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는 성경 밖에 있는 '구전'에 관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입장이
'예로부터 항상 유지되어 온 교회의 합의된 신앙'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 곧 구전이라는 중요한 보완 수단이 없이
성경만으로는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한 길잡이로서 부족하다는 생각은 고대의 신앙에서 벗어난
나중에 발전된 '새로운 신학'이다.
그런데도 오히려 로마 가톨릭교회 변증학자들은 마치 "오직 성경으로"라는 교리가
새로운 신학인 것처럼 주장한다.
오직 성경으로, 지평서원, 8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