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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8. 3. 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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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함 고후 2: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201712월 말 기준으로 신천지 신도 수는 186,175명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3,400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각종 언론과 공영방송을 통해 신천지의 반사회적인 모습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계자로 유력했던 김남희씨가 배도자로 퇴출되면서

내부적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천지 신도 수는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천지 교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교리 가운데 오늘은 비유풀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비유풀이

 

신천지의 비유 풀이는 그들의 봉함 교리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비유 풀이는 성경이 비유로 봉해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비유 풀이는 성경을 풀어줄 수 있는 특별한 존재를 필요로 하면서

이만희의 약속한 목자론을 성립시켜 이만희를 신격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부터 신천지인들이 어떻게 논리를 전개하며 비유 풀이를 하는지,

그들이 비유에 몰두하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신천지의 비유 풀이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봉함 교리

 

신천지에서 비유를 강조하는 이유는 그들의 교주 이만희가 비유의 참 뜻을

계시로 받은 자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비유가 깨닫기 어렵다고 할수록 이만희는 신적 지위를 얻게 되는데,

신천지에서는 성경은 봉함된 글이다라고 합니다.

 

신천지는 성경이 영생에 이르는 천국 비밀이 암호로 기록된 책이라고

하면서 지금까지는 약속된 인물이 없었으므로 성경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신천지는 땅의 것으로 하늘의 것을 표현한 것이 비유라고 하면서

거기에는 참 뜻과 실체가 있기 때문에 설명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

비유라고 가르칩니다.

바로 그와 같은 전제 위에 비유의 실체를 설명하는 과정을

비유 풀이라고 합니다.

 

심각한 문제는 그들이 예언은 비유로 봉함되어 있고,

천국에 관한 가르침도 비유이기 때문에 비유를 모르면

결국 구원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천지 신도들이 비유 풀이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비유를 알아야 구원받는다고 하니 비유 풀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만희를 약속한 목자로 만들어 이만희를 신격화시키기 위한

얄팍한 술수에 불과합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어야 받는 것인데,

비유를 알아야 구원받는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주장입니까?

 

비유 풀이 유도 과정

 

이제는 신천지에서 어떻게 비유 풀이로 이끌어가는지

먼저 그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거부감 없애기

 

신천지에서 비유 풀이로 유도하며 이용하는 구절 중 하나는

시편 119130절에 있는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신천지는 여기에서 말씀을 여는 것은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열어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해석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들은 또 느헤미야 88절에 있는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라는

말씀을 이용하여 성경을 읽는다고 되는 게 아니고

그 뜻을 해석해야 백성이 깨달을 수 있다라고 강조합니다.

또 정통 교회에서 성경을 많이 읽고 쓰라는 것에 대해

많이 읽고 쓰면 뭐하느냐? 하나를 읽어도 뜻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

하면서 은근히 기성 교회를 비판하고,

자신들만 성경의 뜻을 알고 있다는 양 이야기합니다.

 

사도행전 172-3절의 말씀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을 가지고는

바울이 성경을 풀어 강론하였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유 풀이가 당연하게 느껴지도록 유도합니다.

 

2) ‘성경대로를 강조하기

 

비유 풀이로 유도해가는 두 번째 과정은 성경대로라는 말을 강조하며

비유 풀이를 정당화하는 것입니다.

성경대로는 기독교인들이 금과옥조로 삼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경대로라는 말을 강조하며 비유 풀이는 당연한 것처럼

몰고 가면서 비유 풀이에 대한 경계심을 해제시킵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마태복음 1334-35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이 무리에게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하는

이 구절은 구약성경 시편 782절에 있는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라는

아삽의 예언이 인용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선지자인 아삽이 그렇게 예언했기 때문에

성경대로그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비유만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신천지는 이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이 비유로 봉함되어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비유 풀이의 성경적 근거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상당한 미혹성이 있는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천지는 여기에 멈추지 않습니다.

 

신천지는 마태복음 1313-15절의 말씀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을 인용하여 예수님이 비유를 사용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게 하신 이유가

성경대로이루시기 위함이었다고 강조합니다.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논증입니다.

 

3) 비유를 구원의 열쇠로 제시하기

 

신천지는 씨 뿌림의 비유에 대해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마가복음 4장의 말씀을 가지고 쐐기를 박으려고 합니다.

 

성경대로제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허락되었으나 외인들에게는

그 비밀이 비유로 감추어져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하셨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410-12절 말씀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로 더불어

그 비유들을 묻자오니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시고

 

신천지는 마가복음 410-12절 본문을 바탕으로 예수님이 천국 비밀을

감추려고 비유로 말씀하셨다고 주장할 뿐 아니라

이 문제를 구원의 문제로 이끌어갑니다.

