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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함에 대한 칼빈의 입장]

박동근목사(안양)

by 김경호 진실 2017. 9.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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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함에 대한 칼빈의 입장]

1. 에베소서에 5:18-19에 대한 칼빈 주석

“바울은 취하지 말라는 말 속에서 모든 과도하고 무절제한 음주를 다 포함시켜 금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는 뜻은 ‘과도히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술취함으로부터 오는 죄악, 즉 ajswtiva(아소-티아)를 경고하고 있다. 나는 이 말을 온갖 종류의 방탕함이나 무절제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이 말을 ‘사치’라고 번역하는 것은 너무 그 의미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술 취함이란, 곧 무절제 속에 몰아넣어 부끄러운 일을 억제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술이 지배하는 곳에는 방탕함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 따라서 절제와 예의가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자들은 모두 술 취함을 멀리하고 혐오하게 된다.

이 세상의 자녀들은 쾌락을 자극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데 익숙해 있다. 바울은 이러한 육체적인 쾌락에 대항하여 성령께서 우리를 기쁘게 해주시는 거룩한 기쁨을 맛보라고 말하고 있다. 또 그와 상반되는 결과들도 설명하고 있다. 술 취함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 제멋대로 방종에 빠져 억제할 줄 모르고 즐거워한다고 하나 그것은 참 기쁨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영적인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언제 이 기쁨으로 충만할 수 있는가? ‘시와 찬미와...하나님을 노래하며 찬송하며’라고 했는데, 이것들은 참된 기쁨이며, 기쁨의 열매들이다.”

2. 디모데 전서 3:3에 대한 칼빈의 주석

“헬라인들은 단지 술 취함뿐 아니라 무절제하게 술 마시는 모든 행위를 이 단어를 써서 표현했다.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것은 목사로서 어울리지 않음은 물론이며, 대게 더욱더 흉한 일들, 가령 다툼, 어리석은 태도, 부정, 기타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많은 일들을 결과로 가져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음에 이어지는 대조법은 바울의 의도가 더 깊은 데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곧 그는 구타하는 자를 다투지 않는 자와 대조하고 있으며, 더러운 이익을 탐하는 자를 탐심이 없는 자와 대조하고 있는데, ‘호 파로이뉘스’, 즉 술 마시는 자는 부드럽고 친절한 사람과 대조되고 있다. 술에 빠지며 난폭한 성격을 가진 남자들은 감독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3. [매튜 헨리의 에베소서 5:18-19 주석]

“그는 술 취함의 죄에 대해 경고한다. 술 취하지 말라(18절). 이것은 이방인들이 아주 빈번하게 범하는 죄였다. 특히 그들의 신을 숭배하는 축제에서 그렇게 했는데, 주신제에서는 한술 더 떴다. 그 때 그들은 술에 취해 이성을 잃고 온갖 종류의 부적절한 정욕을 발산하였다. 그러므로 사도는 이는 곧 술 취하는 것은 방탕한 것이니라고 덧붙인다(18절).

방탕(아소티아)은 사치 또는 방종을 의미한다. 술 취함이 삶의 정숙과 순결의 친구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대신 그것은 온갖 종류의 방탕을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추잡한 육욕과 끔찍한 죄악을 전염시킨다. 술 취함은 그 죄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사람들이 다른 죄를 저지르도록 만드는 죄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크게 진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영적 생활에도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죄다. 사도는 이런 모든 무절제와 무질서가 그가 세월을 아끼라는 자신의 권면에서 의도하고 있는 건전하고 신중한 태도의 반대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는 술 취함 대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그들에게 권면한다(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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