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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18-21, 세상과 구별된 삶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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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6. 9. 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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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18-21, 세상과 구별된 삶의 방식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범죄하기 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동산에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무의 열매를 먹으며 살았다. , 아담과 하와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림으로 범죄한 아담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징계는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세기3:17-19)는 것이다. 범죄한 아담은 하나님과 같이 걷는삶에서 자기보존을 위해 스스로혼자걷는 삶의 실존으로 실존적 변화를 체험하게 되는데, 그런 변화를 하나님께서는 그런데 범죄 함으로 아담에게 하나님께서는 땀을 흘려야, 즉 자신의 일을 통해서만 생존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창세기 4장에서는 아담의 후손들, 셋과 가인의 후손들을 통해 만들어진 삶의 두 가지의 실존을 잘 보여준다. 우선 가인의 후예들,‘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창세기4:16)하기로 한 가인의 후예들의 삶은 단적으로 아담에게 내리신 저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삶이었다. 여호와의 얼굴에서부터 떠난 가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성을 쌓고, 가인의 후예들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더욱 문화를 만들어 간다. 이들의 문화 속에는 편리함과 함께 인간적인 쾌락과 인간적인 잔인함이 들어있다. 이런 문화적인 발전은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로 인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무한한 경쟁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에 의해 위해 다른 사람들과 경쟁관계 혹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 가운데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가인의 후예들과는 달리 셋의 후예들의 이야기는 너무 간단하다. 그들의 특징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창세기4:26)르는 것이다.

 

 

 

2. 창세기 4장에 나오는 에녹의 후예들, 즉 가인의 후예들의 삶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았고, 아담처럼 스스로의 한계 안에서 살게 된다. 예수님은 이렇게 제한된 자기에 근거해서 살아감으로 굶주렸던 사람의 이야기를 탕자의 비유에서 말씀하신다.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실패자로 살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 바로 집나간 둘째아들이었고, 그 둘째 아들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희망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누가복음15:17)라고 아버지를 기억하면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 것이다. , 자기 자신의 한계에 매몰된어 세상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의 결과가 좌절과 절망임을 깨달은 둘째아들은 아버지께로 돌아가 아버지의 풍요로움을 의지해야 삶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알고 아버지께서 돌아가는 것이 그에게 남은 삶의 유일한 희망인 것이다.

 

 

 

룻기의 나오미 역시 집나간 둘째 아들의 모습을 갖고 배들레헴으로 돌아간다. 풍요롭게 나왔으나 빈손으로 거기에 이방여인인 룻을 데리고 온 나오미에게 사람들은 뒷소리를 할 것이지만,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기를 향해 수군거리는 사람들에게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룻기1:20)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오미가 이런 아픔을 알면서도 베들레헴으로 되돌아 온 이유는 모압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롯기1:6)는 확신에 의해서이다. , 모든 것을 잃고 괴로움이 가득한 나오미었지만, 하나님의 돌아보심을 깨닫고, 탕자처럼 아버지의 돌아보심 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3. 구별된 사람들이 희망을 찾는 원리는 죽음에서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는 삶, 그래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은 탕자가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누가복음15:17)라고 아버지를 기억하는 삶이고, 아담으로 인해 망가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회복된 관계 안에서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15:7)라는 말씀에 의지해서, 한계 안에 있는 나의 것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기대어 살아가는 것이 구별된 자들의 삶이 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돌아온 탕지의 말에서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에서 세상과 다른 구별된 자들의 삶의 방식을 본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삶을 공급받아 사는 것이 자신의 한계 안에서 살아가는 세상과는 다른,‘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23:1-2)라고 고백하는 삶이다.

 

 

4. 한나는 남편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없었고, 엘가나의 다른 아내, 즉 자식이 있는 브닌나가 한나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사무엘상1:6)했다. 이런 절망의 상황에서 가인의 후손들의 삶, 즉 세상의 삶에서는 미움과 투쟁만이 남게 된다. 그래서 사람을 해치는 일까지 있게 마련이다. 우리가 구약의 역사 속에서 뿐 아니라 세상의 역사 속에서 볼 수 있는 편가르기나 암투, 그리고 다른 사람을 해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삶의 자원이 고갈된 집나간 둘째 아들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세상과 구별된 한나는 하나님의 풍성함을 기대기로 결심했고, 제사장 엘리에게 술을 먹지 말라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처럼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인해 불임의 여인이었던 한나는 하나님께 드려진 사무엘와에도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풍성함을 의지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예수님은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15:7)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풍성함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주어지는 이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풍성함에 참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1879&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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