마태복음1311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이만희는 비유를 기준으로 너희저희를 구분합니다.

즉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하여는 비유를 아는 너희라고 하시고,

자신을 믿지 않아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는

비유를 모르는 저희라고 하셨으니,

비유를 아는 자는 구원을 받은 자이고

비유를 모르는 자는 구원을 받지 못한 자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 때문에 신천지인들은 비유에 목을 맵니다.

신천지인들은 비유에 매달리면서 기성교인들은 비유를 모르니

저희에 해당하며 외인으로서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신천지의 비유풀이는 바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어

일단 비유 풀이에 대해 거부감을 없애고, ‘예언대로혹은 성경대로

강조하여 무장을 해제시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에 경계심이 사라지고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것이 성경적이라는 생각이 들어가게 되면,

그 다음에는 비유론을 통해 배도의 비밀’, ‘멸망의 비밀’, ‘구원의 비밀

등을 주입해 이만희를 이긴 자, 신천지를 진리의 성읍으로

믿게 만듭니다.

 

성경은 열린 책

 

신천지의 비유 풀이는 성경 혹은 성경의 예언이 봉함되어 있다는 전제와

봉함되어 있는 것을 약속한 목자 이만희가 푼다는 가정 속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이사야 2911절에 있는 말씀을 듭니다.

그러나 그 구절은 전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이사야 2911-12절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 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이 말씀은 성경이 봉해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라는 결과를 나타내는 접속사로 시작하는 이 말씀은

앞의 어떤 것에 대한 결과, 즉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사야서는 자식을 기르듯 양육한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주인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1:2-3)라고 탄식하며 시작할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 이사야 2911-12절 바로 앞에 있는

이사야 299-10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인함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 머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고 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선언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고 거역한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었기 때문에, 눈의 역할을 하는 선지자와 지도자인 선견자를

잠들게 한 결과 백성도 하나님의 말씀에 관해 잠자는 자와 같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로 봉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마치 봉한 책과 같았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사야 2911절의 전반부에 있는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는 말씀의 정확한 뜻입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유식한 자에게 읽으라고 했을 때 봉해져 있다고 한 것은

바로 뒤에 있는 12절의 무식한 자가 핑계 대는 것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성경이 실제적으로 봉해져 있다는 설명을 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하나님 말씀을 거부한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기 위해 주신

이사야2911-12절의 말씀을 근거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소망하고

순종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에게도 봉해져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비유 풀이 분쇄

 

신천지에서 비유 풀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신학원입니다.

신천지 신학원의 초등과 교재 25과 중 무려 22과가

비유 풀이에 관한 것입니다.

신천지에서는 이 비유 풀이를 근거로 기성 교회에 추수꾼을 파송하며,

정상적으로 성경을 해석할 눈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어

이만희를 신격화합니다.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 , 나무, 는 그들의 첫 번째 비유 풀이로서

그들의 비유 풀이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이 비유 풀이를 통하여 기성 교회에 침투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비유한 씨, , 나무, 는 마태복음 13장에 나온 일곱 가지

천국 비유 중 씨 뿌림의 비유와 가라지 비유, 겨자씨의 비유 등

세 가지 비유에 관한 것입니다.

 

마태복음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그들은 가라지 비유를 풀 때, 밭에 대해 씨를 뿌린 사람이

인자이신 예수님이고, 예수님이 제 밭이라고 했으므로

그것은 주님을 섬기는 성도가 있는 교회라고 합니다.

또 지금은 신천지에 있는 약속한 목자요 이긴 자를 통해 봉함되었던 비유가 풀어지고 알곡을 거두어야 할 때이므로 추수밭인 교회에 가서 추수해야

한다고 하면서 추수꾼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비유 풀이는 밭을 교회라고 한 것부터 틀렸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13:38절에서 밭은 세상이요라고 하시면서

밭이 교회가 아니라 세상이라고 비유를 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어린 양의 피와 살, 포도주, 감람유는 신천지의 초등과 교재

11과에 있는 것으로 신천지의 비유 풀이 중 가장 핵심적인 것들 중 하나로서

기성 교회 교인들에게는 치명적인 미혹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비유 풀이는 신천지의 유월절 교리인 새 언약 교리와 연결됩니다.

신천지에 포섭된 사람은 이 비유 풀이로 인해

기성 교회를 애굽이나 그 실상인 바벨론이라고 하면서

바벨론 교회라고 부르고, 그 가르침을 바벨 교리라고 하면서

영적 새 이스라엘이 되기 위해 정통 교회에서 신천지로 유월합니다.

