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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믿음의 두 가지 면

라은성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4. 9. 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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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는 헛된 두 가지 부분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잠재적인(implicit, 또는 맹목적인) 부분으로서 기적적인 체험을 하거나 경이로운 일들을 직면했을 갖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믿음의 시작이라 말할 수 있지 믿음 그 자체라 할 수 없습니다. 병이 낫고, 다행스러운 일이 생기고, 복을 받고, 사업이 잘되고, 형통하게 되고, 원하는 대로 이뤄지고, 기쁘고, 또는 마음이 평안하다는 자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어도 그 자체가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을 일으키는 제반 조건들이지 믿음이 아닙니다. 신앙을 가진 자들이 항상 일이 잘 풀리고 번영한다면, 불신앙자들은 모든 일들이 잘못되고 힘들고 못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치에 맞지도 않는 것이죠. 어려운 일 당해도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하지도 않습니다. 복들은 믿음을 일으키지 못하지만 순간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을 뿐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랑이 없는 기형화된 믿음, 즉 어렴풋한(shadowy) 믿음입니다. 이런 것은 믿음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습니다. 자신이 믿음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죠. 가라지를 뽑지 않는 하나님의 경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한두 가지를 행해놓고 계명을 지켰으니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은 믿음입니다. 죄란 계명을 범하거나 그 계명을 지키다가 부족한 것이라도 죄입니다. 마찬가지로 계명 몇 가지를 행했다고 해서 계명을 지켰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를 범하면 모든 것을 범하게 됩니다. 몇 가지 행한 것으로 자신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는 선행을 행했다고 생색을 내서는 안됩니다. 이러다보면, “나는 적어도 이것은 행하지 않아!”하며 타인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우 미련한 사람입니다. 이것을 행할 수 있을 뿐이지 몰라도 저것을 행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사람이죠.
참된 믿음은 거짓이 없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깨끗한 양심(디모데전서 1:5)에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동반되어야 하지만 인내와 사랑도 함께 해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어떤 경우나 상황이라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믿음을 갖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기도하고 말씀으로 힘을 얻습니다.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참된 믿음의 행위를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또 말씀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 지식을 얻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께서 가진 말씀을 통해 역사하셔서 내 마음을 다스려달라고 합니다. 참된 믿음을 소유하는 자는 의무적으로나 외형적으로 기도나 말씀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진실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기도와 말씀을 배웁니다. 이런 믿음은 구원받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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