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1-7] “지명하여 부르신 하나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권면의 말씀으로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완전한 보호와 보장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인데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는 자에게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체험을 하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체험이 되고 생명의 축복이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면서도 믿지 않으면 그 말씀이 사실로 드러날 때 약속의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노아홍수 심판).
성경에 나 같은 죄인도 사랑한다고 했으면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믿지 않으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고 감사하지 못합니다. 모든 믿음의 시작은 말씀입니다.
1. “두려워 하지 말라”(1上)
① 1上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성도를 창조하시고 조성하셨다고 했습니다. ‘조성’은 중생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영혼과 육신으로 되어 있는데 인간이 범죄한 후 영혼이 죽어서 하나님과 단절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을 때 영혼이 살아나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것이 새창조입니다. 만물창조는 하나님이 6일 동안 말씀으로 이루셨는데, 새창조는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② “야곱아”, “이스라엘아”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또 다른 이름인데 하나님이 주신 이름입니다. 야곱은 발꿈치를 잡은 자라는 뜻으로, 그 의미는 약탈자, 사기꾼 이라는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야곱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기 방법과 수단과 지혜를 사용해서 살았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여서 장자의 명분을 받은 이후에 도망하여 외삼촌 집에서 20년 정도 고생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부자가 됩니다. 모든 것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에서가 야곱을 죽이기 위해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광야에 도망할 곳도 없고 어떤 수단 방법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비로소 깊이 회개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이 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을 입은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다듬고 새롭게 해서 이스라엘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변화되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자기 수단과 방법과 지혜로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야곱과 같은 사건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를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채찍으로 치셔서라도 성도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만드십니다.
③ “창조하신 여호와”, “조성하신 자”라는 말로 강조하는 것은 성도는 하나님 외에 어떤 다른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기에 하나님 말고는 두려워 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려운 일을 많이 만나는데,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나옵니다. 매일 매일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어디서 옵니까?
성경에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 곳이 창 3:10입니다.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먹고 난 후 죄를 지은 것을 깨닫고 두려운 마음이 생겨서 숨었습니다.
두려움의 뿌리가 죄입니다. 죄를 지으면 심판받을까봐 두려움이 오고 불안한 것입니다.
2.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1下-7)
① 하나님이 구속해주셨습니다(1下). “구속”은 노예 값을 지불하고 사서 자유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대가를 지불하고 우리를 사셨습니다. 죄로 인해 멸망받게 되었는데 예수님이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값을 지불해주셨습니다. 이 구속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나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고 위대한 생명입니까? 나 같은 죄인을 위해 피로 값주고 구속해주셨습니다.
② 지명하여 불러주셨습니다(1下). “지명”은 나를 아시고 사랑하심으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너는 내 것이라”라고 했는데,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주님의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셨는데 1절에 “너”라는 말이 6번 나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내실 때 한꺼번에 부르신 것이 아니고 한 사람 한 사람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고, 우리 각자에게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영혼을 살리시고 피 흘려 구속하셔서 주의 소유로 삼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생사화복과 흥망성쇠가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들을 겸손히 하나님께 가져가 맡겨야 합니다. 예배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 생활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③ 2절에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했는데, “물”은 출애굽 할 때 홍해바다를 건넌 것과, 가나안 입성할 때 요단강을 건넌 것을 가리킵니다. “불”은 다니엘의 세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우상숭배를 거절한 후 풀무불에 들어가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머리털 하나 타지 않고 구원받은 것을 가리킵니다. 물과 불의 시험에서 두려워 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이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십시요. 성도에게도 고난이 있습니다. 애매히 당하는 고난이 있고, 믿음 지키다가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고, 죄를 지어서 징계로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야곱이 착한 일, 의로운 일 많이 해서 이스라엘이 된 것이 아니고, 죄 짓고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니까 이스라엘로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께 자기 고집, 지혜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기도하면 들어주십니다.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큰일 났다고 하는데,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큰일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 문제가 커져 보이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면 아무리 큰 문제라도 작게 보이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미련한 자가 어려움이 와도 겸손히 기도하지 않는 사람, 기도하다가 중단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자입니다.
④ 3上에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와 “하나님”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의미이고,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엘로힘”인데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심으로 전능자이심을 보여주십니다. 3下에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라고 했는데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출애굽할 때 홍해바다에서 애굽사람들을 많이 희생시키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서라도 성도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⑤ 5-6절을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며, 사방에서 자손들을 모아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녀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주전 586년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지만, 이 말씀대로 70년 뒤에 이스라엘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주후 70년에 로마 디도 장군에 의해 이스라엘이 멸망당하지만 1,900년 후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예수의 피로 구속한 성도 한 사람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찬송을 드리기 위해 창조되었고,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7)(21).
우리는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름받은 자, 예수의 피로 값주고 산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을 위해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성도는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일로 인해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요.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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