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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베일리의 "경건의 실천" 2

루이스 베일리

by 김경호 진실 2010. 11.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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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베일리의 "경건의 실천"

                 『The Practice of Piety: A Puritan Devotional Manual』


 

 

우리로 하여금 아침기도를 하도록

자극을 주는 묵상들.


1. 기도는 그대의 아침 제사이다

그대가 기도를 하려고 하는데, 사탄이 그대의 기도는 너무 길기 때문에 기도를 안 하든지 아니면 기도를 더 짧게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면, 기도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흡족하게 여기시는(히 13:15,16) 그대의 아침제사라는 점과 그러므로 사단은 기도를 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육체는 그것을 귀찮아한다는 점을 묵상하도록 하라. 그러므로 기도가 그대의 육체에 불쾌하면 불쾌한 것일수록 그만큼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확신하면서 (감정이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 상관하지 말고) 이 거룩한 실천에 그대의 감정을 쏟아 붓도록 하라.


2. 기도하지 않는 것은 타락의 특별한 증거이다

성령님께서 “저희가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저희가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시 14:4, 53:4)”라는 말씀을 타락한 사람들의 특별한 증거로서 기록하신 것을 잊지 말라. 그래서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었다고 가정할 때 욥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일을 그쳤다고 비난하였다(욥 15:4). 그리하여 전자의 분명한 증거와 후자의 충분한 근거를 명확히 한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라고 약속하셨다. 양심적으로 기도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안에 성령의 은혜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은혜와 기도의 영은 하나이기 때문이다(슥 12:10). 그러므로 은혜와 기도는 항상 공존한다. 반면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아침과 저녁에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이 세상에서 자기 분량의 은혜를 소유하고 있으며 오는 세상에서 자기 몫의 영광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3. 기도하기를 꺼려하는 것은 병든 영혼의 증상이다

고기를 싫어하고 말하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몸에 병이 들었다는 두 가지 증상임을 기억하라. 마찬가지로 그대가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를 귀찮아한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통하여 그대에게 말씀하시는데 듣는 것을 소홀히한다는 것은 영혼에 병이 들었다는 틀림없는 두 가지 징조이다.


4.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열정을 생각하라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열심있는 경건을 회상해보라. 그들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 준비된 모습으로 발견되기 위해, 깨어 기도하는데 여러 날 밤을 꼬박 새우고 철야기도를 했다. 그리고 다윗이 아침과 저녁과 점심에(시  55:16,17) 기도하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하여 한밤 중에도 잠에서 일어났었다는 것을(시 119:62) 회상해 보라.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이 한 시간도 깨어서 자기와 함께 기도하지 못했기 때문에(마 26:40) 제자들을 책망하셨다면, 기껏해야 15분 기도하는 것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는 그대는 얼마나 많은 책망을 받아야 마땅하겠는가? 만일 그대가 쓸데없는 공놀이나 오락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면, 그 뿐만 아니라 그대의 육체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카드놀이와 주사위놀이를 하느라 수일 낮 수일 밤을 꼬박 보냈다면, 15분 동안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서는 너무 길다고 생각하는 것을 참으로 부끄러워하도록 하라.


5. 교황주의자들도 열심히 기도하는데 그대는 게으르겠는가?

교황주의자들도 자신들의 맹목적인 미신에 빠져서 신비적인 바벨론의 자녀들에게나 어울리는 알아들을 수 없는, 그러므로 덕을 끼치지 않는 말로 매일 아침 저녁 묵주를 굴리면서 그렇게 수 많은 아베 마리아(성모에게 드리는 기도-역자주)와 주기도문들과 우상 숭배하는 기도들을 중얼거린다. 그렇다면 미신적인 경건에 빠져있는 그들이 일어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한 경배자라고 자처하는 그대를 뭐라고 판단하겠는가? 비록 그대의 기도는 양(量)에 있어서 그들의 기도보다 더 짧기는 하지만 질(質)에 있어서는 훨씬 더 얻는 바가 많으며 하나님의 영광과 그대의 선에 이바지한다. 하나님께 말씀드리되 그대 자신의 모국어로 말씀드릴 뿐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거룩한 말씀으로도 말씀드리기 위해서 성경 구절들을 수집해 놓아라. 교황주의자들이 피조물을 섬기는 미신에 빠져 있기는 하지만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요 17:3)을 신실하게 섬긴다는 그대보다 더 독실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라.


