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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학

자유주의

by 김경호 진실 2013. 6. 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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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 이후 학위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현실의 헛점을 리스는 이렇게 지적한다.

"과거 신학교의 가장 능력 있는 교수 다수가 박사 학위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한 세대 전만 해도 신학교에서 배출된 가장 뛰어난 졸업생들은

목회자와 선교지로 나갔지만 요즘에는 가장 뛰어난 학생은 박사 학위를 준비하고,

교수가 되려고 한다.

이것은 신학교 안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이런 변화의 원인을 자세히 밝혀 내는 것은 이 책의 범위를 벗어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기에는 독일의 영향이 컸다는 점이다.

독일 대학들은 신학을 '중립적 입장'에서 가르치는 분위기가 가장 먼저 정착된 곳이다.

신학 대학 교수가 학생보다 더 분명히 복음을 이해하는지를 확인하는 대학은 없었다.

댑니의 말을 빌면 이렇다.

 

독일에서는 신학 교수에게 (더 나가서 안수를 받거나 교구로 나가는 사람들조차)

거듭남의 경험과 거룩한 삶을 사는지 진지하게 확인하는 일은

아주 낯선 일이 되어 버렸다.

이런 소리에 대해 독일인은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웃기게 보거나,

아니면 이상하게 웃기게 보거나 하는 것 같다.

 

브루스도 같은 상황을 다른 방식으로 묘사한다.

"영국 대학 안에서는 신학적으로 보수주의인지 자유주의인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능력이다."

 

이런 것들을 감수해야 복음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복음의 근본을

무시하는 생각이다.

토머스 팩의 기도는 오늘날 가장 시급하게 회복되어야 할 모습을 잘 표현한다.

 

하나님, 당신 백성의 가슴에 '우리의 믿음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불로 새겨 주옵소서.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28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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