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9장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어린양의 심판

계시록 19장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어린양의 심판 (찬송 539장)

목,2016-4-28

맥락과 의미: 18장과 19장의 대조

 

참으로 아름답고 영광스런 말씀입니다. 계시록 19장은 17장과 18장, 특히 18장과 대조됩니다. 18장은 짐승 사단의 종인 귀신을 따르는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말했습니다. 바벨론은 이 세상의 정치, 경제, 문화, 미디어 등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세상의 전체 체제를 상징젹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역사상의 바벨론은 기원전 6세기에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아 갔던 국가를 말합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로마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벧전 5:13) . 18장에서 그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 바벨론을 의지하던, 왕들, 땅의 상인들, 바다 상인들이 “화로다. 화로다” 세 번에 걸쳐서 통곡했습니다. 천사는 “성도들아 기뻐하라” (18:20)고 하면서 기쁨으로 초대했습니다.

19장은 어린양의 공동체에 속한 세 그룹 (큰 무리, 12장로와 네 셍물, 보좌의 음성)이 어린양의 승리와 혼인잔치를 세 번에 걸쳐 찬양합니다. 이어서 어린양의 전쟁의 승리의 모습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을 불 못에 넣습니다.

 

 

1. 세 그룹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구원과 승리를 찬양 (1-10절)

 

1) 첫 찬양 (1-3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음성 같은 것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큰 음성은 누구입니까? 14장에 물소리와 같은 큰 음성, 144,000이고, 구원받은 모든 성도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도 하늘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찬양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1,2절).

음녀는 바벨론, 이 땅의 정치 경제적 문화 사회 질서입니다. 성도들은 이 체제 안에서 함께 평화롭게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체제 전체의 성격은 음녀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순결한 신부인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배하지만 음녀는 마귀를 경배합니다. 이제 큰 음성은 음녀 바벨론에 심판이 일어난 것을 찬양합니다. 이것은 구원을 찬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구원은 승리라는 뜻입니다.

많은 물소리의 성도들은 두 번째로 “할렐루야”라 반복하여 찬양합니다 땅에서 심판의 연기가 올라갑니다(3절)..8:4에서는 하늘의 보좌 앞에서 성도들의 기도의 연기가 하나님께 올라 갔습니다. 그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

지금은 144,000에 속한 성도들이 하늘과 땅으로 나누어져 살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땅에서 찬양하고, 먼저 이 세상을 떠난 성도들은 하늘에서 찬양하고 있습니다. 또 이 땅의 성도들은 부분적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 마지막이 되면 다 함께 모여 찬양할 것입니다. 그 날에는 하늘과 땅이 하나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화답: 24장로와 네 생물 (4절): “아멘”하며 화답합니다. 24장로는 구약 12지파 + 신약의 12 사도를 의미합니다. 신구약의 모든 성도를 대표합니다. 144,000은 12*12*1000으로서, 모든 성도를 상징합니다. 네 생물은 모든 우주의 생명체를 대표합니다. 엎드려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찬양합니다.

 

3) 둘째 찬양: 보좌에서 음성 (5절):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송하라.” (5절) 보좌는 하나님이 앉으신 곳입니다. 보좌에서 나오는 음성은 그리스도 혹은 미가엘 천사의 목소리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의 음성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은 의도적인 것 같습니다. 보좌는 하나님의 임재의 중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임재 하는 곳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소리와 하나님 당신의 목소리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조화롭게 찬양이 흘러나옵니다. 하늘에는, 그리고 하늘의 중심인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지금도 찬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분은 그림-비전 계시의 시작부분인 4,5장에 처음 나왔습니다. 거기서도 24장로, 4생물, 천사, 하늘과 땅, 모든 존재들이 찬양합니다. 이제 비전 계시의 마지막 부분인 19장에서도 보좌가 나오고 찬양이 나옵니다. 하늘 보좌 앞에서 찬양, 미래에 완성될 찬양을 바라 보면서, 이 땅에서 지금 우리가 찬양하도록 격려합니다.

 

4) 셋째 찬양 (6-8절): 첫 번째로 하나님을 찬양한 많은 물소리-성도들이 다시 등장하여 찬양합니다. 24장로와 4생명이 찬양했고, 보좌의 음성이 찬양했고, 다시 첫 번째로 돌아가서 많은 물소리-성도들이 찬양합니다. 6절,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통치한다’는 ‘왕으로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지금도 다스리십니다. 왕이신 성부 하나님께서 역사의 마지막에 어린양의 혼인잔치, 아들 하나님과 그의 신부인 성도들의 혼인잔치를 준비하시는 것을 찬양합니다.

