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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마음에 성경 구절이 떠오르는 현상 자체가 성령의 역사는 아니다

박동근목사(안양)

by 김경호 진실 2017. 8.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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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마음에 성경 구절이 떠오르는 현상 자체가 성령의 역사는 아니다. 성령께서 조명하신다는 의미는 성경의 의미를 깨닫게 하신다는 의미다! 성경의 의미에 대한 이해 없이 단지 성경 구절이 떠오르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성경 본문이 마음에 떠오르는 현상 때문에 생기는 감정은 그 근거가 그 성경 본문이나 그 본문이 가르친 것을 이해해서 얻은 교훈에 있지 않다. 마음에 그 본문들이 떠오르는 방식이 그 감정의 근거라면, 헛된 감정일 뿐이다.

그리스도께서 성경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사람들의 마음이 은혜로운 감정으로 불타오르게 하실 때는, 성경을 그들의 지성에 풀어 주심을 통해서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 24:32).

성경 본문이 마음에 떠오르는 현상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그 본문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그 본문이 담고 있는 가르침도 아니고, 성경의 다른 부분도 그런 가르침을 말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헛된 감정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런 가상적인 교훈은 참된 교훈이 아니라 오류이며, 오해일 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음에 떠오른 어떤 성경 본문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틁별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들의 죄가 사해졌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버지이시라는 등의 사실을 명백하게 알게 되었다고 하면, 이것은 오류거나 오해일 뿐이다. 왜냐하면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개인들이 누구인지를 명백하게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성경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열매와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려 줄 뿐이다. 따라서 어떤 개인이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있느냐 하는 문제는 그들이 삶 속에서 맺는 열매와 그들에게 있는 특성들을 통해 알려져야지, 성경을 통해 직접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성경이 가르치지 않는 것을 배우려고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조나단 에드워즈, “신앙 감정론”(부흥과 개혁사), 38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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