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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에서 관악교회로 이름을 바꾼 이유

유해신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4. 4. 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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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회는 2013년 공동의회를 거쳐 지난 4월 봄노회의 승인을 받아, 관악교회로 개명했습니다. 경기노회도 개명을 승인하면서, 저희 교회가 제출한 다음의 신학적이고 실제적 이유 (“”부호 안) 네 가지를 타당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름을 바꾼 배경에 있는 신학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본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보편교회와 고신교회의  지체로서 교회가 소재한 관악지역과 지역의 영혼들을 섬기는 사명에 집중하고지역교회로서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기 위함입니다교회를 설립할 당시에는 교회가 정착할 지역이 불확실하였으나 그간 인도하심을 통해서  시점에서는  소재지에 지역적으로 뿌리내려야 한다는 확신을 교회적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세계 교회가 모여서 정한 니케아 신조 (혹은 니케아 콘스탄티노폴 신조, 325,381)는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 교회 (one holy catholic apostolic OHCA, 오케이!)를 믿습니다.’고 고백합니다. 이 네 가지 수식어를 교회가 자연적으로 가지는 ‘속성’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pistew ei;")’와 꼭 같은 표현을 교회에 대해 사용한 것은 교회에 대한 바른 고백이 구원에서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하나 (one)인 이유는, 유일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교회를 하나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교회는 과거와 현재, 한국과 아프리카, 모든 시간에, 모든 장소에 퍼져 있기에 ‘catholic’입니다.가톨릭은 로마시의 한 교회의 목사인 소위 교황을 머리로 하는 ‘로마교’를 말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시간 공간적으로 보편적으로 퍼져 있는 하나의 교회를 말합니다.

삼위 일체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제자, 즉 사도들이 전한 그 복음을 신실하게 전수하여 하나의 보편교회를 세웁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도적입니다. 사도가 전한 (apostolic) 하나의 복음 때문에 교회는 하나가 되고 (one) 보편적으로 (catholic) 됩니다.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은 복음으로 세우신 하나의 교회를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어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거룩할 (holy) 수 밖에 없습니다. 삼위 일체 하나님은 그 분을 나타내는 집단적인 형상으로서 교회를 세웠기에, 또 사도적 복음을 사용하시기에, 교회에 삼위 일체 하나님의 속성과 복음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하나이지만 삼위이신 하나님은 교회를 하나이지만 보편적으로 만드십니다. 거룩하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교회를 사도적 복음으로 거룩하게 만드십니다.

모든 지역교회는 항상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고 사도적 교회’,  그 ‘전체’의 한 ‘부분’으로 있습니다. 2009년에 시작한 초라한 ‘개척교회’도 그 때부터 이미 하나님의 교회의 전체에 속해 있었고, 전체의 속성을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는 하나님의 전체 교회를 전체적으로 대표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대표했습니다. 그 교회는 전체교회를 관할하지 않고, 교회가 소재한 관악구의 한 부분을 관할합니다.인천 수원에도 흩어져 있는 성도들의  ‘가정들’을 관할하지만 지역적인 직분은 교회의 소재지역이므로 <관악교회>로 개명했습니다.

둘째, 교회 인근인 관악구 봉일동에 이단집단인 기독교 복음 선교회 (JMS) 소속의 교회가 좋은 교회라는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는 관계로 혼돈을 줌으로써 우리 교회의 이미지를 손상할 우려가 있습니다.”

셋째, 그간 본교회의 여러 성도들은 좋은 교회라는 명칭이 다른 교회를 나쁜 교회 판단하는것처럼 인상을 주므로 불편한 느낌을 가져 왔습니다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교회간 덕을 증진하고 교회도 주님이 세우신 여러 교회  하나라는 우리의 고백을 담아내기에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넷째, 교회가 소재한 대학동을 교회 명칭에 넣는 것이 자연스러우나대학을 대상으로  특수한 교회라는 인상을 줍니다그러나 관악교회  교회가 소재한 관악산 기슭 지역을 1차적 사역지로 받는다는 사명감을  나타냅니다또한 주께서 힘주시는 대로 관악구와 나아가 관악산 주위의 광역지역에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교회의 사명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각 교회와 성도들은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교회 명칭을 자유롭게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때문에 관악교회로 이름을 바꾸면서 저희 교회는 지역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교회들은 비성경적이라고 감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명칭들은 다르지만 고신의 각 지역 교회들과 성도들이 삼위 일체 하나님이 세우신 OHCA 교회, 그 전체 교회의 한 부분이라는 믿음의 고백의 하나됨 안에 성장함을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goodchurch/GZ9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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