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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2:3-11 /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9. 10. 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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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잔소리 한다고 남편이 변하나요? 나이 든다고 성격이 변하나요? 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사람이 변하나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변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하나는 사람이 죽음의 위기를 경험하면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변합니다. 오늘 말씀은 너무나 유명한 사도 바울의 간증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믿기 전 사울이었을 때, 어떻게 예수님을 핍박했으며, 그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고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예수님을 만나 후 어떻게 새 인생을 걷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자세히 간증한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보려는 것은 사울이 주님을 만나 변화된 것입니다.



1.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사울


예수님 믿기 이전 사울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3절에 보면 그는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하였고 예루살렘에서 자랐습니다. 사울은 그 당시 최고로 유명한 율법학자였던 가말리엘에게서 율법을 배웠습니다. 엄격하고 철저하게 율법을 배웠습니다. 그는 유능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였습니다. 그 당시 대제사장이나 장로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에게 촉망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아주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4-5절을 보면 사울은 그가 배운 율법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그가 배운 말씀을 가지고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잡아 가두었습니다. 심지어는 성도들을 잡아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8:1에 사울은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어갈 때 그것을 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도행전 8:3에 보면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했습니다.


사울은 공부도 많이 하고, 율법에 대한 지식도 많고, 유능하고, 열성적이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으나 그러나 그가 한 일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을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사울의 삶은 대단히 잘못되어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자기 자신이야말로 가장 옳게 살고 있다는 착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왜 그렇게 잘못된 인생을 살았습니까? 왜 그렇게 악하고 헛된 삶을 살았습니까? 주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사울의 삶을 보면 전부 잘못되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을 모르고 살면 모든 것이 헛될 뿐입니다. 아무리 지식과 능력이 많고 열심히 살아도 결국 죄를 더 짓고 나쁜 짓을 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합니까?



2. 예수님을 만나는 사울의 체험


자기의 삶이 굉장히 잘못되어 있으나 자기가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을 전도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이런 착각 속에서 자신 만만하게 삶을 살아가던 대표적인 사람이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의협심이 강하고, 열정적이고, 누구 말도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살기가 등등하여 예수 믿는 사람을 있는 대로 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런 사울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충격적인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6-8절에 보면 사울이 다메섹을 향해서 길을 가는데 오정쯤 되어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빛이 비쳤습니다. 사울은 놀라서 말에서 떨어져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 빛이 얼마나 강렬한지 그 빛에 의해서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먹고 마실 수도 없었습니다. 그 순간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큰 충격 속에서 사울은 외쳤습니다. “주님 누구시니이까?” 그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사울은 그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변합니다.


다른 어떤 설명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더 이상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확실히 깨달아지고 확실히 믿어졌습니다. 사울은 지금까지 자기가 그렇게 미워하고 핍박하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예수님이 참 구세주이며 참 메시야인 것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죄에서 구원할 생명의 주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변하여 바울이 되었습니다. 9절에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바울만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바울만 은혜를 받았습니다. 바울만 주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살필 것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이런 이적과 신비한 체험을 주신 이유입니다. 체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그런 체험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바울에게 신비한 체험을 주신 것은 예수님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쉽게 믿는 사람도 있지만 바울은 워낙 강퍅하고 악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보통 방법으로는 믿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에게 특별한 체험을 주신 것입니다. 체험이 없어도 예수님을 참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그는 구원받은 사람이고 훌륭한 성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3. 주님을 만난 이후의 바울


하나님을 만나면 사람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삶의 주인이 바꾸어졌는데 어떻게 인생이 바꾸어지지 않겠습니까.
첫째, 바울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바울은 자신을 발견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깨닫습니다. 지금까지 자기가 얼마나 잘못 살아왔는가를 깨닫습니다. 디모데전서 1:13에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때 자기가 얼마나 추한 죄인가를 깨달았습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서기 전까지는 자기의 참 모습을 알 수 없습니다. 창조주 앞에 서 봐야 내가 참으로 피조물인 것을 깨닫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봐야 내가 진정으로 죄인인 것을 깨닫습니다.


둘째, 자기의 사명을 발견합니다. 10절에 보면 바울이 묻습니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14-15절에 보면 바울은 아나니아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즉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날 이후로 조금도 한 눈 팔지 않고 복음전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바울은 신약성경 13권을 기록하고, 수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셀 수 없는 많은 이적과 능력을 행하고,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하여 세계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가장 보람 있는 삶일까요?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할까요?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대전 탄방교회 박석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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