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역사 인식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우리 시대의 교회가 가야 할 길을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금까지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는가, 앞으로의 역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나님 나라의 경륜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하는 역사의 대원칙 곧 세상의 연대기적인 역사(history)가 아닌 하나님의 경륜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충분히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우리가 복음을 접촉함에 있어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방도는 설교이다. 하나님께서 ‘설교’를 교회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자리에 세워주신 것은 설교가 하나님의 은혜의 방도로써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의 백성을 가르치시고 기르시고 장성하도록 함으로써 한 교회를 이루고 나아가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도가 설교이다.
그러므로 설교가 그 시대의 국부적인 문제밖에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큰일이다. 역사적인 하나님의 경륜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그것을 보지 못하고 설교자가 메시지를 증거했을 때 그것을 가리켜 복음이라 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설교는 하나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강연에 불과하다.
하나님께서 진행시켜 나가시는 역사의 흐름에 대해서 무관심했을 때는 “잘 살아라, 착하게 살아라,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라”는 정도의 규범적인 말밖에는 할 수 없다. 그리고 “기도해라, 십일조 헌금하라, 교회 건축하자, 교회 시설하자”는 식의 다분히 즉물적인 발언만 할 뿐이다. 그러한 설교를 복음이라 할 수 없다.
복음에는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며, 주께 돌아오게 하고, 교회의 회원으로 장성하게 하는 자양분이 담겨 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증거한다고 예배시간에 설파를 하기는 하는데 거기에는 복음이 빠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설교자가 전 역사의 흐름에 대해서 전혀 보지 못하고 자기 나름대로 TV나 신문에서 다루어지는 관심 있는 부분이나 아니면 최근에 발생한 몇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대충 몇 마디하고 끝난다면 그가 전해야 할 복음을 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빨리 부패하고, 갈 길을 알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유는 복음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가 가는 길이 좀 힘들고 어려움이 많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경영하시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온전히 복음을 전하는 설교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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