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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거룩함의 열매를 반드시 생산하는 은혜

성화

by 김경호 진실 2013. 8. 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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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거룩함의 열매를 반드시 생산하는 은혜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요 17:17)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

Ⅰ. 성화의 정의와 의미

1. 성화의 정의

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3장 1조

효과적으로 부르심을 받고 중생하여, 그들 안에 새 마음과 새 영을 창조함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가 부활의 공로를 통하여, 그의 말씀과 그들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그리고 직접 성화되며, 온 몸을 주관하는 죄의 권세가 파괴되고, 그리고 그 죄의 몸에 나오는 몇 가지 정욕들의 점차 약해져 줄어지고, 그들은 점차 모든 구원하는 은혜 안에서 활기를 되찾아 강건하게 되며, 참된 거룩의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러한 거룩한 생활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할 것이다. 이 성화는 온 인격을 통하여 되어지는 것이지만, 금생에서는 불완전하다. 그래서 모든 부분에 얼마간의 부패의 전제들이 일어나,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은 육첼르 거스려 싸운다. 그 전쟁에서 그 남아 있는 부패한 부분이 당분간은 상당히 우세할지 모르나, 그리스도의 성결케 하는 영으로부터 힘을 계속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중생한 부분이 이기게 되며, 그리하여 성도들은 은혜 안에서 자라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룬다.

2) 소요리문답 제35문

성화는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역사인데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온 사람이 새로워짐을 얻고 죄에 대하여는 점점 더 죽고, 의에 대하여는 점점 살게 되는 것이다.

3) 벌콥

성화는 죄인을 죄와 부패에서 깨끗하게 하시며, 그의 전 본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갱신하여 죄인으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로우시며 계속적인 사역이라고 하였다.

4) 핫지

성화에 대한 정통교리는 성령이 온 영혼에 끊임없이 감화에 의하여 그가 중생에서 심어준 거룩한 원리들과 성향들을 양육하며, 발전하여, 끊임없는 진보로 모든 죄악 된 성향들은 극복되며 근절되고, 모든 거룩한 성향들은 충분히 성숙되고......그리스도 안에 완전한 인성의 키가 자라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이다.

하나님은 중생되고 칭의 된 자의 마음에 이미 하나님의 거룩이 심어졌으니 만큼 그 거룩이 더욱 자라나고 강화되어 우리의 생활에서 열매 맺기를 원하신다.

2. 성화의 3면

1) 신분상 성화 - 성화의 시작

2) 실제적, 경험적 성화 - 성화의 과정

3) 궁극적 성화 - 성화의 완성(종결)

3. 성화의 의미

1) 죄에 대하여는 점점 더 죽는 것이다.

2) 의에 대하여는 점점 더 사는 것이다.

3)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4) 새사람을 입는 것이다.

5) 죄의 성질들을 전면 개조하는 것이다.

6)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모방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성부의 형상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닮는 것과 성부를 닮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4. 청교도의 성화

죄인이 중생함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새 생명을 부여 받음으로(롬 6:4)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화의 경건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신자는 새로운 정신을 받았으니(고전 2:16) 하나님을 바로 알고, 새로운 마음을 받았으니 하나님을 사랑하고(요일 4:9), 새로운 의지를 받았으니 하나님께 순종할 것이다. 진실로 중생은 성화의 출발점이다. 중생함을 받기 전의 행위나 중생함을 받은 후의 행위가 다같이 불완전하나 중생 후의 성화는 반드시 구별되어야 할 것이나 결코 분리될 수는 없다. 우리는 중생함을 받았으니 육신의 정욕, 죄, 세상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의 성화 생활을 하여야 한다. 조영엽 박사는 사람이 성화되기 위해서는 칭의가 “성화의 근거와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거룩하고 온전하기 때문에 칭의된 것이 아니고 칭의 되었기 때문에 거룩을 향하여 나아간다. 그러므로 칭의는 성화의 근거가 된다. 칭의는 결코 성화와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성화되었기 때문에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칭의 되었기 때문에 성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함을 받은 자는 기도와 묵상 그리고 경건된 생활로 날마다 성화되어야 한다.”

➊ 칭의

청교도들은 웨스트민스터 소요일 문답에서 표명하고 있는 것처럼 의롭다 하심의 ‘칭의’는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행위임을 믿는다.

➋ 믿음

거룩한 삶이 지속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회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청교도들은 믿음과 회개를 따로 떼어 놓지 않고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주장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칼빈의 견해를 따르고 있다. 칼빈은 믿음과 회개는 동시에 일어난다고 말한다.