6. 기도가 방해받을 때 취할 조치

마지막으로 그런 생각들이 그대 생각 속에 떠올라 그대로 하여금 기도를 못하게 할 때나 기도하는 중에 마음을 산만하게 할 때면 그런 생각들은 선한 씨앗, 그리고 그대의 영적 제사의 사체(死體)를 삼켜버리라고 악한 자가 보낸 새들이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그 새들을 쫓아내기 위해서 애쓰도록 하라(창 5:11).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대가 때때로 그대의 영혼이 무미건조하고 그대의 마음이 기도와 거룩한 경건을 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느낌이 든다면, 그런 때는 너무 지나치게 (그런 감정과) 더불어 씨름하지 말고 그대의 연약함과 무미건조함을 의식하고 겸손해지도록 하며 그대가 육체의 무기력(나른함) 때문에 압도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자원하는 마음을 받아주신다는 것을 깨닫고(마 26:41, 고후 8:12) 다음 번에 그대의 열심을 배가시킴으로써 이번의 무미건조함을 보상하도록 노력하라. 그리고 그런 때에는 다음과 같이 또는 비슷한 짧은 기도로 그대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도록 하라.


또 다른 짧은 아침기도.


오 가장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여! 긍휼의 아버지시여! 당신의 무익한 종인 저는 죄 중에 태어났을 뿐 아니라 악 가운데 살아왔으며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당신의 모든 계명을 어기었다는 것을 이제 인정하나이다. 저는 당신의 거룩한 말씀과 성령의 지배를 싫어하고 제 자신의 의지와 제 육신의 정욕이 원하는 것을 따랐사옵나이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당신의 공의대로 제가 마땅히 받을 보응대로 저를 다루신다면 저는 이 세상에서 당연히 모든 부끄러움과 비참함을 받아야 마땅하오며 지옥불의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마땅하옵나이다. 그러므로 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당신께 간구하오니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그리고 제가 믿는대로 그가 저를 대신하여 당하신 고통스러운 죽음과 피로 물든 수난을 인하여 저를 용서해주시고 제 모든 죄를 사해주시며 제 죄를 인하여 제가 당연히 받아야 마땅한 모든 보응과 부끄러움에서 저를 건져주시기를 바라나이다.

 

그리고 성령을 제 마음에 보내어주셔서 그로 하여금 당신이 저의 아버지이심과 제가 당신의 자녀인 것을 그리고 당신께서 불변하는 사랑으로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제게 확신시켜주게 하소서. 그리고 바로 그 선하신 성령으로 하여금 저를 당신의 진리 가운데 인도하게 하시고 세속적이고 육적인 모든 정욕을 제 안에서 점점 더 많이 못박음으로 저의 죄가 제 안에서 점점 더 많이 죽게 하시고 오늘과 저의 평생동안 거짓없는 의와 성결로 당신을 섬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때, 저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당신의 자비를 인하여 당신의 하늘나라에 있는 영원한 영광의 참여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 주여! 이제 제 마음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부터 당신께서 제 영혼과 몸에 베풀어주신 당신의 모든 축복을 인하여 당신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당신의 사랑 가운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과 당신의 아들을 통하여 저를 구속해주신 것과 당신의 성령으로 저를 거룩하게 해주시는 것과 오늘 이 시간까지 당신의 가장 은혜로운 섭리로써 저를 어렸을 때부터 보존해오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나이다.

 

특별히 감사를 드리옵는 것은 당신께서 저를 간밤의 모든 위험과 재앙에서 지켜주시고 새로운 날을 시작하도록 안전하게 저를 이끌어오셨기 때문이옵나이다. 선하신 주여! 이제 당신께 간청하옵나니 오늘 저를 지켜주시사 저를 해할 수 있는 모든 악에서 멀리 보호해주시고 당신을 진노케 하는 큰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주옵소서. 당신을 경외함이 제 눈 앞에 있게 하시고 당신의 성령으로 제 마음을 다스려주시사 제가 오늘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할 모든 것들이 당신의 영광을 기리며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도모하고 제 자신의 양심의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그리고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도록 저는 제 자신과 제 모든 길과 행동들을 제 모든 소유와 함께 당신의 은혜스러운 지도와 보호하심에 맡기옵나이다.

 

그리고 저와 그들 모두를 모든 악에서 지켜주시고 우리의 정직한 모든 수고와 노력에 복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하나이다. 이 세상과 적그리스도의 압제에서 당신의 모든 교회를 보호해주옵소서. 우리의 여왕을 모든 반역과 모반으로부터 보호해주옵소서. 여왕이 오랫동안 그리고 번영을 누리며 우리를 다스리게 허락하옵소서. 나머지 모든 귀족을 축복하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은혜를 베푸시고 모든 악에서 구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목사들과 행정장관들을 복주시되 그들이 맡은 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당신께서 필요하다고 보시는 그런 은혜들로 복주옵소서. 당신을 경외하고 당신의 판단을 인하여 두려워 떠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병이 들고 낙이 없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옵소서. 주여! 제가 믿음과 회개로 저의 마지막 날을 늘 지속적으로 준비하게 붙들어주옵소서. 그리하여 살든지 죽든지 당신의 소유가 되게 하시며 저의 유일한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당신의 영원한 영광과 제 자신의 영원한 구원을 위하게 하옵소서. 그의 복되신 이름으로 저는 이러한 모든 은혜들을 당신의 손에서 얻고자 간구하나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셔 거룩하게 하신 그 기도를 드리며 당신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옵나이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침에 기도하도록 자극해주는

차원 높은 묵상들.


