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1장 참된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 |
김형익 목사(벧살롬 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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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도서는 바울 사도가 로마에 투옥되었다가 잠시 풀려났을 때 디모데전서와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서신이다. 디모데와 더불어 사도가 끔찍이 아끼고 사랑한 믿음의 아들 디도를 그레데에 떨어뜨려놓은 바울 사도는 목회의 원리를 설명한다. 2. 사도가 인사말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이다(1). 참된 진리는 경건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디도가 목회를 감당하던 그레데는 경건과는 상관없는 거짓 교리와 거짓 교사들의 문제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심한 진통을 앓고 있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가지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는데 전도(설교)라는 방편을 사용하기를 기뻐하셨다(3). 이것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해야 하는 디모데를 향한 격려이다(딤후 4:2). 물론 지금도 그 열매가 어떠하든지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도록 부름을 받은 모든 목회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3. 사도가 디도를 그레데에 떨어뜨려서 목회하게 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교회의 남은 일(부족함)을 바로잡고 장로들을 세우기 위함이었다(5). 여기서 장로는 목사를 포함한 교회의 지도자들이고 감독 직분도 같은 기능이다(7). 지도자가 없는 교회는 부족한 교회다. 누가 그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며 양육하며 모범이 되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권할 것인가? 이것 때문에 사도는 디도를 그레데에 보냈다. 먼저 사도는 장로/감독의 자격을 말한다. 기본적으로는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고(6,7), 조건은 성품과 개인의 생활, 돈 사랑 여부, 건강한 가족 등을 망라한다. 왜 이렇게 높은 조건이 요구되는가? 거슬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는 권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9). 그도 역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망 받을 만한 것이 없어야 한다. 어느 시대나 지도자의 수준이 교회의 수준을 결정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 사도는 특별히 그레데 교회의 심각한 문제인 거짓 교훈과 거짓 교사들의 문제를 다룬다. 이런 잘못된 지도자들 때문에 더 시급하게 그레데 교회는 참된 지도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거짓 교사들은 복종치 않는 자들이고 헛된 말로 속이는 자들이다. 그들은 더러운 이익만을 생각하고 온 교회를 뒤집어 놓는 자들이다. 더 심각한 것은 그레데 사람들이 가진 거짓된 품성들이 거기에 맞아 떨어져서 신앙을 버리는 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었다. 사도는 그레데인 중의 고대의 유명한 철학자의(그들 중에서 예언자로 여겨진 주전 6세기의 에피메니데스일 것이다) 평가를 들면서(12), 그 심각성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 디도가 할 일은 그들을 엄히 꾸짖어 유대에서 온 거짓 교사들의 교훈을 좇지 않도록 양떼들을 지키는 일이다. 그 거짓 교사들은 불신자들이며 마음과 양심이 더럽고, 말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 자들이다. 5. 사도가 보는 그레데 교회의 문제는 여느 교회와 마찬가지로 거짓 교사와 그들의 거짓된 가르침의 문제였다. 하지만, 사도는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교회에 참된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그 일을 위하여 사도는 디도를 그레데에 떨어뜨려두었다. 오늘날의 교회도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참된 지도자들이 심히 적으므로, 거짓된 지도자들이 지도자 행세하고 거기에 추종하는 거짓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다. 6. “하나님 아버지, 1세기의 그레데 교회와 같이 오늘날도 거짓 교사들이 난무하고 교회들은 참된 지도자가 없어서 고통을 겪고 있나이다. 오, 주님, 우리 시대에 참된 지도자들을 일으켜 주시고 양무리들로 참된 진리, 좋은 꼴로 배부름을 얻게 하시고 참된 경건을 이루게 하사 주님의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 |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 |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183&msection=4&ssectio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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