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믿음의 정의

라은성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4. 9. 25. 00:22

본문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히브리서 11;1)에서 믿음의 정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상(實狀)이란 본체(本體)를 말하는 것으로 믿음 자체를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으로 믿음을 정의내리는 것이 부족합니다. 믿음의 본체, 즉 실상이 곧 바라는 것이라고 정의 내리면 만족한 정의라 여깁니다. 믿음은 항상 바란다는 특성(特性)을 지니고 있습니다. 믿음에 바란다는 특성이 없으면 기독교적 믿음이 결코 아닙니다. 이러한 믿음은 진정한 믿음으로 언제나 긍정적입니다. 어떤 사건이나 미래를 바라볼 때 부정적인 것을 바라보고 실망하고 좌절한다는 것은 바란다는 믿음, 즉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늘 미래를 바라봅니다.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항상 미래를 바라봅니다. 그렇다고 현재를 무시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여기면서 내일을 위해 준비합니다. 어려운 현실을 직면하고 미래를 암울하게 바라보지 않고 어려운 현실에서 밝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현실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위해 준비합니다. 이것이 긍정적 믿음입니다. 긍정적 사고가 아니라. . . 긍정적 사고란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여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입니다. 가시적인 면을 바라보면 늘 흔들리죠.
‘후즈단잇’(Who’s done it!), 즉 미스테리나 탐정영화들을 보면 장면 속에 감독들은 항상 실마리를 보여줍니다. 간과할 수 있는 실마리가 결국 사건의 해결책이 된다는 의도입니다. 실제 인생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마리가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실마리를 찾는다는 것은 원인을 항상 가시적인 것에서 찾거나 원인에서 찾는 것이고 지상적인 것에서 찾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기독교적 세계관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모든 것의 원인은 그분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것도 그분의 허락 없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분이 모르는 것에서 일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매사의 원인을 찾기 위해 지상적인 것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원인을 찾기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는 그분의 뜻을 찾는 것이죠. 그 뜻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자유하기에 이릅니다.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보장을 받았기 때문이죠. 주님의 뜻을 찾았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보장을 받았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그 내용까지는 모릅니다. 알지 못하죠. 그렇기에 믿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미래를 그분이 준비해놓았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고 그 내용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내용은 우리가 알 수 없죠. 단지 그분이 나를 위한 것을 준비하셨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믿음은 바란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 믿음을 소유한 자들은 항상 긍정적입니다.

 

 

http://eunra.com/zboard/zboard.php?id=column&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0&PHPSESSID=011d5e9211053694082cf0b8aaf27ca4

 

728x90

'라은성목사(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충우돌  (0) 2014.09.27
하나님 사랑 느끼기  (0) 2014.09.26
질그릇  (0) 2014.09.23
헛된 믿음의 두 가지 면  (0) 2014.09.22
총체적 복음  (0) 2014.09.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