➌ 회개

거룩한 삶의 첫 단계로서 회개는 죄에서 돌이키는 것을 의미한다. 죄에서 돌이키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깨끗이 씻음 받아야 한다. 청교도들은 회개없이 구원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하면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➍ 성화

청교도들에게 있어서 성화는 거룩한 삶의 과정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것이지만 칭의와의 연관성을 부인할 수 없다. 청교도들은 칭의가 항상 성화를 수반한다고 본다.

Ⅱ. 성화의 필요성

1. 하나님의 명령이므로

2.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하여

3. 죄의 성질 때문에

4. 성도의 의무요, 특권이므로

Ⅲ. 성화의 특징

1. 성화의 참된 본질

1) 성화는 그리스도인이 참된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생명의 연합에 참여함으로 생겨나는 불변의 결과입니다.

요 15:5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2) 성화는 중생의 귀결이요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요일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3) 성화야말로 구원의 핵심요소인 성령의 내주하심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롬 8:9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4) 성화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는 확실한 표지입니다.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벧전 1:2

거룩하게 하심으로 ....... 택하심을 받은 자들

5) 성화는 항상 눈에 보이게 드러납니다.

눅 6: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6) 성화는 모든 성도들 개개인의 책임입니다.

엡 4:30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7) 성화는 점점 자라가는 것이고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벧후 3:18 은혜 안에서 자라고

살전 4:1 더욱 많이 힘쓰고

8) 성화는 성경에서 말하는 은혜의 방편을 얼마나 부지런히 사용하느냐에 크게 좌우합니다.

“고통 없이는 영적인 유익이 없다.”

9) 성화되었다고 해도 내면의 큰 영적 투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본성의 부패도 중생한 자에게도 여전히 남아 있다.”

- 성공회 종교강령 제 13조 -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고 세례를 받은 우리도 많은 죄를 짓는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없는 것이다.” - 성공회 종교강령 제 15조 -

10) 성화를 통해 사람이 온전히 의롭게 되지는 않지만, 성화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롬 3:20-28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사람이 위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요일 3:22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11) 성화는 위대한 심판 날에 우리의 성품을 뒷받침하는 가장 절대적인 증거로 드러날 것입니다.

고후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12) 성화는 천국으로 가는 우리의 훈련과 준비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2. 성화의 가시적 증거

1) 신앙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참된 성화는 아닙니다.

2) 참된 성화는 일시적인 종교적 감정에 있지 않습니다.

3) 참된 성화는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이나 외면적 헌신에 있지 않습니다.

4) 성화는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물러나 사회적 의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5) 성화는 가끔 우발적으로 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6) 성화는 하나님의 법을 항상 존귀하게 여기고, 삶의 규칙으로 삼아 그 법에 순종하며 살려고 항상 힘쓰는 것입니다(십계명).

7) 성화는 그리스도의 뜻을 행하고, 삶을 통해 보여주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부단히 애쓰는 것입니다(산상수훈).

8) 성화는 사도 바울의 자신의 편지에서 교회 앞에 제시한 표준에까지 이르는 삶을 살려고 항상 애쓰는 것입니다.

9) 성화는 우리 주님이 자신의 삶을 통해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주신 능동적 은혜에 대한 관심, 특히 사랑의 은혜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나타납니다.

10) 성화는 기독교의 수동적 은혜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나타납니다.

3. 칭의와 성화의 구별

1) 칭의와 성화의 같은 점

➊ 칭의와 성화는 모두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신자가 완전히 의롭게 되고 성화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➋ 칭의와 성화는 모두 그리스도가 영원한 언약을 통해 자기 백성을 위해 이루신 위대한 구원 사역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스도는 용서와 거룩이 흘러나오는 생명의 샘입니다.

➌ 칭의와 성화는 모두 동일한 사람에게서 발견됩니다. 의롭게 된 사람은 항상 성화된 사람이고, 성화된 사람은 항상 의롭게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둘을 짝 지어 주셨고, 결코 나뉠 수 없습니다.

➍ 칭의와 성화는 모두 동시에 시작됩니다. 의롭다 여김을 받은 그때에 또한 성화하게 됩니다.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실입니다.

➎ 칭의와 성화는 모두 구원에 꼭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천구에 이르기 위해서는 용서와 더불어 새로워진 마음이 있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보혈과 더불어 성령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영원한 영광의 이름을 가질 뿐 아니라 그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칭의가 구원에 필요한 만큼 성화도 꼭 필요합니다.

