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유일성

 

하나님의 창조는 오직 자신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다른 이유를 여기에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

하나님의 영광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지,

나의 찬양이나 어떤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서 목적을 두고 일을 행한다.

느헤미야 선지자는 이런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말한다.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느9:5)

 

하나님께서 우리의 찬양과 경배를 통해서 얻는 것은 전혀 없다.

또한 구속의 은혜를 받은 자들을 통해서 얻게 되는 영광과 찬양, 은혜 역시 하나님에게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러한 것들 없이도 홀로 존재하고, 유일하며, 영광스럽기 때문이다.

외부의 어떤 것도 그의 영광을 위해서 아무것도 덧입힐 수 없다.

이처럼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부터 무엇을 얻어 영광을 나타내는 존재가 아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택하고 구원하여 영광과 찬송을 드리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

에베소서의 말씀대로 "하나님은 오직 자신의 기쁜 뜻"을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5)

 

 

아더 핑크, 하나님을 아는 즐거움, 누가, pp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