자신들은 영적 바벨론이 어디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이 어디인지 알았고,

새 언약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에 구원받기 위해서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하여 가나안으로 갔듯이

신천지로 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천지인들은 이 비유 풀이를 통해 자신만 정통 교회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교회에 추수꾼으로 남아서 다른 사람을

유월시키기 위해 활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 풀이야말로 정통 교회에 가장 큰 해악을 끼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 비유 풀이를 분쇄하려면 먼저 어린 양의 피와 살, 포도주, 감람유라는

비유 풀이가 무엇을 근거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신천지의 이만희는 출애굽기1214절을 근거로

유월절을 영원한 규례로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찌니라

그리고 어린 양의 피와 살은 유월절을 나타낸 것으로 첫 언약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서 영원한 규례라 한 것은 유월절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제사나 제사장직, 제사법 등도 있기에

이만희의 주장대로 하자면

지금도 제사장을 세우고 제사도 지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는 제사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소와 염소의 피가 아닌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림으로 제사는 이제 폐하여졌다고 합니다.

본래 영원이라 번역된 히브리어 올람은 끝이 없는 영원함만을

의미하지 않고 오래됨’, ‘긴 기간등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영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영원하겠지만

실제적으로는 율법의 제사 제도가 개혁되기 전까지의 기간으로 보아야 하는데, 이만희는 그것을 단순하게 진짜 영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만희가 틀린 것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도 절기를 지킨다면 복음을 전하는 수고를 헛되게

하는 것이라고 경고하였는데,

이만희는 지금도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만희 주장 가운데는 옳은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만희의 주장에는 거짓 가운데 진실, 혹은 적당한 진실 가운데 거짓이

섞여 있기 때문에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많은 교인들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출애굽기 12장 이하를 보면 유월절은 분명히 구원의 사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이만의 주장에 옳은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만희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이 비유 풀이가 기성 교회를 이방으로서의 애굽과 바벨론으로 보게 하고,

기성 교회에서 유월하여 가나안의 실상인 신천지로 가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천지는 유월절을 계속해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라고 하면서

모세 때의 유월절, 예수님 초림 때의 유월절, 재림 때의 유월절이

동일한 패턴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성 교회가 그것을 모르고 유월절을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래 유월절인 성찬식을 1년에 단 한차례만 지켜야 하는데 무지로 인해

여러 번 지킨다고 비판합니다.

그런가 하면 신천지는 유월절이 언약으로서 장래사를 말한 것이기 때문에

비유로 해석해야 하며, 지나간 것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올 것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주 묘한 왜곡이 있습니다.

 

이만희는 유월절과 언약을 결부시켜 유월절을 언약이라고 하고,

옛 언약이 새 언약과 다르다는 것은 그 의식을 치룰 때 사용되었던

요소의 차이라고 하면서

재림 때에는 또 다른 유월절 양식을 먹게 된다고 합니다.

 

초림 때 유월절 양식은 예수님의 살과 피이지만, 재림 때에는 그것과 구별되는 또 다른 유월절 양식을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만희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던 유월절을

옛 언약,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성만찬을

초림 때의 새 언약, 그리고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만찬과는

또 다른 유월절 양식이 재림 때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옛 언약과 새 언약의 핵심적인 차이점은 어린 양의 살과 피나

떡과 포도주라는 언약 체결의 방법이나 수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에 있습니다.

물론, 옛 언약은 두 돌판에 새겨졌고 새 언약은 마음판에 새겨졌기에

그 수단과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 언약의 진정한 차이점은 외면적인 것과 내면적인 것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만희는 그 차이를 양고기와 예수님의 피와 살이라는

수단과 방법으로 왜곡시키고, 재림 때에는 또 다른 것을 먹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은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라,

역사적 종말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분의 재림 때

또 다른 유월절이 있게 된다는 주장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성경의 새 언약과 신천지가 믿는 새 언약은 서로 다릅니다.

 

성경의 새 언약은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님이 피로 값 주고 세우신 것으로서 그분이 죄인들을 위한 대속제물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늘보좌 우편에서 영원토록 대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은 죄인들을 위한 대속제물을 받으셨다는 증거로

성령을 보내셔서 성도들의 마음속에 역사하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게 하심으로 그 사실을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야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석상에서 당신의 살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시며 죽기까지 하실 대속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성만찬을 제정하시며

그것을 새 언약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천지는 다릅니다.

