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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계명 교회

최동규목사(대구)

by 김경호 진실 2010. 9. 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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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교역자: 최동규 [관리] ||| 704-180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1836-7 (TEL) 053-582-5824

 

 

거룩해져 감

 

‘성화’ 곧 ‘거룩해져 간다’는 말을 들으면 ‘윤리적으로 점점 향상되어간다’는 의미부터 연상된다. 하지만 성경은 성화를 하나님께 택함 받은 자들에게만 주어진 은혜로 기술한다. 불택자들도 얼마든지 이룰 수 있는 윤리적 향상은 성경이 말하는 성화의 우선적 요소가 아니다.

 

 

성경에서의 ‘거룩함’이라는 단어는 본래 ‘구별됨’이라는 의미다. 성경이 하나님을 지극히 거룩하신 분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떤 피조물들과도 철저하게 구별된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성도의 성화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점점 구별되어져 간다’는 의미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들의 윤리적 향상은 ‘자기 의’를 강화시킨다. 그래서 더욱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하나님 백성은 신앙의 발생과 함께 점점 자신의 죄인 됨을 강하게 인식해 간다. 부분적으로만이 아니라 전 존재가 죄인이며 뼈 속까지 죄인임을 시인하게 된다.

 

미련스럽게 붙들고 있던 ‘자기 의’를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포기하게 되고 점점 더 ‘그리스도의 의’에 의존하게 된다. 이처럼 성화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의 깊이를 더해가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참되게 그리스도의 의를 의존하는 자는 원칙적으로 윤리적 향상의 모습까지 드러내게 된다. 우리에게 주신 그분의 은혜를 깊이 깨달아갈수록 하나님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자기 의’가 점점 없어져 간다는 점에서 불신자들의 윤리적 향상과는 분명하게 구별된다.

 

 

오늘도 성화와 함께 나는 점점 죄인이 되어가는 동시에 점점 의인이 되어간다. 성화의 눈물 속에서 그리스도의 의를 본다.

 

 

(2009년 6월 11일 목요일)

 

http://kmcmi.org/bbs/view.php?id=column&no=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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