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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7:1-3 / 왕으로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9. 9. 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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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던 목동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의 미움과 시기로 인하여 그토록 많은 고생하고 억울한 고통을 당하던 다윗이 마침내 왕이 되었습니다. 1절에 보면 다윗은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고 이기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때 다윗은 무엇을 했습니까? 우리가 다윗을 존경하고 그의 믿음을 본받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그가 왕이 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왕이 되어서 한 일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평안히 살게 되었을 때 무엇을 했습니까?



1. 다윗이 궁에서 생각함


1절에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다윗은 전쟁을 많이 했습니다. 이스라엘 주위에 있는 많은 대적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평안이 찾아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고 이기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2절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다윗은 백향목 궁에서 평안하게 지내고 있을 때 생각했습니다. 자기가 왕이 되고 평안히 살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복을 받아 백향목 궁에 살고 있는데 여호와의 궤는 천막 속에 있으니 성전을 지어서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토록 배고프고 가난한 자가 부유해졌을 때에 무엇을 했습니까? 힘이 없어서 억울한 일당하고 그토록 고생하던 자가 절대 권력을 가지게 되었을 때 무엇을 했습니까? 여기에 우리가 배워야 할 아주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 되는가”하는 것보다 “무엇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왕이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아무나 왕이 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다윗은 왕이 된 다음에 과거에 자기를 괴롭히던 자들을 찾아서 원수 갚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당파를 만들어 장기 집권을 꿈꾸지 않았습니다. 자기 집이나 크게 짓고 잘 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다음에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자기를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그 뜻을 이루어드리려고 힘썼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한 점입니다.


2.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음


4-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에게 성전 짓는 일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다윗의 아들을 통해서 성전을 짓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2-13절에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다윗의 좋은 생각은 거절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사방의 대적을 물리치고 영토를 확장하느라고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평강의 왕으로 세워서 그를 통해서 성전을 짓겠다고 하셨습니다(역대상 22:8). 그러자 다윗 왕은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역대상 22:14-16에 다윗은 환난 중에 금 10만 달란트, 은 100만 달란트, 놋, 철, 백향목, 돌 등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장인들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일군들을 준비합니다. 솔로몬은 그냥 짓기만 하면 되게 해 놓았습니다.


3.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심


하나님은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지는 않았지만 성전을 지으려고 했던 다윗의 마음을 좋게 여기셨습니다. 왕상 8:18에 보면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생각을 한 다윗에게 큰 복을 약속하십니다. 9절에 보면 다윗의 이름을 존귀하게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합하여 다윗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이 세상에서 다윗의 이름만큼 존귀한 이름이 없습니다. 10절에는 다시는 전과 같이 악한 자들이 그들을 괴롭히지 않게 하고, 다윗을 모든 원수들로부터 벗어나 편히 쉬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대적들이 침략하지 못하게 막아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한평생 평안하게 살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1절에 보면 다윗의 집을 세워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집은 단순한 건물을 의미하는 집을 말함이 아니고 다윗의 집안 즉 가문을 세워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12절에는 다윗은 늙도록 장수하다가 평안히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윗은 복되게 살다 갔습니다(대상 29:28). 14-16절에는 다윗의 자손들이 혹시 죄를 범하면 하나님이 사람의 매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는 아니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엄청난 복이고 놀라운 은혜입니다. 사울이 범죄 했을 때는 그의 왕위를 빼앗았습니다. 사울은 자기 자식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자식들이 잘못하면 징계는 하겠지만 은총을 빼앗지는 않고 왕위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16절에 보면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의 후손 22대가 왕위를 계승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복입니까? 우리도 이런 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자손 대대로 복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이 믿음을 잘 지키면 이렇게 후손들이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후손들은 다 다윗의 덕을 보았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다음에 한 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자기를 왕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들이 죄를 짓고 잘못했을 때 하나님은 다윗을 생각하셔서 멸하지 않았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시편 112:1-2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성전 지을 생각을 했던 다윗에게 이런 큰 복을 주셨습니다. 다윗이 복을 받으려고 성전 지을 생각을 했던 것 아닙니다. 다윗은 그냥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수한 마음과 믿음으로, 성전 지을 생각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엄청난 복을 주셨습니다. 실제로 성전을 지었던 솔로몬은 얼마나 큰 복을 받았습니까? 성전은 아무나 짓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고 은혜주신 사람들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살면서 몇 번이나 성전을 지어보셨습니까? 평생 예수 믿으면서도 한번 못하고 성전 건축 못하고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면 믿음으로 순종하고 협력하시기 바랍니다.



대전 탄방교회 박석중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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