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과 친척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이 찾아온 이유는 ‘예수님이 미쳤다.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는 소문을 듣고 잡으러 온 것입니다. 왜 이런 소문이 났습니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거짓 소문을 내고 악하게 대적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족들이 자기를 잡으러 온 것을 알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소문을 듣고 잡으러 옴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과 다른 것이 많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거짓된 소문이 많은지 모릅니다. 신문에 보도되는 것이나, TV나 라디오를 통해서 전해지는 것들도 전혀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습니다. 뉴스까지도 가짜 뉴스가 많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뜬소문들이 많고 사실이 아닌 말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듣는 것도 조심하고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가족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악한 자들이 거짓으로 꾸며서 한 말에 속아서, 예수님을 미쳤다고 오해하고 잡으러 왔습니다.
그때 주님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인간적으로 외로웠을 것 같습니다. 섭섭했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까지 믿어주지 않고 오해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남들이야 뭐라고 하든지 가족들만은 믿어주고 이해해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가족들까지도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하고 잡으러 왔으니 얼마나 속상한 일입니까? 만약 가족들이 예수님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았다면 그런 헛된 소문이나 거짓말에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권능으로 일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마귀를 멸하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 분이시다’ 이러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다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오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 누가 주님의 가족인가?
가족들이 찾아왔을 때 예수님께서 둘러앉은 사람들을 보시면서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인간관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며 가족들이 미워서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어렸을 때 아버지 요셉을 도와 목수 일을 하셨고, 십자가에 달려서 운명하기 직전 어머니 마리아를 생각하여 어머니의 장래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십계명에도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은 이 기회를 통해 주님의 영적 가족에 대해서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영적인 가족은 무엇입니까? 34절에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여기 “둘러앉은 자들”은 누구일까요? 32절에 보면 “무리가 예수를 둘러앉았다가”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들은 주님은 믿는 성도들입니다.
35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1) 예수님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6:40에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12제자가 아니라도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주님의 가족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을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립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요한복음 1:12절을 보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집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는 말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누가복음 8:20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을 뜻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수님 믿는 자가 주님의 가족이 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가 주님의 가족입니다. 나라가 달라도, 민족이 달라도 예수님 믿으면 한 가족입니다.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어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탄방교회 성도들은 70억 인구 중에서 특별히 하나님의 인도로 한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옆에 있는 성도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 가족의 도리는 무엇인가?
디모데전서 5:1-2에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를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한마디로 교인들을 자기 가족같이 대하라는 것입니다. 가족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가족은 순수한 사랑으로 뭉쳐진 구성원들입니다. 가족은 잘나고 못나고를 따지지 않습니다. 가족은 조건을 따지거나 능력을 따지지 않습니다. 가족이니까 그냥 사랑하는 것입니다. 가족은 계산하며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본능적으로 사랑합니다. 가족들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가족들끼리 서로 이기려고 다투고 싸우는 그런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은 이용해 먹다가 필요 없으면 버리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가족은 나를 희생하면서 다른 가족을 잘되게 만들고, 내가 손해를 보면서도 다른 가족들을 살리는 것이 참 가족입니다.
한 가족으로 지내다 보면 좋은 일도 많지만 가까이서 함께 지내다 보면 허물과 실수도 많이 보게 됩니다. 집안 식구들끼리는 남들이 모르는 허물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때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참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또 가족 간에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가족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로마서 12:15에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고린도전서 12:26-27에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기뻐한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각 사람은 그 지체이다.” 가족은 즐거움도 함께 나누고 슬픔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피로 맺어진 가족입니다. 영적인 가족으로 대하며 서로 사랑하고 섬깁시다. 하늘 아버지께서 보실 때 기뻐하실 것입니다.
대전 탄방교회 박석중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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