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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6:1-4 구원의 실존 -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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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7. 8. 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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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6:1-4 구원의 실존 - 동행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선교회)
  

1. 우리는 창세기의 마지막 이야기로 요셉이야기를 읽고 있다. 요셉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역사를 이끌어가는 원리를 엿볼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이다. 창세기 46장의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는 장면에서 하나님께서 야곱과의 약속뿐 아니라, 아브라함과의 약속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가를 보여준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의 삶에 섬세하게 개입하시고 있다는 것이다. 유다는 요셉이 베냐민의 자루에 넣은 은잔으로 인해 요셉 앞으로 끌려왔을 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창세기44:16)다고 말함으로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셨다. ,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언제나 공의로 다스리시고 인도하신다는 말이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언제나 함께하신다. 고대사회에서 신은 언제나 지역 신이었다. , 한 지역을 벗어나면 신으로서의 능력과 기능이 없어진다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어디를 가든지 함께하셨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은 애굽으로 가야하는 야곱에게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창세기46:3-4)라고 말씀하신다. 이 약속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세기28:15)라는 약속의 연장이다.

오늘 우리는 요셉이야기에서 보았던 하나님의 모습 가운데 3번째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언제나 그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도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이 함께하심은 성경을 읽을 때 흔하게 보여지는 주제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우리의 삶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주제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아브라함과 함께하셨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야기하시고, 언약을 확인하셨다. 그라고 이삭과 야곱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구약의 족장들은 하나님과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즉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요셉이야기 안에는 요셉과 하나님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요셉이야기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야기하는 대상은 야곱이고,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떠나야 하는 야곱에게 함께 갈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애굽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하신다. 창세기39장에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창세기39:2)라고 그리고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창세기39:21)라고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신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바로의 꿈을 해석하면서 14년간 바로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했을 때 바로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창세기41:38)라고 신하들에게 말한다.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요셉은 어떤 자리에 있든지 축복의 통로가 된다.

하나님과 함께함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6:24-26)라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축복해야 된다. 제사장들의 축복을 요약하면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도하는 것이다.


3. 예수님의 이름은 구원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유대인들에게는 흔한 이름이었다. 구약의 여 호수아도 구원이라는 뜻이다. ‘구원이신 예수님의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이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이다.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구원이고, 왕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 구원받은 삶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그리고 부활승천하심으로 우리와 함께하심을 이루신다. 바울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8:28)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실존적 삶의 열쇄가 된다. 지금 당장 우리들이 겪는 문제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과정이고, 우리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선하신 길로 인도하신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에베소서3:20-21)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얻은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의 사역자로 바친 한나에게 더 넘치도록 능히하심으로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사무엘상2:21)음을 알고 있다.



4.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심뿐 아니라 우리보다 앞서 나가시며 우리를 인도하신다.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미가 선자지를 통해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미가2:12-13)라고 말씀하신다. 포로로 끌려갈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스라엘의 회복을 이야기하면서,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백성들 앞서서 선두로 나가실 것이라고 이야기하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보다 앞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고, 부활승천하심으로, 그리고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심을 약속하심으로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은 구원 그 자체일 뿐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들의 삶의 실존을 이끄는 원리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신다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445&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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