형성한다. 그러나 칼빈은 후기에서 선택교리를 섭리론에 포함시켰다가 최종판에서 구원론의 마지막에 포진시켰다. 그렇다고 선택론이 교회론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 구원에 있어서 교회의 표지들은 절대적이다.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이 순수하게 전파되고 들리며, 성례가 시행하는 곳마다 하나님의 교회가 있다'고 했다. 누구든지 이 공동체에 가입하지 않은 자는 종교 반역자와 배신자로 여겼다. 비가시적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과 일치한다. 가시적 교회는 신자와 불신자들과 위선자들도 포함되지만 우리는 그들을 알아볼 수 없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판단하신다. 그러므로 교회의 치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손상시키는 명백한 죄에만 국한된다. 이러한 징계 수단이 없는 교회란 생각할 수 없으며, 건전한 교리는 교회의 영혼을 구성하고 치리는 몸의 신경들처럼 작용한다고 했다. 교회의 직분자들은 교회 앞에 순수한 교리와 모범적인 삶을 보여야 하고 그들의 권위는 오로지 말씀에 기초한다. 믿음 없는 성찬의 참여는 교회의 파멸이다. 세례는 하나님 자녀의 표시이며, 유아세례는 구약에서 할례를 통해 표시되고 인 쳐진 은혜언약의 약속에 기초하므로 이의 지속은 그리스도인의 자녀들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이다.

- 칼빈은 두 종류의 체제 즉, 영적 체제와 정치적 체제를 구별했다. 영적 체제는 경건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양심을 양육하기 위함이요, 정치적 체제는 자신의 의무와 시민 정의의 발전에 봉사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복음 선포의 진전과 보호를 완수하고 감독해야 할 목자의 사명을 띤다. 교회와 정부의 두 과제는 혼합되지 말아야 하고 서로 분리되지 말아야 한다. 이 둘은 영혼과 육체처럼 서로 관련된다. 세속적 삶은 더 높은 목적을 갖는다. 그러나 그 어떤 단체나 개인도 정부를 반대할 권리를 가지지 않는다. 법은 국가의 신경조직과 또한 정부의 영혼을 구성한다. 성직자, 귀족, 평민 모두 순종과 복종은 필수적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는 십자가를 지든지 망명을 떠나든지 해야 한다. 아멘.

728x90

'최더함목사(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빈주의의 경제원리  (0) 2012.12.19
칼빈의 생애  (0) 2012.12.18
어거스틴(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0) 2012.12.16
종교개혁전후사 제7강~제9강  (0) 2012.12.14
종교개혁전후사 제4강~제6강  (0) 2012.12.1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