이만희는 구약의 유월절 때에는 양의 피와 살을 먹고 구원받았으며,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신 이후에는 그분이 유월절 양이 되셨으므로

더 이상 육적인 양식은 영의 양식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그분의 말씀이 영의 양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유월절 무렵에 있었던 새 언약의 광경을 언급하며

예수님의 살과 피는 영생을 얻기 위해 성도가 먹어야 할

참된 양식이요 음료이지만 그분을 먹을 수 없으므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다는 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만희는 구원의 방법이 유월절 양의 살과 피 예수님의 살과 피

예수님의 말씀으로 조금씩 바뀐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유월절 양식인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하셨다면서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새 유월절 양식과

새 포도주를 먹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즉 이만희는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통한 구원을

새 언약의 중심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먹게 되는 새로운 유월절 양식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새 유월절 양식 새 포도주

이만희의 말씀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만희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마음에 새겨주신다는 성경적 새 언약 개념을

부정하고, 새 언약의 수단에 초점을 맞추어 유월절 양의 살과 피

예수님의 살과 피 예수님이 말씀 이만희의 말씀으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신천지는 포도주에 대해서는 예수님이 자신을 참 포도나무라고

비유하였기 때문에 포도주 또한 당연히 비유이고,

포도나무가 예수님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열매를 통해 나오는 포도주는

그분에게서 나오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천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겠다고 하신 것은 이제부터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마실 날이 이르게 된다는 뜻으로,

그때가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인 주님의 재림 때이고,

그때가 되면 이전에 전혀 들어보지 못한 주님의 새 포도주,

즉 새로운 말씀이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신천지의 새 언약 교리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신천지의 감람유 비유 풀이도 포도주 비유 풀이와 거의 같습니다.

감람유 또한 감람나무 열매를 통하여 나오는 것인데, 감람나무는

스가랴 4장에 두 감람나무가 나오고(4:3), 14절에 두 감람나무를 사람이라고 했으며, 요한계시록 11장에서 두 증인을 두 감람나무라고 했으니(11:1-4)

감람유는 두 증인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나아가 포도주와 감람유의 비유 풀이가 서로 짝을 이루는데

포도주는 예수님이 장래사를 예언한 예언이기 때문에 비유로 봉해진 것이지만

그 비유를 예수님이 재림하기 전에 두 증인이 실상을 보고 봉함되어 있던

것을 증거 한 것이 바로 감람유라고 가르칩니다.

신천지는 이런 주장을 하면서 예수님이 오셔서 새로운 방법으로

유월절을 지키고 영생의 말씀을 주셨지만 어린 양의 살과 피로

유월절을 지키며 구약에 익숙해 있던 유대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과 제자들을 핍박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2:22)고 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기성 교회의 가르침은 낡은 가죽 부대요 헌 포도주이므로 거기에서 나와

새 포도주가 있는 신천지로 유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이만희를 예수의 영이 임한 재림 예수요,

두 증인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이만희가 보고 듣고 증거하는 것,

혹은 이만희가 천사와 일문일답해가며 받았다고 하는 계시를

믿어야만 한다고 하면서 이만희를 신격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만희는 재림 예수도 아니고 두 증인도 아닙니다.

따라서 그의 주장은 아예 성립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새 언약은 영적 사기입니다.

왜냐하면 어린 양의 살과 피의 비유 풀이에 있어서 그들이 내세우는

가장 핵심적인 말씀 마태복음2629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새 언약이라 하지만 실상 새 언약은 마2626절에 있는 것으로서

떡과 포도주를 통하여 그분의 몸이 찢기고 피를 흘린 대속적인 죽음을

나타내며 그 사실을 믿으면 구원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만희와 신천지는 그와 같은 주님의 새 언약이 있는 구절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다른 것을 새 언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포도주를 기쁨의 상징으로 사용하시며 장차 제자들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한 기쁨을 맛보기 전에 십자가에서 곧 죽음의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만희는 이것을 엉뚱하게도 재림 때의 새 언약,

즉 자신에게 예수의 영이 임한 재림 시대인 오늘날,

자신이 계시 받아 증거하게 될 새로운 말씀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어린 양의 살과 피, 포도주와 감람유의 비유 풀이인 그들의

새 언약 교리가 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이 유월절이기 때문에

1년에 단 한 차례만 지켜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에서 아주 잘 드러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교회에 모일 때마다 애찬을 나누게 되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날 밤에 가르쳐주신 것으로 (고전11: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 하면서 주의 죽으심, 즉 그분의 과거의 대속적인 죽음을

매주 모일 때마다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여러 번 지키라고 가르쳤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가르침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 바로 신천지의

어린 양의 살과 피, 포도주와 감람유에 대한 비유 풀이의 실체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질문합니다.

사람들이 신천지에 왜 빠지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비유풀이를 살펴본 것처럼

신천지는 여러 성경구절을 그럴싸하게 짜 맞추었기 때문에

신천지 성경공부를 하면 대부분 신천지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천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겠습니다. 고후 2: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신천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혼합하게 하는 이단입니다.

 

탄방교회 성도 여러분!

나는 신천지에 빠지지 않는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공부는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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