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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자세

빌리 그래함

by 김경호 진실 2013. 6. 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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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전도 협회와 키엘 대회의 성공회 복음주의자들이 선택한 새로운 '열린 자세'는

결국 복음주의적 특징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 점에서 영어권 복음주의는 중요한 핵심을 잃어버렸다.

데이비드 웰스는 이렇게 지적한다.

 

복음주의 깃발 아래서 행진하려고 나선 사람들,

옛 개신교의 정통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느 틈인가 곁눈질을 시작했다.

이들은 신학적 중심을 잃고 많은 이물질과 섞이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가톨릭 신학, 동방정교회, 페미니즘에 대한 호감, 세계교회협의회의 영성,

급진적인 정치 이론까지 끼어들었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복음주의 운동은 신학적인 통일성이 가장 시급했지만,

도리어 이런 통일성은 내용을 잃어 가며 그 신학적 깊이는 점점 더 얕아지고 있다.

 

영적 갱생을 경험했다는 천하 무적의 종교 특공대가 등장해 모든 문화와 종교계를 휩쓰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것은 환영에 불과했다.

엄청난 넓이지만 실제로 한 뼘도 안 되는 깊이를 가진 바다 같았기 때문이다.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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