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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손님

빌리 그래함

by 김경호 진실 2013. 6. 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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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종교계에서는 가톨릭 교회와의 연합 논의가 가장 인기 있는 주제였고,

실제로 연합 활동이 늘면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1978년 8월에 마이클 램지는 "몇 가지 작은 기적들이 더 일어나 준다면,

모두가 진리와 거룩으로 하나되는 연합의 날,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미사로 온전히 하나가 되는

그날을 곧 맛볼 수 있을 텐데" 라고 말했다.

램지가 이 말을 할 즈음에는 이미 캔터베리 대주교직을 후임자 도널드 코건에게 넘긴 상태였지만,

연합을 부추기는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1980년 새 캔터베리 대주교로 로버트 런시가 임명되기 직전,

코건은 바실 흄 추기경과 사전 논의를 했다고 한다.

런시는 친구에게 "나는 가톨릭 신자가 되는 데 아무런 반대가 없다." 라고 말했다.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열린 대주교 위임식에서 런시의 바로 옆 성가대석에는

초대된 가톨릭 추기경들이 차지했고,

가톨릭적인 의상과 의전 기물이 총동원됐고,

마리아에 대한 찬양과 흄 추기경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자리에 함께한 '특별 손님' 중에는 빌리 그레이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새로운 대주교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냈다.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297-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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