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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7:1-13] “총명한 자와 미련한 자”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7. 6.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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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7:1-13] “총명한 자와 미련한 자”




본문은 일상생활에 큰 교훈을 주는데 세가지 큰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1. “모든 처지에서 화목하라”(1-5)


모든 일에 화목한 것이 가장 중요한데 집안에 아무리 좋은 것이 풍족해도 화목하지 않으면 괴롭고 불만이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1). 1上에 “마른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부족해도 하나님으로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했는데, 자기를 주님께 맡긴 가정은 하나님이 늘 먹이시고 입히시고 인도해주십니다.


딤전 6:6에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이익이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가족과 이웃과 교회나 어디에서 화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부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나같이 부족하고 허물과 죄가 많은 자를 부르시고 자녀 삼아 주셨기에 형제의 부족을 받아주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왜 가정 안에서 싸웁니까? 의인이 많고 잘난 사람이 많으면 싸우는 것입니다. 언제나 자기 부족과 근본을 알고 자기 부족을 인정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부족을 정죄하지 않고, 이해하고 세워주고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를 살피지 않고 자기 부족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쉽게 비판하고 깎아내리는 말을 합니다. 성도는 화평하는 사람이 되야 합니다. 진리 문제 아닌 것은 너그럽게 양보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2절에 “슬기로운 종은 주인의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그 아들들 중에서 유업을 나눠 얻으리라”고 했는데,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법에 있어서는 충성된 것이 계급, 지위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충성된 자에게 상을 주십니다(요셉).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께 무조건 순종하셨습니다. 직분이 문제가 아니고 충성하는 자에게 상을 주시고, 높여 주십니다. 우리는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보고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3절에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고 했는데, 순수한 금과 은을 만들기 위해서는 광석을 용광로에 넣는 작업을 수차례 반복해야 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신다고 했는데, 연단은 훈련이라는 말입니다. 성도가 여러 가지 역경을 만나는 것을 통해 마음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역경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 기도하는 법,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고, 숨은 죄악들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점점 순수하고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주십니다(욥 23:10).

고난 가운데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인내가 믿음입니다. 고난이 결코 저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십니다. 성경의 훌륭한 인물들은 모두가 연단을 통해 훈련받았습니다.


4절에 “악을 행하는 자는 궤사한 입술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에 귀를 기울이느니라”고 했는데, 악을 행하는 자와 거짓말 하는 자는 동류이기 때문에 같이 모여서 죄를 짓습니다(아합과 거짓선지자). 성도는 진실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성도는 사람을 대할 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5절). 사람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데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외모와 학식과 소유를 보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차별하고 무시하지 마십시요. 다른 사람이 재앙받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할 니다. 성도는 남이 재앙을 받을 때 같이 걱정하고, 남이 잘 되면 내가 잘 된 것처럼 기뻐해야 합니다.


2. “총명한 자”(6-10)


6上에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라고 했는데, 부모나 선조들이 신앙 가운데 자녀를 잘 가르치면 영광이 돌아오게 됩니다. 자녀가 선을 행하면 부모에게 칭찬이 돌아가고 자녀가 옳지 못한 일을 행할 때는 부모 얼굴에 부끄러움을 끼치게 됩니다(사무엘의 두아들 요엘과 아비야, 다윗의 아들 압살롬). 부모가 자식들을 잘 가르쳐도 그들이 순종하는 여부는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부모는 자식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 때부터 자녀교육을 잘 해야 하는데 성경대로 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 초달을 해야 하는데 사랑한다는 이유로 내버려 두었다가 자식을 다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6下에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산 사람들은 자식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됩니다(출 20:6).


② 7上에 “분외의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치 아니하거든”이라고 했는데, 분외의 말은 넘치는 말입니다. 미련한 자가 분이 넘치는 말을 하는 것은 외식이 됩니다.


7下에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라고 했는데, 존귀한 자는 지도자를 가리키고,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진실합니다. 성도는 진실성을 지키고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은 삼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8절에 “뇌물은 임자의 보기에 보석 같은즉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케 하느니라”고 했는데, 뇌물을 찬성하는 말이 아니고 뇌물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뇌물을 주는 자나 받는 자에게 뇌물이 보석같이 보이겠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뇌물을 쓰는 이유는 목표를 빨리 성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름길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뇌물이 성행하는 사회는 부패하고 공의가 설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잠 29:4).

③ 9上에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라고 했는데, 허물을 덮어 준다고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 받기 위해 선을 행하는 것은 성경 윤리에 맞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남의 허물을 덮어 주는 자가 남을 사랑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웁니다(잠 10:12). 인간에게 가장 큰 문제가 죄악 문제인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인류의 죄를 대속하심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죄사함과 용서함을 받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서 사랑을 제일로 알고 실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성도는 형제의 허물을 가려주고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는 부족이 용납되는 곳입니다. 성도 가운데 허물이 없는 자는 없습니다. 교회는 진리 문제 아니면 모든 허물을 덮어줘야 합니다.


총명한 자는 충고를 잘 받지만 미련한 자는 그것을 배척합니다(10절). 총명한 자가 되려면 깨달은 것을 순종해야 합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한마디 책망에 회개했고,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하다가 주님의 얼굴 마주치고 바로 회개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즉시 순종하는 자는 믿음이 쑥쑥 자라납니다. 미련한 자는 매를 백대 맞아도 고치지 못합니다. 자기 부족을 알고 충고와 훈계를 잘 받는 자가 총명한 자입니다. 잘못을 말해줄 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알고 받고, 순종하십시요. 그래야 자유할 수 있습니다. 


 

3. “미련한 자”(11-12)


미련한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입니다(시 14:1). 믿음이 타락한 자에게 일곱 마귀가 들어갑니다(마 12:45). 이단에 빠진 자들이 이렇습니다. 미련한 자를 만나면 영혼까지 피해를 입게 됩니다. 욕심 때문에 이런 미련한 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겸손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할 때 이런 자를 만나지 않게 해주십니다.



4. “선으로 악을 이겨라”(13)

모든 문제를 믿음 안에서 선하게 생각하고 선으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완전함을 기대하지 마십시요. 악하게 대해도 선으로 대해주십시오. 주님이 이렇게 사셨지만 손해 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뜻 다 이루시고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악인들이 희생적인 사랑과 용납을 통해서 감동받습니다. 사랑은 위대합니다.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악을 악으로 이기려면 더 악해져야 합니다. 선하게 대하고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참 승리입니다.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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