2) 칭의와 성화의 다른 점

➊ 칭의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성화는 그 정도가 아주 미약할지라도 내면에서 실제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➋ 칭의를 통해 우리가 얻는 의로움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전가되어 누리게 되는, 위대한 중보자인 그리스도의 영원하고도 완전한 의로움입니다. 성화를 통해 우리가 얻는 의로움은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고 우리 안에 새겨진 것이지만, 여전히 많은 불완전과 연약함으로 점철된 우리 자신의 의로움입니다.

➌ 칭의는 우리 자신의 공로가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다. 한 가지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단순한 믿음입니다. 성화에서는 우리 자신의 행위가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애쓰고, 힘쓰고, 분투하고, 깨어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➍ 칭의는 완성되고 완전한 일이며, 사람은 그가 믿는 바로 그 순간에 완전히 의롭게 됩니다. 이와 비교해 볼 때, 성화는 불완전한 일이고, 천국에 이르기까지는 완전해지지 않습니다.

➎ 칭의는 더 이상 자라나지 않습니다. 사람이 완전한 영광에 이를 때에도, 그가 처음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왔을 때 이상으로 더 의롭게 되지는 않습니다. 성화는 분명히 점진적인 사역입니다. 삶이 지속되는 한 계속해서 자라고 확장합니다.

➏ 칭의는 우리의 한 인격, 하나님 앞에 우리는 서는 것, 그리고 우리가 죄책으로부터 구원받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성화는 우리의 본성과 마음의 도덕적 갱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➐ 칭의는 우리에게 천국의 권세를 주고, 천국에 들어갈 담력을 줍니다. 성화는 우리로 천국에 합당하게 합니다. 우리가 천국에 살게 될 때 천국을 누리도록 우리를 준비시킵니다.

➑ 칭의는 우리 밖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행위로, 다른 사람이 쉽게 분별하지 못합니다. 성화는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으로, 사람의 눈에 명백해 드러나 숨기지 못합니다.

Ⅳ. 성화의 방편

1.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생각과 삶 속에서 우리가 처한 다야한 상황들의 요구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성경에 저장 된 다양한 지혜에 의해서이다.”

“교회는 말씀의 선포에 의해서 다스려지며, 사람이 창설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것이다.”

2. 성례

“성례에는 세례와 성찬이 있다. 세례는 중생과 죄 사함의 의미를 지닌다. 세례는 칭의를 의미한다. 성찬은 계속적으로 은혜 안에서 살아가도록 영양을 공급받는 것이다. 성찬은 성화를 의미한다.”

3. 기도와 묵상

기도와 묵상은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얼굴을 맞대고 대화는 것이다.” 기도와 묵상은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하게 한다. 기도와 묵상은 반드시 그리스도인들을 성화의 길로 인도한다. 기도와 묵상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한다. 기도는 선한 싸움에 승리토록 하며 성화 생활의 진행을 활발하게 하는 힘이시다.

4. 권징

1) 추악하고 부끄러운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빼앗으려는 것이다.

2) 악한 사람들과 항상 교제함으로써 선한 사람들이 타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

3) 비루한 자기에 대한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만들려는 것이다.

5. 섭리적 지도

하나님의 섭리는 순풍적이거나 역풍적이거나를 막론하고 다 함께 협력하여 성화의 유력한 방편이 되어 그리스도인들을 성화시킨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시련과 인내를 통하여 우리를 영적으로 자라게 하신다.”

Ⅴ. 목회자의 성화적 삶을 위한 방향

1. 탐심으로부터 성화

1) 목회의 임지를 결정함에 있어서 경제적인 요인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수입의 많고 적음이 목회 사역자의 결정적인 조건이 되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순수한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경제적인 조건이 불리한 곳에 더 큰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 목회자는 모든 경제적인 부분에서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필요 이상의 것을 가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며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3) 목회자는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2. 권위로부터 성화

1) 무엇보다도 종 된 지도자들은 목회를, 기본적으로 하나의 직위가 아니라 인류에 대한 봉사로서 이해한다.

2) 종 된 지도자들은 근본적으로 권위는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섬김에서 유래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3) 종 된 지도자들은 모든 인간의 삶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고 진리는 종종 역설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기에 모든 인간적 조건에 공감할 줄을 안다.

4) 종 된 지도자를 식별하는 표식은 단순히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길을 여는 개척자가 되는 것이다.

