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리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데는 의론의 여지가 없다. “영혼”이란 인간의 보다 고상한 부분으로 불멸하지만 창조된 본질로 이해해야 한다. 때로는 그것을 “영”으로 불리운다. 이 두 용어가 결합될 때, 그것은 영혼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영혼”이 “영”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그것이 호흡, 곧 하나님께서 육체 속에 불어 넣어 준 것으로써 불가시적 존재이지만 실체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지는 않는다. 인간들이 지나치게 땅에 얽매어 있기 까닭에 둔감하게 되었으며, 빛의 아버지로부터 유리되어 있어서 그들의 눈은 멀게 되어 죽음 이후에 살아있을 것이라는 확신조차 잃어가고 있지만 그들 자신의 불멸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빛이 어두움 안에서 소멸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확실히 선과 악을 분별함으로써(discerning between good and evil) 하나님의 심판에 응답하는(responds to God's judgment) 양심은 불멸하는 영에 대한 확실한 증거이다. 실체가 없는 기운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대에까지 통찰하여 자체의 죄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인가? 왜냐하면 육체는 영혼에만 임하는 영적 형벌의 두려움을 감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혼은 그 존재의 실체를 부여 받았으며, 하나님의 존재는 영혼의 영원한 보호자가 되신다는 보장이 있어서 우리 영혼에게 생명의 원천을 향하여 꿰뚫고 나아가는 능력도 하나님께서 함께 부여하셨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특별한 은사를 더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 하셨다는 사실이다(창1:27). 하나님의 영광이 인간의 외형에서 비치고 있다 하더라도 본래 하나님의 형상이 내재(內在)하는 곳은 영혼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물론 인간의 외형에 있어서도 동물 즉 짐승에 비하여 탁월한 지음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형상의 좌소(坐所)가 우리 인간의 영적인 곳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형상”(image)이라는 말과 “모양”(likeness)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논쟁이 있으나 그것은 “모양”이라는 말이 설명을 위해 첨가된 사실을 제외하면 이 두 단어 사이에는 차이점은 없다. 히브리어의 반복법에 의해 한 가지를 표현하기 위해 두 낱말을 사용했다는 것과 인간이 하나님과 닮았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불리운데 모호한 점이 없으며, 형상대로란 표현이 좀 모호한 까닭에 “그 모양대로”란 문구를 덧붙여 우리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는 배려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인간의 영혼은 죽음에 예속되어 있지 않으며 이성과 지성 또한 육체에 속한 것은 아니다. 아담에게 부여된 완전성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이 우선적으로 깃들여 있는 곳은 정신과 마음, 영혼과 영혼의 능력이라고 할지라도 그러나 육체를 포함한 인간의 어느 부분에도 그 광체가 스며있어 드러나지 않는 곳은 없다.

따라서 영혼은 무형의 실체이며 본질상 공간적으로 한정되지 않으나 육체 안에 놓여있고, 육체를 집으로 삼고 존재한다. 이로써 영혼은 육체의 전 부분들을 살리고 육체의 기관들을 활동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인간의 삶을 다스리는 주도권(hegemony)을 가지고 있어 의무를 이행하게 하고 동시에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출처 : 창문

글쓴이 : youngi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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