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가장 인기 있는 신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신념은 현대의 가장 인기 있는 신념 가운데 하나이다.

모든 계층에게 그토록 인기가 있다는 바로 그사실은,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사기에 충분함에 틀림없다.

자신의 모든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말은 보편구원론자들, 일신론자들, 신지학파,

크리스챤 사이언스주의자들, 신령주의자들, 러셀주의자들 등등의 근본적이고 가장 좋아하는 강령이다.

사람이 어떻게 살던지 간에 - 하늘에 공공연히 반항하며, 하나님의 영광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영혼의 영원 문제에 관해서는 도무지 관심도 없이 죽어가며, 아마도 입술로만 맹세하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 신조는 정말 광범위하게 퍼졌고, 하나님과 적대관계에 있는 심령에게 정말 위안을 주고 있어서

그들의 오류를 깨우쳐 줄 소망이 우리에게는 별로 없다고 느낄 정도이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 신념은 매우 현대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초대교회의] 교부들, [종교개혁 시대의] 개혁가들, [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의 저술을

샅샅이 훑어봐도 이런 개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 드루먼드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에 매혹된 - 무디 선생이 지난 세기에

누구못지 않게 이 개념을 대중화시키는 일에 공헌하였다.

 

 

아더 핑크, 하나님의 주권, 예루살렘, 30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