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 무엇인가?
우리가 흔히들 교회라고 하면 유형 교회와 무형 교회로 나누어서 보는 경향이 있다.
유형 교회란 십자가 첨탑이 높이 올라간 건물과 그 안에 집기들과 여러 직제들이다.
무형 교회란 신자들 자체이다.
이러한 교회에 대한 구분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교회는 유형교회와 무형 교회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시적 교회와 비가시적 교회로 나누어진다.
가시적 교회란 지상에서 전투하는 교회이다.
비가시적 교회란 하늘과 땅에 걸쳐 있는 영원한 교회이다.
유형교회와 무형교회로 나누는 순간 신자들은 개교회주의에 갇혀버린다.
개체 교회로서 완전한 교회라는 인식이다.
이러한 개교회주의는 항상 자신이 소속된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었다.
거룩한 보편 교회라는 개념이 없다.
이렇게 개교회주의로 교회를 보게되면 매우 편협하며 개인주의적 교회관을 갖게된다.
교회라는 말 자체가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개교회주의는 이미 잘못된 교회관이라는 것이 자명하다.
교회란 가르침과 모임의 합성어이다.
그러므로 교회란 가르침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가르침을 따라서 모이는 회중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교회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그것은 신구약 성경이다.
교회는 반드시 성경적인 교리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성경적 가르침을 따라서 모이는 회중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신앙 고백이라는 의미가 드러난다.
교회의 공적 선포로서 신앙 고백은 어느 특정 개인의 자기 고백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회의 공적 선포로서 신앙 고백이란 역사적으로 교회가 일치되게 신앙고백으로 선포한 정통 교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교회란 공적 선포로서 신앙 고백과 그 신앙 고백을 따르기로 결신한 신자들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래서 교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교회가 표방하는 바 신앙 고백이다.
신앙 고백의 가르침이 없다면 그 개체교회는 갈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17세기 장로교 청교도들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성경으로부터 근거가 없는 로마 카톨릭 교리들을 전적으로 배제하고 가장 성경적인 신앙 고백서로서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모여서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를 결정하여서 후대에 남겼다.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는 가시적 교회가 지향해야할 거룩한 보편 교회의 신앙 고백서이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제시하는 교리적 일치를 부정하고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세우는 일이 불가능하다.
교회가 가르침과 회중의 합성어라면
거룩한 보편 교회란 거룩한 교리와 그 교리를 따라가고자 하는 회중의 합성어라고 할 수 있다.
거룩한 보편 교회의 공적 선포로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여전히 지금도 남겨져 있다.
다만 그러한 거룩한 보편 교회의 공적 선포를 따라가려는 참된 신자가 있는가 하는 것이 참된 교회를 세우는 표준적 상황으로서 다가온다.
거룩한 보편 교회를 이루는데 있어서 두 요소중에 한가지라도 없으면 거룩한 보편 교회라 할 수 없다.
사도적 정통 교리를 따라가지 않는 교회라면 많은 무리의 회중을 거느리고 있어도 거룩한 보편 교회는 아니다.
그리고 사도적 정통 교리를 표방할지라도 그것을 따라서 신앙 생활을 하려는 신자가 없다면 거룩한 보편 교회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란 교리와 그 교리를 신봉하는 신자들의 모임이다.
어떠한 교리를 따라서 세워지는가 하는 것이 그 교회가 참된 교회인가 거짓 교회인가 구분하는 지침이 된다.
그러므로 사도적 정통 교리를 수납하여서 그 교리를 따라서 결정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세우는 개혁주의 정통 교회법이다.
구약 시대에 모세의 오경부터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정통 교회법은 속사도 시대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구약 성경을 요약하여 결정한 신조로 남았다.
사도 신조- 니케아 신조 - 칼게돈 신조 - 아타나시우스 신조가 그러하다.
그리고 17세기 개혁 장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구약 성경을 요약해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로 결정하였다.
거룩한 보편 교회란 사도적 정통 교리를 따라서 치리회를 구성하여서 세운 교회법으로 다스려지는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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