어떤 사업이나 급한 용무가 제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아침에 해야하는 기도를 빠뜨려도 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대신에 다음을 묵상하라.


1. 하나님의 축복 없이 무슨 일을 하겠다는 것인가?

그대의 사업이 더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그대는 하나님께서 그대의 사업 위에 선한 번영과 축복을 내려주시도록 그만큼 더 많이 기도해야만 한다는 것을 묵상하라. 하나님의 축복 없이는 아무 것도 번창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2. 기도하지 않고 강건하게 설 수 있다는 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완전하다고 생각했으나 순식간에 곤경에 빠졌다는 것을 묵상하라. 그대도 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묵상하라.


3. 악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기도하지 않겠다는 말인가?

많은 사람이 아침에 자기 집 문을 나섰지만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을 묵상하라. 아침에 건강한 몸으로 잘 일어난 많은 사람들이 저녁이 되기 전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것을 묵상하라. 그런 일이 그대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만약 그대가 밖에 나가기 전에 먹고 마시며 그대의 몸을 나쁜 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매우 주의한다면, 그대는 그대의 영혼을 악한 유혹으로부터 보존하기 위하여 얼마나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마땅하겠는가?


4. 아침기도는 하루일정을 온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도하는 데 보낸 시간은 사람의 사업이나 하루일정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더 촉진시키고 번창하게 한다는 것을 묵상하라.


5.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으로 나가기 전인데 기도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집 밖으로 나가 세상으로 갈 때, 그대가 예상할 수 없는 위험들로 가득찬 숲으로 간다는 것, 그곳에서 그대가 그대의 선한 이름을 찢어버리는 찔레와 그대의 생명을 노리는 많은 함정들과 그리고 그대의 영혼을 사냥하는 많은 사냥꾼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묵상하라. 세상은 아름다운 풀이 있는 들판이다. 하지만 독사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찔레들이 많이 있는 곳에 맨 몸으로 가는 모험을 하지 말라. 그리스도께 기도하여 그 분의 의로 그대를 옷 입혀주실 때까지는 나가지 말라. 또한 그대가 하나님께서 섭리로 그대를 인도해주시도록 기도하기 전까지는 이런 함정들과 매복지로 나가지 말라. 또 그대의 발을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기 전에는 뱀이 우글거리는 들판으로 맨 발로 나가지 말라. 그대는 구리뱀을 그대의 믿음의 눈으로 계속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만 한다. 그리하여 그대는 비록 그대가 (저녁에) 더 거룩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대가 (아침에) 집 밖으로 나갈 때보다 더 악화된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대의 급한 용무가 제 아무리 많고, 그대의 사업이 제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그대가 적어도 다음과 같은 또는 비슷한 짧은 기도문을 사용하여 기도하기 전에는 절대로 일을 손에 잡지도 말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말라.


아침을 위한 짧은 기도문


오, 자비로우신 아버지여! 그리스도 예수의 공로를 힘입고 내가 지금까지 당신의 신적 위엄을 거슬리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범한 드러난 모든 죄와 은밀한 모든 죄들을 용서해주시기를 바라나이다. 그리고 그런 죄악에 대한 마땅한 처벌로 받아야 하는 모든 심판에서 구원해주시고 당신의 성령으로 내 마음을 거룩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지금부터는 좀 더 경건하고 신앙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하옵소서. 오 주님. 내가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옵나이다. 당신께서 지난 밤에 편안한 잠과 안식으로 저의 원기를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이나이다. 나는 당신께서 오늘 하루 동안도 육체와 영혼의 모든 위험과 곤란에서 나를 지켜주시기를 기도하나이다. 그리고 이 목적을 위하여 나는 내 자신과 내 모든 행동을 당신의 복된 보호와 통치에 맡기나이다. 내가 살든지 죽든지 나로 하여금 당신의 영광과 당신이 그 귀중한 보배 피를 흘려 사신 내 가련한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살거나 죽게 해주시기를 바라나이다. 그러므로 주님, 내가 들어올 때나 나갈 때나 복을 내려주옵소서. 그리고 오늘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손으로 잡는 모든 것들이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 내가 당신 앞에 서서 마지막 심판을 받게 될 때 내 자신의 양심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도록 허락해주옵소서. 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것을 허락해 주옵소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나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를 하면서 당신에게 영광을 돌리며 당신께서 오늘 그리고 영원토록 제게 필요하다고 보시는 모든 다른 은혜들을 얻기를 바라나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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