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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 13~14절 해례 배현주목사

배현주목사(고양)

by 김경호 진실 2018. 10.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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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 13~14절 해례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해례

사도 바울은 자신이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하였던 일들을 진술한다. 사도 바울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다.

그것은 그가 예전에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던 자라는 것이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서신을 보내면서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다”(딤전 1:13)고 고백하였다. 그러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사도 바울이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딤전 1:13)

사도 바울은 복음에 무지했던 지난 시절을 기억하며 고백한다.

사도 바울은 이미 사도가 된 지 매우 오래 되었으나 그가 이전에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가를 갈라디아 교회에게 주저함이 없이 고백함으로서 복음의 고귀함을 증거한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옛 부끄러운 경험을 그대로 고백하면서 그러한 상태로부터 자신을 긍휼과 자비로 대하여준 우리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인애하심을 증거한다.

사도 바울은 증거한다.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갈 1:14)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전에 유대교의 유전에 더욱 열심이 있었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유대교의 유전이 무엇인가?

그것은 사도 바울이 어려서부터 학습한 유대교의 장로의 유전들이다.

주로 미드라쉬와 미쉬나가 있다.

이러한 유대교의 장로의 유전은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에게 책망하신 잘못된 교리들이 가득하다.

유대교가 전승한 장로의 유전들은 구약의 가르침과 전혀 다르다.

유대교 장로의 유전은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 철학과 혼합하여서 더욱 진리로부터 멀어져 버린 거짓 교리이다.

예수께서 유대교의 장로의 유전을 정죄하신 사건이 마태복음 15장 1-6절에 기록되어있다. “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이 본문의 해석은 이러하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부터 내려온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로 주님의 제자들이 유대교 장로의 유전을 범한 사건으로 논쟁을 하게 되었다.

먼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힐문하였다.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마 15:2) 유대 장로의 유전에는 식사를 하기 전에 손을 씻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들이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을 보고 예수께 지적한 것이다. 그렇다면 유대교 장로의 유전이 무엇인가?

그것은 주로 주전 4세기 이후에 유대교가 형성되어가던 과정에서 구약의 말씀과 상관없이 다양하게 유대인들이 지켜야할 규례와 법도를 제정한 것이다. 이것이 유대교 장로의 유전이다.

예수께서 유대인들이 장로의 유전을 지킴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였다고 지적하신다. “5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마 15:5-6)

예수께서 마태복음 15장 5-6절에서 말씀하신 유대교 장로의 유전이 고르반이다. 고르반이란 성전에 세를 내기만하면 부모를 공경할 의무가 없어진다는 어이없는 비상식적인 유대교 장로의 유전이었다.

예수께서 마가복음 7장 10-13절에 이 고르반의 규례에 대하여서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신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13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이 해설은 이러하다.

모세의 십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이 있다. 그런데 유대교 장로의 유전에는 고르반이라는 규례가 있어서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여서 자기들의 아비와 어미를 공경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것은 실로 하나님의 계명을 유대교 장로의 유전으로 폐한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막 7:13)

그렇게 사도 시대에 유대교에는 장로의 유전이 있어서 그것으로 유대인들의 신앙을 옭아매고 거짓으로 이끌었다.

사도 바울은 자신도 그리스도교 개종을 하기 전에 그러한 헛된 장로의 유전에 열심이 있었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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