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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3:7-13, 애통함 그리고 위로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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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6. 10. 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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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3:7-13, 애통함 그리고 위로받음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우리는 지난주에 사랑받음을 이야기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음으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들은 제한된 율법의 한계에 매이지 않고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함을 혹은 더욱 더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지 못했음에 대하여 애통하게 된다. 그 애통함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출발선이다.

 

 그래서 바울은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고린도전서13:4-5)않는다고 말한다. 바울이 말하는 이런 사랑의 특징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겨워 애통하는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외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사람들의 말로 이야기하면 충성이 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충성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나오는 삶의 양식을 의미한다.

 

그래서 삶의 고통이나 절망의 순간 속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1211-2)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것이구별된 자의 삶이고, 그리스도인다운 삶이다. 우리에게 구별된 자의 삶을 사심으로 하나님의 백성다움의 전형을 보여주신 예수님도 구별됨 보여주셨는데, 그 예로 예수님은 광야에서 굶주린 사람들을 앞에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놓고 기도하셨고, 십자가 앞에서 그 고통을 면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도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23:46)라고 기도하실 수 있으셨다. 하나님께 대한 충성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 애통함을 통해 우리의 삶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2.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복으로 받는다. 위로는 현실적인 고통을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을 향한 부족함으로 인한 안타까움에 대한 하나님의 넘치는 풍성함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위로이다. 아들을 하나만 주시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한나를 위로하심으로 아들 셋과 딸 둘을 더해 주셨다.

 

아버지를 버리고 아버지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선포하며 떠난 패륜아인 탕자가 살기위해 종으로라도 받아주기를 소망하며 아버지에게 돌아와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누가복음15:21)라고 말했어도, 아버지는 아들의 돌아옴을 기뻐하며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누가복음15:22-24)라고 자기를 버린 아들에게 아들로서의 지위를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위로라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위로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해야 용서를 받을까?’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받아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서 그리스도인들은 나를 받아주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목말라하고 그 관계에 언제나 굶주려 있다. 혹시 그 관계로 인해 박해가 찾아와도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그 박해를 감당할 힘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게 된다. 이것이 세상과 구별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3. 그뿐 아니라 애통함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하나님을 경외함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을 바탕으로 드러나는 충성의 한 단면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을 가진 자들은 언제나 아프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어 무엇을 줄 것인가를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솔로몬은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열왕기상3:9)라고 기도한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성전을 건축해야 하는 자신의 비젼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하나님의 백성을 통치하는 일에서 스스로 무력함을 느끼며 애통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에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열왕기상3:11-12)라고 말씀하심으로 애통하는 솔로몬을 위로하신다.

 

 

 

4. 애통함은 하나님의 은혜에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에 감격함으로 나온다. 그래서 애통하는 자에게 위로가 있다.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목자에게 의지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전적으로 무능한 양처럼 스스로의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한다는 고백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은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9:23-24)는 말씀처럼 스스로를 내려놓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하나님을 자랑하는 삶을 감당하는 것 아닐까? 나의 잘남을 생각하면 애통함이 없으니 말이다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1937&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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