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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있는 곳 (토마스 왓슨)

토마스 왓슨

by 김경호 진실 2017. 2.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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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있는 곳




복은 최고의 선이 열매 맺어 이루는 곳에 있다.


그것은 열매 맺는 데에 있다. 가지고 있는 것뿐만 아니고 그것으로 무언가 이루어야 한다. 사람이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누리지 않을 수 있다. 사람이 그것을 지배는 하고 있어도 그가 무감각하거나 혹은 우울증에 걸린 때처럼 그것에서 위로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참된 축복 속에 있으면 그 영혼이 소유한 것을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다.


복은 최고의 선을 열매 맺는 데에 있다. 사람을 복되게 만드는 것이 선의 전부는 아니지만 최고의 선이어야 하는데 곧 하나님인 것이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144:15).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평안이 되신다(시 116:7). 영혼이 묵묵히 따르고 편히 쉴 수 있는 것이어야 영혼을 복되게 만들 수 있다. 지구 또는 원은 수학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어떤 다른 모양보다도 가장 완전한 모양이다. 왜냐하면 모양을 만드는 마지막 점이 시작한 처음 점에 와서 마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영혼이 그 원천이 되는 하나님을 만나면 그것은 완전한 복이 되는 것이다. 사람을 복 되게 만드는 것은 확고한 자격 또는 필수요소가 그 안에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최고의 선이신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되는 것이다.



한편 복에는 "점점 나아진다"는 특성이 있어야 한다.


축복으로 가득 찬 것은 적어도 인간 자신의 선보다는 더 나은 선이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이 은 한 조각을 더 고상하게 만들려면 적어도 은보다는 더 나은 것, 예컨대 금이나 진주 등을 거기다 덧붙여야 한다. 그와 같이 영혼을 고상하게 하고 그것을 복으로 풍요롭게 하려면 거기에 영혼보다 훨씬 탁월한 그 무엇을 덧입히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인 것이다. 이 세상은 영혼보다 아래에 있고, 영혼의 발등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것은 영혼을 행복으로 관 씌워줄 수가 없다.


또 한 가지는 "즐거움"이다. 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영혼을 말할 수 없이 기쁘게 하여줄 향긋한 맛이 그 안에 있어야 한다. 그 안에는 기쁨의 알멩이와 즐거움의 정수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에게서 말고 영혼을 기이함으로 놀라게 하고 기쁨으로 관 씌울 순수한 위로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인가? 어거스틴은 말하기를 "하나님 안에서 영혼이 도취될 만한 즐거움으로 기뻐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혼에 무한한 즐거움과 만족을 떨어뜨려 주는 꿀통과 같아서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게"(벧전 1:8)한다. 하나님의 입으로 입맞춰 주실 때 영혼은 너무나 거룩한 황홀경에 들어가서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하고 외치게 된다.



복의 세 번째 요소는 "풍성함"이다.


사람을 복되게 하는 것이 빈약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려면 한 그릇 가득 마셔야 하는데 하나님 말고 어디에서 그와 같이 넉넉한 물을 찾을 수 있겠는가?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리이다”(시 36:8). 물 몇 방울이 아니고 강물이나니! 영혼은 그 물에 목욕을 하고 거기에 몸을 담그는데 말하자면 생명의 물에 뿌리를 담그는 것이다. 낙원의 강은 넘쳐흘러서 그 은빛 물줄기를 복 받은 영혼에게 쏟아 붓는다.


참된 복에는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다양함이 없는 풍성함은 싫증이 나기 쉽다. 하나님께는 "모든 충만"(골 1:19)이 있다. 영혼이 최고의 선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말고 무엇을 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모든 선한 것을 중에서도 선한 존재가 되신다. 그분은 태양이시고 방패시며, 분복이시고, 샘물이시며, 능력의 바위시요. 구원의 뿔이시다. 하나님 안에는 모든 탁월한 것의 복합체가 있다. 하나님으로부터는 매 순간마다 신선한 아름다움과 기쁨이 샘솟아 오른다.


복을 완성하기 위하여는 "완전함"이 있어야 한다. 기쁨도 완전한 것이어야 하고 영광도 완전한 것이어야 한다.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히 12:23). 복은 처음부터 끝까지 복이어야 한다. 만일 조그마한 결함이라도 있으면 마치 질병이 조그마한 증세가 건강을 빼앗아가고 몸의 적당한 체온을 흩으러놓은 것처럼 결국 복의 본질 자체를 파괴해 버리고 만다.

참되 복은 그 위에 "영원성"을 도장 찍어야 한다. 복은 고정적인 것이고 어떠한 변경이나 수정도 용납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그분의 자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에게 복 주었으니 그가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복의 햇빛은 "구름 한 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약하여지는 법이 없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요 10:28).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7). 영원은 복의 제일 높은 연결고리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복의 금강석은 단지 영원의 바위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



- 토마스 왓슨, [회심에는 복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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