 

어린 양의 아내는 바로 찬양하고 있는 성도들 자신들입니다. 세마포는 7장에서 144,000성도들이 입고 있던 흰옷과 (7:9 같은 “빛난 세마포를 입었다.” (19:8)고 합니다. 14장은 144,000이 큰 음성으로 찬양했다고 했습니다 (14:1-3). 19장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은” “큰 음성”이라고 표현을 바꾸어 말합니다. 모든 성도들은 빛나고 영광스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만들어 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인된 우리를 향한 구원의 일을 나타내실 때, 우리는 그 구원을 보고 찬양합니다. 하나님 당신이 당신의 구원행위를 통해 영광의 일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고, 의롭다 하시고, 의롭게 살 힘을 주셔서 옳은 일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입니다.”고 매일 기도합니다.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 진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하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통치하신다 (왕으로 다스린다)”는 시편 93:1, 97:1, 99:1에서 이미 찬양하던 내용입니다. 이 세개의 시편은 모두 여호와께서 보좌에 앉으신 것과 그룹 천사들 위에 앉아 게신 것을 찬양합니다. 이 땅의 성도들이 시편으로 찬송하던 그 같은 내용을 하늘의 성도들이 찬송하고 있습니다. 시편으로 찬양하던 이 땅의 성도들은 하늘의 찬양이 익숙하게 들릴 것입니다.

이번 주일에도 우리는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오늘도 가정에서도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방언이나 예언이나 어떤 것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은 요한에게 비전과 환상을 충분히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비전을 읽으면서 영적으로 체험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며 경험합니다.

 

5) 요한이 천사를 하나님으로 착각하고 경배하려 함 (9.10절)

9절, 천사는 요한에게 “기록하라. 복되다”고 말합니다. 14:13에서 성령께서 한 말을 반복합니다. 천사는 10절에서 “증거는 대언, 즉 예언의 영”으로 표현됩니다. 땅에서 어린양에 대한 증거하는 복음전파자들은 하늘의 성령님과 천사로부터 말씀을 받아 말하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요한은 천사를 하나님으로 착각합니다. 착각할 수 밖에 없던 면이 있습니다. 성령님이 하셨던 동일한 말을 천사가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사를 삼위일체 중의 한 분인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절하려 했습니다. 천사는 “어, 하지 마십시오. 저는 당신과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당신의 형제들과 같이 된 동료 종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엎드리기는 했지만, 절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신 분 아니라, 다른 모든 형제들, 저와 여러분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천사와 함께 하나님의 동료 종이기 때문에 절대 경배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 참으로 중요합니다. 부모인 우리들은 자녀들로부터 하나님 같이 경배 밭고 싶은 유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사도 성도들로부터 경배를 받고 싶은 유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사도 그런 경배를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러면 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여러분들이 되기 바랍니다.

 

2. 흰말을 탄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성도들이 악한 자들을 말씀의 능력으로 심판 (11-20절)

 

13절 이후 나오는 ‘백마 위에 탄 자’는 ‘보좌 위에 앉는다’와 같은 표현입니다. 보좌 위에 앉으신 어린 양이 이렇게 말 위에 앉아 계십니다. 왜? 전쟁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많은 군대가 뒤따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게 된 성도들입니다.

그분은 “충신과 신실”이라 하는데 “충성 (믿을 만함)과 진실 (사실임)”이라는 뜻입니다. 그 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3절). 사도들이 기록한 참되신 말씀 (9절)은 어린양 그리스도의 실제적 임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 1:1, 14는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고 증거합니다. 그 말씀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살아 있습니다. 영입니다. 그래서 말을 타고 다스리는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말을 탄 그리스도의 입에서 예리한 칼이 나옵니다 (15절).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음성이나 개념이 아닙니다. 심령과 골수를 쪼개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은 복음을 통해서 심령과 골수를 쪼개며 구원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이 되면, 그 말씀은 심판하는 칼로 변합니다. 말씀으로 사람을 치십니다. 친다는 것은 칼로 치며 심판한다느 뜻입니다. 철장으로 “다스린다”는 ‘양을 친다, 목양한다”는 뜻입니다. 선한 목자 어린양께서는 성도들은 사랑으로 목양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사단과 그 추종자들에 대해서는 심판으로 “목양”하십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백마를 타고 승리의 전쟁에 참여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지금 이미 이 승리의 전쟁에 참여해 있습니다. 이 땅에서 살 동안에도 영적으로는, 말을 타고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복음으로 전쟁합니다. 이 땅의 수고가 끝난 후에는 7-8장과 14장에서 보듯이 찬양하며 더 큰 승리의 전쟁에 참여할 것이니다.