3. 성으로부터 성화

“음욕이란 우리의 옆구리에서 쉴새없이 떠벌이는 원숭이와 같다. 우리가 하루 종일 우리의 뜻대로 길들여 놓았건만 그놈은 꿈속에서 밤새도록 들판을 헤매고 다닌다.” - 프레드릭 뷰크너 목사 -

1) 목회자로서 ‘정서적 계기판’을 재충전시켜야 한다. 목회자가 정서적으로 충실하지 못하고 감정이 고갈되어 있을 때는 죄에 대해서 쉽게 넘어지거나 타협할 우리가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영적인 기력을 회복시켜야 한다.

2) 그 어떤 면보다도 부부간의 친밀감이 가장 필요하다. 아내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내면 세계의 유혹과 갈등, 고민을 털어놓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3) 어떤 고민도 털어 놓을 수 있는 멘토와 동역자를 확보해야 한다. 성적 유혹에 관한 한 혼자서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나의 고민을 나눌 동역자가 있는지 솔직하게 점검해 보아야 한다.

4. 세속으로부터 성화

1) 성공은 충성스러움이다.

2) 성공은 섬김이다.

3) 성공은 사랑하는 것이다.

4) 성공은 믿는 것이다.

5) 성공은 기도이다.

6) 성공은 거룩함이다.

Ⅵ. 성화에 이르는 삶의 실천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

1. 자기 부인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한 사람이 되어가는 성화에 있어서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 안에 남아 있는 옛 자아, 곧 죄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옛 사람의 본성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삶은 우리 안에 있는 옛 자아와 지속적으로 전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우리를 탈선시키려는 모든 유혹과 정욕과 충동과 싸우는 전투장이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분의 성품을 닮기를 원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본성을 죽이고 예수님만이 드러나야 한다. 오직 자기 부인을 통해서만이 우리의 성화를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성화의 과정은 바로 이러한 옛 사람의 본성은 점점 죽고 새 사람의 본성이 점점 살아나는 과정이다.

2.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십자가를 단순히 자기를 부인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아를 죽이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가 우리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우리의 행위가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계시는 것이다.

3. 장래(내세)의 삶에 대한 묵상

이 묵상은 장래의 일에 대해 가끔 생각하는 정도의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묵상을 통해 우리는 현세의 삶에 대하여는 죽고 이미 이 세상 속에서 장래의 생명을 살아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을 이 세상에서 끄집어내어 저 하나님 나라 속으로 인도하는 것은, 인간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키는 그 믿음이다.

4. 현세의 선용(사랑의 삶)

성화의 삶은 사회와 세상 속으로 들어가 그것을 거룩하게 변형시키는 실천적 영성이다. 그리고 성화는 마음에서 시작하지만 결코 마음에 그치는 내면화가 아니라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삶은 전인적인 것으로서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두 차원을 함께 실천해 나가야 한다.

5. 성령을 좇아 행하는 삶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실 때 영적 감각이 열려져 살아 계신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며, 하나님의 빛과 생명으로 충만하게 된다. 또 성령은 우리를 정결케 하시므로 우리는 죄를 벗고 순결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옷 입게 된다. 성령 안에서 삶은 진정 성화시키는 데 있다.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성화된 인격과 삶이 성령의 종국적 사역인 것이다.

결론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롬 6:22)

21세기 한구교회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교인 수는 해마다 줄고 있고 안티 기독교인들의 수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매스컴에서는 기독교와 교인들을 비방하는 소리와 글들의 수위가 높아만 가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교회의 황금만능주의 성직자들의 성적, 물질적 타락 그리고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자세, 교인들의 비윤리적 형태들이다.

한국 기독교가 이러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은 성화라는 단어가 낯설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오직 예수, 오직 믿음”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결국 윤리적 삶을 가르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즉 예수만 믿으면 행위나 도덕성은 상관없다는 명제까지 밀고 나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삶의 변화가 없는 신앙생활을 낳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다. 물론 오직 예수로 구원 얻은 것은 맞지만 예수를 믿으면 윤리나 도덕을 초월하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의 위기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칭의만 가르치거나, 성화만 강조해서도 안될 것이며,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축복만을 외쳐서도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로인한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믿음으로 구원은 받았지만 그리스도의 향기가 없으며, 회개는 잘하지만 돌이킴이 없는 신앙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신자가 마땅히 거룩하고 깨끗한 성화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마 7:17-19, 12:33-35). 또 주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 하셨다(마 5:14). 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땅히 그 열매로 구원의 증거를 세워야 할 것이다. 그것이 성화이다.

성화는 일생동안 실현되어야 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공통된 사명인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으로의 회복이며, 하나님의 요구와 목표에 대한 순종인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목회자나 교육을 맡은 이들은 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보다 깊이 깨닫고 가르치고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http://loverefor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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