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8:1-6 / 아버지의 기도
1절에 보면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의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 야곱에게 갔습니다. 축복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요셉은 믿음의 사람이었고 아버지 야곱에게 축복권이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입니다. 바로 왕 다음 가는 권세를 가진 사람입니다. 돈이 없습니까? 명예가 없습니까? 권세가 없습니까?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서 세상의 권세와 부귀가 극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을 더 귀중히 여겼습니다. 야곱의 다른 아들들은 아무도 이렇게 자식들을 데리고 와서 축복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유독 요셉만 자기 아들들을 데리고 와서 아버지의 축복을 받게 했습니다. 우리도 자녀들을 축복받는 자리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1. 야곱의 축복의 근거
3-4절을 보면 침상에서 일어난 야곱은 오래 전 자기가 받은 은혜와 축복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수십 년 전 야곱은, 아버지 이삭에게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외삼촌 집으로 가던 중 벧엘에서 돌 베게 배고 잠을 자다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전능하신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많은 백성이 나게 해 주시겠다고 하시고 또 가나안을 그의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야곱의 심령 속에 항상 살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늙어 죽을 때가 가까웠는데 아들 손자 앉혀놓고 그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이고, 그 축복을 계승할 자입니다. 우리도 자녀들에게 내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서 말해주고, 내가 받은 말씀을 전해줍시다. 내가 경험한 은혜와 축복을 말해줍시다. 부모가 혼자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자녀와 함께 모여 있는 자리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족들이 둘러앉아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두 세 사람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주님께서도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자기 아들로 삼음
5-6절을 보면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자기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손자를 아들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셉의 아들들을 빼앗기 위함이 아니고 요셉에게 두 몫의 복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중에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가 생긴 것입니다.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 기업을 받을 때에도 이 두 지파가 기업을 받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이런 복을 받는 것은 자신들 때문이 아니고 아버지 요셉 때문입니다. 요셉이 믿음을 잘 지키고 장자노릇을 했기 때문에 그 두 아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큰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를 복 받게 하려면 부모가 신앙생활 잘해야 합니다. 시편 37:25, 시편 112:1-2에 보면 믿음으로 사는 성도의 후손들에게 복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2-13절에 보면 요셉은 아들들을 야곱에게 데리고 와서 축복을 받게 하면서, 야곱의 왼편에 둘째 아들 에브라임이 오게 하고, 야곱의 오른 편에 큰 아들 므낫세를 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손을 바꾸어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에게 오른 손을 얹고, 둘째 아들인 므낫세에게 왼 손을 얹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손이 어긋나게 한 것을 보고 야곱의 손을 바꾸려고 했으나 야곱은 그것을 허락지 않았습니다. 19절에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작은 아들 에브라임을 큰 아들 므낫세 보다 앞세웠습니다. 이것은 야곱이 실수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축복한 것입니다. 야곱이 늙었음으로 눈이 어두워 보지 못했지만 영안은 아주 밝아서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참 위대한 사람입니다(히브리서 11:21). 야곱이 손자들에게 축복해 준 내용이 무엇입니까? 15-16절에 보면 ① 자기 이름과 아버지 이삭과 조부 아브라함의 이름으로 칭하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② 이들로 이 땅 가운데서 번성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에게 축복한대로 이루어짐
22절을 보면 미래에 일어날 일을 과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훗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기업을 분배 받을 때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각각 한 지파로 인정되어 기업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것은 먼 훗날의 일인데 “주었나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22절 끝부분에 보면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야곱이 언제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땅을 빼앗았습니까? 그런 적이 없습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애굽에서 죽습니다. 이것은 야곱이 믿음으로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고 약속했으니까 반드시 그대로 될 줄 믿고 믿음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참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야곱의 이 축복대로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기업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는 대로 후에 이루어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만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자녀들에게 기도해줍시다. 그러면 그 기도대로 훗날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축복한 대로 자녀들이 그대로 받을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들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어머니들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가정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가정예배는 자녀들이 어릴수록 더 좋습니다. 요셉이 두 자녀를 믿음으로 키운 것처럼 그렇게 키우십시오. 요셉이 자녀들에게 축복을 받게 해준 것처럼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십시오.
고전 15:1-8 / 부활의 의의 (0) | 2019.05.24 |
---|---|
마태복음 15:21-28 / 응답되는 기도 (0) | 2019.05.24 |
골로새서 3:18-21 / 성도의 가정윤리 (0) | 2019.05.24 |
데살로니가전서 1:2-8 / 본이 되는 교회 (0) | 2019.05.24 |
[열왕기하 7:3-10]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 (0) | 201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