어린양은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를 가진 분,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기 때문에 승리하십니다 (16절). 이 승리의 기록에 나타난 어린양은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준비하셔서 찬양받으실 ‘주 우리 하나님 전능하신이” (6절)과 같은 이름을 가진 하나님이십니다. 찬양 가운데 영광받으시는 성부 하나님은 복음으로 전쟁하시는 성자 하나님과 동역하는 동등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그 분을 따르지 않는 왕들과 장군들과 자유인과 노예, 즉 모든 사람을 죽입니다 (18절). 짐승은 불못에 던집니다. 그와 함께, 이적을 행하는 거짓 선지자들, 즉 짐승의 표를 받고 믿지 않는 자들을 유혹하던 거짓 선지자들도 불못에 던집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 입의 칼로서 죽입니다.

 

지금도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횡행합니다. 지성인 중에서 자신의 조그만 지식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는 무신론자들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주님의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섞어서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영이 조직화된 짐승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함이 있더라도 말씀을 정직하게 전하고 듣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무적의 군대입니다. 그리스도의 군대에 참여했으니 우리가 얼마가 강합니까? 세상보다 얼마나 강합니까? 말씀으로 참되게 경배하는 이 일을 주님 오실 때까지 신실하게 합시다.

 

19장의 내용들은 구약의 시편의 찬양을 새롭게 찬양합니다. 또 “그의 심판 (크리시스) 은 의롭고 참되고 (디카이오스, 알레티노스)” (2절) “참되신 (알레티노스) 말씀” (9절)“충신과 진실 (피스토스, 알레티노스), 공의 (이카이오스) 로 심판 (크리시스)” (11절)”은 구약 율법의 말씀을 요약하는 모세의 노래말과 같은 내용입니다. “(여호와의) 공덕이 완전하시고 (알레티노스, 참되고, 진실) 모든 길이 공평하시고 (크리시스, 심판), 진실 (피스토스, 충신) 무망하신 (아-디카이오스의롭지 않은 것이 없음)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디카이오스, 의롭고, 공의로), 정직하시도다 (오시오스, 계 15:4, 165:5)” 지난 주일 예배 때 함께 찬양한 시편 18편의 감사 찬송과도 같습니다. . “여호와께서 내게 갚으셨네, 내 의 (디카이오스)를 따라서, 왜냐하면 그 분의 모든 규례들 (미셔파트, 심판)이 내 앞에 “ (시편 18:20,21절)

 

언약의 말씀을 잘 배우고,그 말씀을 따라 노래하는 이 땅의 성도들은 지금 이곳에서 하늘의 찬송이 익숙하게 들릴 것입니다. 이 땅의 수고를 끝내고 하늘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도, 이 땅의 교회에서 배운 성경 말씀과 성도들이 함께 부르던 익숙할 찬송을 거기서도 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는 미래의 행복도시(천국)에서 생명을 풍성히 누리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온 땅을 다스리는 축복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날이 시작될 때, 그리스도는 이렇게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준비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이 정의로운 심판, 어린양의 혼인 잔치, 그리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의 주겠다고 약속하시니 우리 모두 감사 찬양합시다. 우리의 부족함을 그 크신 보혈로 덮어서 순결한 신부로 삼으신 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우리에게 힘 주셔서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뒤따라 백마타고 싸우며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부당하게 우리를 핍박한 자들 앞에서 우리가 의지하며 인내했던 그 말씀은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칼이 되어 그들에 대한 정의의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원수처럼 대했던”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며 사랑합시다. 심판하는 힘든 일은 그리스도께서 하실 것이므로 우리는 사랑으로 그 분의 뒤를 따라 가며, 우리를 부당하게 대한 사람을 용서합시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이 땅의 성찬에서 영적으로 미리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시다. 새 하늘과 새 땅의 혼인잔치를 준비합시다. 자신과 가족과 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만 의지합시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면서, 의로운 행실의 열매를 맺읍시다. 천국에서 생명 나무의 열매를 우리 위해 상급으로 주실 그 은혜를 기대하며 이 땅에서 우리도 열매를 맺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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