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본문과 직접 씨름하라] 김희석교수

제발, 본문과 직접 씨름하라]

 

 

1. 해석의 과정은 내가 본문과 직접 씨름하는 과정이다.

 

2. 여기서 참고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주석, 성경사전 등등을 반드시 참고해야 하지만, 거기에 기대서는 안 된다. 그런 자료들을 참고로 하되, 내가 본문과 직접 씨름해야 한다.

 

3. 본문과 씨름하지 않고 본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그의 글만 읽고, 먹어보지는 않은 채, 그 음식에 대해서 말하는 것과 같다.

4. 설교는, 내가 만난 본문, 그 본문 안에서 내가 만난 주님에 대해 말하는 일이다. '내가' 만난 것이고, '본문 속에서' 만난 것이다.

5. 그러니, 신학책, 주석책 같은 것만 읽지 말고, 제발 성경 본문 좀 읽고, 본문을 정리하도록 하라.

6. 설교자라면, '이사야' 하면 이사야 전체의 그림이 머리 속에 그려져 있어야 한다. '사사기'라고 하면 수 초 안에 사사기 전체의 문맥, 중심 메시지, 주요 장들의 구체적인 내용, 주요 구절의 표현 및 그 신학적 해석 및 적용가능한 메시지 등이 떠올라야 한다.

7. 이런 성경본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습득 없이, 어떤 유명한 신학책이나 주석 몇 개 읽었다고 실력이 는게 결코 아니다. 기초없이 스킬 몇 개 배운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

8. 제발, 성경 읽고, 정리하고, 씨름하고, 거기서 출발하라. 그 과정 중에 건강한 자료를 참고하되, 그것과 씨름하지 말고 본문과 씨름하라. 이것이 기초 중의 제일 중요한 기초다. 본문과 씨름한 내공이 없는 사람은, 설교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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